안녕 HB
너를 알게되고 좋아한지 6년째야
그동안 다른 사람을 안 만난건 아니었는데
자꾸 너가 겹쳐 보이고 너와 비교하게 되고 그러더라
첫사랑인게 처음 한 사람이라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도 미화되더라
친구들한테 내가 너 좋아했다고,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걔는 아니라고 좀 더 가능성 있는 애를 좋아하라고 그러더라
다 그러더라
솔직히 내가 너무 너한테 집착하고 질리게 행동한건 맞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참 어려 그래서 너가 싫어해도 나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더라 여전히 나만 좋아하고 착각하고 참 이기적이게 행동해 나는
너가 모쏠이니까 좀 안심되고 혹시?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아닌가봐 여전히 나만 보면 무섭다고 싫다고 하는 니 말 들어보면
너네 집 앞에서 그 늦은 시간에 기다린 난
너가 날 빤히 쳐다보니까 되게 부끄럽더라
그리고 보냈지 용기가 안 나더라고
어차피 너가 이 채널까지 들어와서 볼 것 같진 않아...
근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안하다고 힘들게 해서
포기해야 하는데 자꾸 맴돌아 그래서 미안해 안녕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