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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재미없어하고 지루해하는 남친, 보통 어떤가요?

토나와 |2014.08.07 17:14
조회 229,636 |추천 11

 

 ****추가****

 

톡으로 선정된거는 오늘 봤네요...ㅎㅎ..

좋지 않은 일로는 톡이 참 잘 선정되는것 같아요.

 

일단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니가 뭘 보고 남친이 좋아한다고 확신하느냐, 너혼자 좋아하는거 아니냐,

남친은 널 좋아한다면 저럴수 없고, 좋아해서 만나고 있는게 아니라 단순 외로운거다..

뭐 이러시는데.....

 

저렇게 대화가 잘 없는것만 제외하면

나름 다정하고 잘 맞춰주고, 진짜 저한테 많이 맞춰요.

눈빛이나 행동이나 말투만 봐도 알수있는 사람의 마음같은거 있잖아요.

단지 딱 하나 대화가 잘 안되는거고, 그것도 말해서 많이 고치려고 하긴 해요.

아직도 전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ㅠㅠ.....

 

물어봤는데, 원래 말수가 정말 없대요.

친구들이랑도 그러냐 했더니, 친구들이랑도 거의 말 많이 안한대요.

그래도 자기는 정말 신경써서 할라고 하는거고,

자기딴에는 속으로 어떤말을 해야할까, 어떤말은 해선 안되는걸까 하고 나름 선별하느냐

말을 많이 못한대요.

집에서 나갈때는 이런말 저런말 다 해야지~ 하고 나서는 앞에 서면 말을 못하겠대요.

흐하...

 

그리고 남친말로는 무슨 얘기를 안해도 그냥 자긴 일단 같이 있는게 너무 좋대요.

그냥 한 공간안에 같이 있는게 좋대요.

그래서 전 지루해서 데이트 줄여볼라고도 했는데 거의 매일같이 저런식으로 만나요..ㅠㅠ

매일매일 잠깐이라도 봐야한대요...

 

아무튼 스킨쉽 얘기도 나왔는데,

저희가 그렇게 스킨쉽 많이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거가 목적은 아닌거같아요...아마..ㅋ....

외모는 뭐 객관적 평가가 어려우니 패스할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 창피해 하는건 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남친이 맨날 나 창피하니? 하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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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의 평범한 직장 여성이고, 남친 역시 평범한 30대 초반의 가족사업을 하는 남자입니다!

 

 

나름 진지한 조언이 필요해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됐어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일단 만난지는 200일 정도 되었구요,

만난 일수에 비해 처음부터 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남 갖고 있는 사이랍니다.

 

 

보통의 커플들은 만나서 무얼 하시나요?

만나면 어떠한 주제로 무슨 대화를 나누시나요?

 

 

전 이상하게 남친이랑 할말이 없어요...

남친의 일 특성상 거의 대부분을 하루에 간단히 만나 할수 있는 데이트 밖에 못하거든요.

카페나 밥먹기, 영화보기, 드라이브 하기 정도?

 

 

그런데 영화야 각자의 목적하에 무언가를 2시간동안 응시하면 된다지만,

나머지는 마주보고 앉아 대화도 하고 교감을 하는거잖아요.

 

 

근데 남친은 한군데에 한시간 이상 앉아있지를 못하고,

원래 말도 많이 없는 편이고, 성격마저 저랑 다릅니다.

 

 

그래서 저라도 말 많이 하려고 막 조잘조잘 회사에서 있던일이나,

친구들의 일이나, 현재의 고민이나, 재밌는거 봤었던 얘기나 등등

혼자 조잘조잘 떠들어 댑니다.

그것도 한계가 있는게 반응도 그저 그렇습니다.

 

 

아, 그랬어~? ............ 이런식?

진짜 짜증났겠다~ 끝...

제가 한 6줄 말했으면 1줄도 안되게 말하는식?

 

 

오빠랑 같이 있으면 저 역시 너무 재미없고 오빠역시 재미없어보여요.

서로 너무 원래 안맞는다지만, 그래도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거거든요.

 

 

근데 같이 있는 시간엔 정말 할말도 없고 할것도 없고 지루하고 지치고 죽을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몇번 도대체 왜 말을 안하느냐 물으면 원래 말이 좀 없대요.

 

 

그러다가 어제는 맥주를 한잔 했는데,

저 원래 작은 맥주집 가면은 친구들이랑 못해도 안주 3~4개 시키고 각자 5~6잔씩 먹으며

수다삼매경이거든요....

근데 남친이랑 가면 1잔 겨우먹고 일어날까 말까하다가 너무 이르다 싶어 한잔 더 먹는 정도?
거의 대부분 남친은 말이 없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 회의감 들어서 나가자고 먼저 그랬어요.

거의 대부분 항상 털고 나면 남친이 먼저 이제 그만 가자! 하고 나가는식.

 

 

나가서 차에 타서 물었어요.

오늘 나랑 맥주먹던거 재미없었어?

그럼 아니래요.

그럼 왜그러냐 하면 그냥... 이런식이길래 지루하지 솔직히? 그래보였어 항상.

이러면 사실 오늘은 좀 지루했어. 매일 똑같은 패턴이라 얘기거리가 없나봐..

자기가 기가 많이 죽고, 정신이 피폐해졌대요....

그런줄 알았지만 말로 직접 들으니 충격이었어요...ㅜㅜ

 

 

결국에는 자기가 잘 맞추려 하겠다 등등 하고 좋게 끝나긴 했지만

솔직히 충격이에요.

 

 

같이 둘이 있음 뭘 해도 즐겁고 그럴땐데,

저희는 둘이 앉아있음 할얘기도 없고, 하는 얘기 대부분이 영양가도 없고 그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구요.

그래서 제가 여기 왜 앉아있나? 이런 생각이 들구요.

 

 

카페같은곳을 가도 카페는 여유롭게 차마시면서 수다떠는 곳인데,

무슨 진짜 커피가 맛있어서 먹으러 온것처럼 커피만 딱 먹고 얼음 덜그럭 거리면

이제 그만 일어나자~ 하고 일어나요;

그게 채 1시간이 안됩니다....

그 1시간도 얘기는 거의 없이 대충 영양가 없는 대화나 하다가 나머지는 제앞에서 페북한참 조용히 보고, 나머지는 담배를 피죠..

 

 

미스터피자같이 샐러드빠에서 꺼내다 먹고 피자나오는 시간도 있고 이런곳에서

시키고 다 먹고 나오기까지 1시간이 안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

무슨 먹방 동아리 가입해서 맛집찾아 먹는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퍼오고 먹고 나왔다 자르고 먹고 끝!

정말 짜증나요.

 

 

그리고 어제 저를 잠깐 데리러 왔었는데, 남친이 지금 다쳐서 일을 잠깐 쉬고 있거든요.

저를 데려다주면서 아 집에가면 심심한데 뭐하지... 고민된다... 이러더러구요;

(참고로 남친은 활동적인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인데 다쳐서 할수가 없어요)

심심하면 집가는거 붙잡아서 저랑 놀면 되잖아요!

근데 저는 보내고 집에서 뭘 하면서 심심함을 달랠지 저한테 푸념을 하다니....

저랑 있는게 집에서 혼자 심심한거보다 못하단거 같잖아요.

그러다가 결국 그래~ 맥주나 먹자! 하고 간거에요;

 

 

서로 이렇게 만나면 재미없고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전 이런것들과 여기에는 안적었지만 남친의 여러가지 일들로 지쳐고 질려서 헤어지자고 몇번 했어어요.

시간갖자고도 몇번 하고....

남친은 그럴때마다 절대 보낼수 없다며 붙잡고 붙잡아서 아직 만나고 있는거구요.

 

 

절 좋아하는 마음은 확실해요.

근데 단지 둘이 같이 있는게 서로 재미없는거에요...

남친이라도 즐거우면 전 좀 재미없더라도 즐거운 모습 보며 행복을 느낄텐데,

저도 그렇지만 남친까지 그러니 정말 힘들어요.

 

 

자기가 저 만나기 전부터 자기자신에게 굉장히 지쳐있던 상태였고,

그래서 힘들고 그게 회복이 안된상태고 그렇대요.

이상하게 둘만 있는 차안이나 그런곳에선 그나마 얘기도 좀 하고 그래요.

아니면 방에 있는날엔 밖에서 만난 사람이랑 같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다정하고,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정말 사랑받는 느낌으로 그래요 (관계를 떠나서)

근데 나오기만하면 무뚝뚝하니 같이산지 20년은 된 부부처럼 데면데면 먹고 끝.

 

 

저희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안맞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서로 지치고 질려서 재미없는건가요?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 결국 지쳐 끝이나겠죠?

 

 

 ** 저 참고로 절대로 말이 많지 않아요!

친구들이랑은 서로 쿵짝 맞아서 신나서 떠들지만 일단 남친이랑은 코드가 맞지않기 때문에 서로 거의 대화없고 전 남친이 리드하는편을 좋아해서 제가 원래 맞장구 칠라다가 남친이 하도 말이없고 저보고 너라도 말좀하라해서;;; 저라도 조잘조잘 억지로 하는건데 그마저도 그렇게 남 끼어들수 없는 수준으로 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활동적인거 저도 하고싶은데, 남친이 일 특성상 그게 안되요.

일이 갑자기 생기고 이래서 가까운 곳 나가는것도 못하고 거의 시내나 동네에서 카페정도만 가고, 포켓볼이나 탁구, 볼링 이런거도 전 좋은데 남친은 싫어하더라구요;;;;

 

추천수11
반대수116
베플ㅇㅇ|2014.08.08 00:30
만난지 200일에 지루하고 할말도 없고 심심한데 무슨생각으로 진지한 만남이라고 하는거임? 만나서 진지하게 뭘 할까 평생 그 고민이나 할라고?
베플25|2014.08.08 12:03
둘이 코드가 안맞는거예요 왜 내 주변 친구들만봐도 이유없이 나랑은 핀트가 잘안맞는 친구가 있는반면 한번 터졌다하면 방언터진거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는 친구도 있잖아요 ㅋㅋㅋ 지금이야 얼마안됐으니까 보면좋고 재밌고 대화 없는거쯤이야 이러지만 나중에 나와 대화가 잘통하는 남자 만나보면 아걔랑은 진짜 안맞았던거구나 할것임 저남자 딱 내전남친 보는거같네ㅋㅋㅋㅋㅋ
베플토닥토닥|2014.08.08 12:20
장황하게 쓰셨는데요.. 이런 게 안 맞는거라고 말하는 거예요. 결혼까지 가지도 않겠지만 만나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입니다..
베플A양|2014.08.08 13:45
님을 많이 좋아한다는데...솔직히 글 어디에서도 그런거 못느끼겠고... 코드가 안맞다 보니 남친은 할말이 없어 계속 듣기만하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중요하지도 재미도 없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 지금은 지친거 같네요 이래서 코드 맞고 대화통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거예요
베플ㅁㅁㅁ|2014.08.08 02:56
걍 님한테 질린거임 질리니까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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