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매번 눈으로만 보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1년만난 32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 약속은 한 적 없으나 양가 인사 드리고 가끔 왕래합니다.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둘 사이에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남자친구가 요즘 너무 힘들어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대기업인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회사입니다.)
업무 강도는 삼성 버금가나 복지와 급여는 업무 강도에 비해 많이 낮습니다.(연봉 5000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래 회사 업무 강도가 너무 세서 힘들어했으나 요즘들어 특히 그러네요.
8시 30분까지 출근, 저녁 10시 이후 퇴근(평균10시 이후, 가끔 지하철 막차 시간까지 일을 함)을 합니다.
최근 6개월은 토요일에도 10시쯤 출근하여 오후 7~8시쯤 퇴근합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위가 많이 안좋아졌구요.
저녁을 챙겨주는 곳이 아니라서 저녁도 먹지 못하고 그 늦은 시각까지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봅니다. 주말에 쉴 때에도 간혹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업무 처리해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주말은 잠깐 만나 데이트하고 거의 쉬게 합니다.
쉬게 하지만 워낙 평일,토요일이 고달프다 보니 하루하루 더 힘들어하고 많이 지쳐합니다.
1년동안 회사를 7시 이전에 나온 적이 없으며 일찍 해야 8시 정도 퇴근했습니다. (1년동안 10번 정도) 다른 이들도 많이 야근을 하는 것 같으나 남자친구가 일이 느린건지, 많은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 보지 못해서 처음에는 많이 다투고 그랬지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서 자주 못만나도 이해하고 같이 있을 때 최대한 즐겁고 함께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본인도 많이 힘들고 지쳐서 저에게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많이 노력하고 이야기들어주려고 합니다.
힘내라, 오늘도 고생했다, 많이 힘들었겠다... 등등
저는 분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위로해주고 도움을 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참 좋은 사람이고 함께 살고 싶지만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저도 조금 고민은 되네요...
어쨌든 그건 나중의 일이고 저는 옆에 있는 친구로서 남자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현명한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