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있는 18살입니다.
저는 실기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피아노를 전공하려 했던것은 중학교때 공부가 너무 힘들고 미래가 상상되지 않는 일을 뭐하러 하나 싶어서 레슨을 다니고 전공을 돌렸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반대했습니다. 못하기 때문이죠. 처음 이년동안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왔다갔다 두시간 거리에 맨날 연습을 갔고 잘하고 싶었고 열심히 하면 잘할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예체능은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는 말에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저처럼 감각이 없는 애는 답이 없다는 현실에 굴복이 되네요.. 늦게 시작한 만큼 예체능계에서는 성적이 괜찮습니다. 그래서 사범대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을 제가 해내지 못하는것같아요..
근데 저는 꿈이중요하고, 실기 성적이 중요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삶의 활력이 될만한 일을 찾고 싶었고 피아노를 치면 더 집중하고 목표가 생겼으니 노력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입학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너무 힘들고 고민이 됩니다.
주변에는 중학교때 열심히 놀고 정말로 유명한 친구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를 검정고시를 치고 지금은 백석 대학교에서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과이름은 모릅니다) 또, 실업계 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독립해서 알바하는 친구도 있어요.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애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정말 저도 모든걸 놓고 독립해서 일하면서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뭐하나도 전문적으로 해내지 못하는데 뭘 잘할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고 이생각자체가 너무 어린다는 것을 알아서 실천할 용기도 없이 하루하루가 우울해지네요..
공부하기 싫어도 많은 애들이 우리나라 교육 커리큘럼을 참고 견디는것같은데 저만 왜이런 고민을 매일 하고 있을까요. 딱히 이런생각을 상담할때도 없어 혼자 고민만하다가 글을 적습니다. 연륜도, 경험도 많으신 분들 조언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