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돌아오지 않는 그녀, 보내줘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2006.11.14 23:19
조회 1,178 |추천 0

 

 

 

여자친구와 만난건 작년 봄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했구요, 한 달 동안 여친 연락처 따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요.

진짜 치열했습니다;; 여친이 좀 이쁘거든요. 경쟁자도 있었습니다-_-;;

 

아무튼 그녀는 첨엔 절 그닥 별로라고 생각했었던거 같은데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사귈 때 그녀가 먼저 저한테 얘기를 했었어요.

자기는 두달 뒤에 어학연수 갈거라고. 이건 바꿀 수 없는거라고.

몇년 전부터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계획했던거라구요.

그래도 자신과 사귈 수 있겠냐고 하기에....당연히 저는 기다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어학연수 기간이 1년이었는데, 그래도 저는 그냥 좋았어요.

내가 더 잘 하면 되고, 자주 전화 연락하고, 방학 때 찾아가면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친과 사귀는 두달 동안은 정말 꿈같았습니다.

제 평생 정말 행복한 날들이었죠.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일겁니다.

 

그리고 두달 뒤에 여친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마음 휑하더군요. 그래도 그만큼 자주 전화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여름방학 때 제가 직접 영국에 놀러두 갔었구요.

 

그러던 중에 벌써 10개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여친이 2개월 후 귀국하는 걸 손꼽아서 기다렸죠. 

 

근데 어느날 통화를 하는데....

여친이 그 곳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일단 1년 정도 더 머무르면 어떻겠냐고 저에게 묻더군요.

저는 당연히 반대했고, 여친은 알았다고 했지만

내심 서운해하는 말투였습니다.

 

그렇게 얼버무린채로 한달이 지났고,

귀국 예정일 2주 전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몇시 비행기로 오냐고.

마중 나갈테니까 알려달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여친이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귀국 안한다고 하더군요. 진작 말했어야 하는데 입이 떼어지질 않았다구요.

이미 그 곳에서 대학원 수속을 마쳤다는겁니다.

앞으로 2년 동안은 그 곳에서 더 있을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더 이상 내가 자신을 기다리는걸 원하지 않는다고....

절 계속 사랑하긴 하지만, 내가 기다리길 바라는 건

너무 이기적인거 같다면서 그냥 여기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순간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서

가만히 수화기 붙들고 있다가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았고

여친도 연락이 없어요.

 

 

친구들은 고작 두달 사귄 여자 친구, 그냥 잊으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고 그래서 여친이 밉다가도

헤어지면 제가 죽을 거 같아서 돌아버릴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영국으로 갈 수도 없어요.

올해 4학년 2학기 취업이 되서 12월에 입사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별 통보 받은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이대로 그녀를 보내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녀를 붙잡고 2년을 더 기다려야 할까요?

 

 

 

친구들은 그냥 다 잊으라고 하는데....저는 자신이 없어요.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