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에서는
댓글을 통해서 오히려 내가 좀 배워 볼까 해.
(A군은 나의 친구이고 B군은 나야)
이 글은 내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므로 A군의 생각이나 입장은
오로지 내 시각에서 해석했을 뿐,
얜 개인적으론 참 괜찮은 애야
1.
A군은 전형적인 평범한 남자야.
착하디 착한 이미지나 나쁜남자 이미지도 아니지.
A군은 여태 껏 3명 정도 만나보았고
만날 때마다 평균적으로 2년 정도는 연애를 하는 듯해
이번 여자친구는 3년 정도 만났는데,
이번에는 좀 더 오래 사귀길레,
함께 여행을 하는 동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지.
(더군다나 난 얘가 사람을 좀 길게 만나는게 늘 부러웠거든)
"이번 여자친구랑 결혼할 생각이냐"
"XX 어때 좋아?"
"잘 맞는 것 같애? 걔가 잘해줘? 넌 어떻게 해줘?"
...
이런 질 문들을 했는데,
"응, 좋아, 잘해줘, 난 늘 받아주고 그렇지 뭐.
괜찮은 여자야, 결혼?까진 잘 모르겠는데
만나다 보면 어떻게 잘 될 수도 있겠지 뭐 .."
"너 정말 걔만 바라보며 살만큼 사랑해??"
"좋긴 좋아, 그렇지만 다른여자를 안 만나봐서 잘 모르겠어"
등 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 제 3자의 입장(나)에서 보기에
내 연애 스타일과 비교를 굳이 하자면,
좀 미지근한 연애 같아 보였어 (주관적)
한창 때, 1주일에 한번. 많으면 2~3번정도를 보며
저녁 10시를 넘어서까지는 만나지 않는 그런 커플.
(가끔씩은 12시 정도 까진 보겠지)
그리고 여자친구가 직장을 다니게 된 후로는
거의 한달에 2번 쯤 보는 ,(연락은 자주 하긴하더만..)
그런 커플 이었었지.
난 그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깨질 것 같군.."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헤어진 상태야.
2.
B군은 성격 자체가 좀 냉정하고 속은 까탈스러운데,
(친구들 사이에서 B군이 제일 여자 보는 눈이
까탈 스럽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
사람 자체가 범죄자 스럽지는 않아.
껄렁껄렁한 부류는 아니라는 것
겉 보기로는 서글서글하고 입담을 터는 유형이라
처음 만난 사람과는 급속도로 친해지는 스타일이야.
반면 관계 지속을 잘 못해서
이성 친구는 늘 없었어. (가끔 안부 정도 하는 1명 정도)
A군에서 쓴 것 처럼 B군은 연애스타일이 '불꽃' 형이고
1주일에 3~4번은 평균적으로 만나며
12시 ~ 새벽1시 즘 까지 보는 스타일.
B군은 활발하게 나돌아다녀서
이것저것 많이 하는 편이라
사람을 접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지.
그 속에서, 정~말 괜찮다 끌린다 싶은 이성과
접촉하면서 위와 같이 급속도로 친해진 후
대게 만난 지 2주 정도에는 애인으로 발전하는 듯해
(처음 시작 때는 자기 딴에는 정말 까탈스럽게
고르고 골라서 잘해줘야지 오래가야지.
정말 의욕넘치게 시작했지)
그런데,
보통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상대에게서
자신의 주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게되.
B군은 그 모습을 포용할 수 있는지,
옳은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재어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그 모습을 감당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즉시 하루 또는 이틀 이내로 이별을 하지.
실제 예) -----------
a. 여친과 함께 시내를 걷던 중
까까머리의 중딩 남자애와
귀 위로 오는 단발머리의 여중생이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지.
여친 왈 "어머 쟤네 좀..찌질하다" 라고 했고
그 말을 들은 나는
'대체 찌질 하다의 기준이 뭔가?'
'어떻게 보면, 순수한 어린 아이들을 보고 찌질하다라고 하다니..'
그렇게 그 사람 자체에 실망을 했었지.
그런 사건들은 좀 더 있었기도 하고..
문신한 여자를 멋있다고 생각하나 봐
( 결국 1달 사귀고 빠이 했어)
b. 다른 여친은 사귄지 2주 정도 됬을 때,
나에게 부모님을 소개시켜줬었어.
날 믿으니까 그랬겠지. 그 당시엔 고맙기도 했고
어머님이 날 엄청 좋아하셔서
호구조사도 하시고.. 집안이야기도 해주시고
여친가족끼리 외식 할 때마다 날 같이 불러서 가고
여친 어머님 목욕탕 가실 때도 같이가고 그랬지.
그런데, 그 날 후로 여친이 나말고 친구와 놀 때도,
집에서 어디있는지 나에게 전화오고..
어디 있으면 데리러가서 집에 모셔다주고,
여친 동생 늦게 들어 오는 것도 데리러 가고,
거의 하루에 한번 씩 연락이 오는 거야.
솔직히, 치사하지만. 내 미래가 상상 되어 그려지더라
(이것도 다 1달 이내에 벌어진 일이야)
-------------
그렇게, 하나하나 짧게짧게 만나던 것이
쌓이다보니 몇년 간 수 십명이 되었고,
정말 인연이 없더라.
1년 이상 만난 연애는 2번 뿐..
(몇 일전 헤어진 여친이 1년 약간 안되)
*****
그래서, 내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고민은 이거야.
뭐가 특별히 낫다고 할 수 있는지? 를 해결 하지 못했어.
어차피 사람이란게 한 두번 만에
인생의 짝을 만나기는 힘들잖아.
어떤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이 사람이다' 라는 '확신'은 없는 상태로
사귀다 보면 더 좋아 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랜시간 관계를 가지다가
결국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헤어지지.
(솔직히, 나는 조금 만나보면,
될 관계나 안 될 관계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조금 부정적으로 보이나봐.)
또 한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는 지 없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한 후,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뚜렷하지 않다면
여자의 시간도 아까운 것이니까
짧은 시간 내에 관계 정리를 하지.
'이 사람이다'를 찾아서 헤매는 거야.
두 남자는 내 기준에서는,
둘 다 나쁜 것 같아.
B군이 A군 처럼 시간만 길게 만난다고 해서
그 관계가 더 좋아 질 것 같지는 않거든.
- B군인 '나'는 이런 사태를 방지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신중함을
가지려고 도를 닦는 중이야
그 당시도 늘 신중한답시고 했지만,
늘 내가 부족했겠지.
아니면 누군가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면 감사히 받을게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궁금해서,
생각이나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 (특히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