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을 생각중으로 만나고 있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고,의지하고,믿고 저희 둘 에겐 별 다른 큰문제는 없었어요
문제는 얼마전 생겨버렸어요
남자친구가 결혼해서 시아버님이랑동생까지 같이 사는건 어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해는 갑니다..
왜냐면..남자친구 아버님은 몸이 불편하시고...동생은 지적장애가 있어요..어머님은 안계시구요,,
저도 그랬거든요...같이살수는 있겠지만,불편은 할꺼같다고...말하기는 했어요
물론 남자친구 부모님 정말 좋은 분이세요..정말 좋은 분이시구..잘해주시고 그래요..지금도..
하지만..결혼한 주변지인들한테 물어보니..
결혼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제 생각만큼 녹녹치 않다고 하더군요..
그러겠죠...?다들 하시는 말씀들이..
같이살면..정말 쇼파에 내 두발 하나 쭉 못뻗고..뭐하나를 사러라도 식구들 다챙겨야되니까 눈치보게되고...그러다 애기까지 생기면 더 몇배로 힘들꺼라고 다들 그러네요..
남자친구는 항상버릇처럼 아버님이든,동생이든 결혼하면 한명은 모시고 살아야된다고,,,말했거든요
저도 모시고살거라고 했었구요..근데..자신이 없네요..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니 뭐라 해야될지도 모르겠고..당장은 아니지만..
결혼하면 꼭 같이 살아야될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그렇게 안하면 헤어질거래요 어떤여자든..자기 부모님이든동생이든 이해를 못하거나
그렇게 하지못하는 사람은 만나기도 싫다네요..
남자친구마음도 아플거라는거 누구보다 속상할거라는 마음도 알지만..
요즘 저는 저를 사랑해서 결혼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이해하고 평생 이해할것같아서..
부모님도 모시고 동생도 잘 돌봐줄것 같아서 결혼할려는 것밖에 느끼지못하겠네요..
무조건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남자친구..
그렇지않은 사람들 얘기만 꺼내도 이해조차 못합니다..
가까이 살면서..가끔씩 반찬도해드리고,청소도 해드리고...동생도 돌봐주고할수있는데..
어차피...아버님이 더 힘들어지시면...동생은 저희가돌봐주고 살아야하는데..그렇게할건데..
막상...결혼하고서 평생 같이 살생각하니...막막하네요..
아무리 좋은 시부모여도 같이 살게되면..어쩔수 없이 트러블이 생긴다는데...
남자친구는 절대 이해못할겁니다..자기는 가족이니까..자기가족들은 절대 안그럴거라생각해요..
헤어져야되는게 맞는건가요...?
남자친구는..그럴꺼면 헤어질거라고 하는데..
서로 상처없이 타협할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다 이해해야 될까요...?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남자친구한테 내색은 안했지만..그말 들은 이후로너무 갑자기라 ...당황스럽고...미치겠네요..
정리를 하는 게 맞는건지...휴...
같이 살아보신분들이나..같이 살고있는분들..결혼 하신분들..어떠신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