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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시방년놈 |2014.08.11 12:33
조회 27,136 |추천 4

가끔 판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 눈팅만 하다 가는데, 처음으로 글을써보내요.

제가 이런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손이 막 떨리네요.

제가 글을 쓰는이유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얼마전 지금의 와이프와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아내가 회식이라고 늦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티비를 보며 쉬고 있었고

11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피곤한지 바로 자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원래 그런거 잘안보지만 몬지모르게 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보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어떤남자가 "잘들어갓어?" 등등을 물어보더라구요... 몬가이상해서 제가

아내인척 하고 카톡을 했죠... 몇번 카톡으로 외도를 확인했습니다. 그날 좋았다는둥..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더군요.. 결국 아내를 깨워 확인하고 밤새 난리를 쳤습니다.

근데... 제가 참못난게 이혼을 못하겠더라구요..

아내는 미안하다 실수였다 하면서 계속 절 설득하고, 전 그냥 더러운년이라고만 생각이 드는데..

이혼은 못하겠어요.. 너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합니다. 제 모든걸 주면서 살았고,

연애때도 정말잘했주었는데..

결국 이혼은 안하겠다고 마음은 먹었고, 평생 미워하면서 살기로햇어요.

언젠간 용서가 되겠죠..?

 

그런데 그 남자는 어떻게든 처벌하고 싶어요.

인생을 망가뜨리고 싶고 어떻게든 하고싶어요...

아직 그남자는 걸린걸 모르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4
반대수18
베플노가다의꿈|2014.08.11 14:51
여기 네이트에서의 조언들은 다들 자기 상황이 아니라 이성적으로만 판단합니다..게다가 현실적인 얘기만 하죠.. 하지만 댓글 단 사람들 모두 자기 상황이라면 쉽사리 결정못합니다.. 어떤 연애를 했고 어떠한 관계이며 사랑 신뢰 추억은 생각 안하거든요... 좀 진지하게 저의 상황이라 생각해보고 글씁니다.. 이대로 살면 님이 엄청나게 괴로울것입니다..양가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불연듯 아내가 딴남자와 하는 상상을 하게되고 그 오랜시간을 다 견디어 아내에 대한 미움이 사라질때 즈음엔 소중한 나의 아내, 사랑스런 우리아이의 엄마보단 더러운여자로 각인하며 살것입니다.. 물론 님이 육체는 몸뚱아리일뿐이라 각성하고 아무일 아닌듯 생각할수 있지만 그러려면 님이 더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거나 스스로 공자맹자가 되어 도를 완성한 수준이 되어야겠지요.. 얼마후 회사에서 회식이 또 있다라고 연락오면 님은 일말의 의심없이 믿을수 있겠습니까? 힘들겠지요???? 어른들이 말하길 늙으면 바람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그나이가 되려면 님나이 30정도라 감안할때 앞으로 30여년은 괴로워야 그 깨달음을 얻겠지요..현재 미워하며 산다고 결정하셨다니 앞으로 견뎌야 할 무게나 어려움이 쉽지않음을 일단 말씀드립니다.. 반대로 지금 아내가 용서를 구한다니 생각을 다시해볼까요?? 아내와의 사랑과 믿음이 돈독할거라 생각되신다면 한번 믿고 잊어버리세요... 육체따위, 그냥 살과 살이 만난것뿐.. 별것아닌.. 죽으면 사라질 몸.... 바다와 같은 남자의 마음으로 눈물로 용서하고 깨끗하게 죽을때까지 그얘긴 꺼내지도 마세요..살다보면 부부싸움이 나고 그럴때마다 생각날수도 있지만 죽을때까지 꺼내지 마세요.. 아니.. 잊어버리세요... 그렇게 했는데도 만약 훗날 바람을 다시 피운다면 그건 바로 이혼이죠... 한번이니 딱 한번이니 가슴에 박힌 대못따윈 뽑아버리고 믿으세요... 님의 아내이니 아내의 성향은 님이 잘아실겁니다..정말 괜찮은 개념있는 여자인데 실수를 한것인지, 아니면 님이 집착하며 합리화한 아내의 모습인지....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1.아이가 없다면 6:4로 이혼하시는게 옳다고 보여집니다.. 2.아이가 있다면 4:6으로 딱 한번 용서하고 사세요... 고민이 많이 되실겁니다..어차피 님의 인생.. 상황도 애매하니 극단적인 결론도 못내리겠네요... 이런거지같은 상황을 당하셨지만 힘내시고 현명하게 처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님 아내분...실수건 아니건 님에게 정말 잘해야 할겁니다..님이 받은 상처는 혼자 치유하기엔 너무 아플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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