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50일도 안된 상태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애는 정말 부족한게 하나도 없고 키도 크고 잘생긴 편에 내 주제에 너무 과분한데다가 정말 잘해줬어요
나를 좋아해주는게 팍팍 티가 나고 사소한것도 신경써주고 진짜 그야말로 잘해줬어요 근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느낌을 처음 느껴서 그런가 사귄 초반에는 안 느꼈던 부담?같은게 느껴지더니 자꾸 이유없이 싫..고 그냥 귀찮고 내가 진짜 얘를 좋아하는건 맞나 싶고 이래저래 진짜 복잡해져서 한참 생각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내가 너를 진짜로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처음부터 안 좋아한건 아닌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잘 모르겠어서 나도 혼란스럽다 이럴바에는 그만하는게 낫겠다 라고 했더니 진심이냐 묻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이제와서 잡을수도 없고 오히려 자기가 미안하다고.. 아 얘는 끝까지 진짜 착하구나 느끼면서도 그땐 그냥 후련하기만 했어요 역시 나한테 연애는 사치야 하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대화로 풀수있었을것같기도 하고 너무 성급했나 싶기도 한데.. 그 애는 이미 저에대한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잊었을테고 또 먼저 연락하는게 이기적일뿐더러 그런거 진짜 잘 못해서... 하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