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남자입니다.
2일전에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와 그녀는 6살차이가 나는 학과 커플이었습니다.
아직도 처음 그녀에게 고백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너에게 잘하겠다. 내가 멋진 남자도 잘난 사람도 아니지만 너가 항상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절대 너 마음 아픈일 없도록 하겠다.
근데 전 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연애 할때도 몰랐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 참 미련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노력한다고 했었는데 항상 처음과 똑같이 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그녀는 서운해도 저에게 얘기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몰랐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사라져가는걸요. 바보같이 제가 서운한 것만 생각하고 그걸 표현해버렸네요.
헤어지자고 말이 나온 날도 그랬어요.
오빠 나 권태기가 온 것 같아....
이때 그녀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미안해했어야 했을까요? 전 그러지 못했었습니다. 오히려 그녀를 다그쳤죠.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더군요.
근데 그 말이 이별을 준비하자는 말 같았어요. 너무 싫었습니다. 결국 또 제가 다그쳤고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정말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었던 부분인데. 지금 전 세상을 다 잃은 기분입니다. 제 일상의 한부분이었던 거라고 생각했던게 전부였었네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진짜 진심으로 그녀를 붙잡으려고 찾아갔습니다. 만나주지도 않고 돌아가라더군요.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너무 답답했습니다. 왜 헤어져야 하느냐고
그랬더니 그녀가 얘기하더군요. 나도 고민 많이 했다고, 근데 이제 저에게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만나도 즐겁지도 않고 만날수록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오히려 반대였는데요. 갈수록 그녀에 대한 감정이 커져가고 있었는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잘 지내라고.
근데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잘해주지 못한게 계속 떠오르고 함께한 시간들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계속 생각이 멤돌고 정말 죽을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저 어떻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