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벌써 3개월 되었습니다.
취업으로 인한 장거리가 되면서 매일 보던 얼굴을 한달에 2번, 1번 보면서 짜증도 많이 부렸네요..
처음엔 미안하다 더 잘하겠다. 멀리 떨어져도 내 마음이 바뀌는건 아니다.. 라던 사람이 많이 지쳤나봐요..
그렇게 장거리가 되고 3개월 만에 헤어졌습니다.
붙잡았어요. 울면서, 화내면서.. 2달간을요
연락하고 찾아가면 만나주지 않을 것 같아 몰래 찾아가기도 했네요..
그렇게 2달은 간간히 연락하면서 언젠간 돌아올거라 믿었습니다.
연락을 하면서 느낀 게.. 그저 날 놓아버린게 미안해서 연락해주는 것인가? 뭐지? 이 생각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이 연락으로 인해 이 사람이 날 천천히 보내는게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에 너무 밉고, 원망했어요.
그렇게 제가 연락을 안한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미웠고, 원망했던 마음보단 그 사람에게 2년간 해준게 없어 너무 미안하네요..
자존심을 깍아내리는 말도 했고, 무시도 많이 했네요..
생각해보니 장거리가 되어서도 내가 보고싶다고 하면.. 일요일 아침에 와서 저녁에도 내려가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을 변하게 했나..
제가 생각해도 내가 그 사람에게 상처만 준 거 같아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전 2년동안 사랑만 받았는데..
2년간 그 사람을 보아왔기에 그 사람이 절대 연락하지 않을 사람이란 거 잘 알고,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잘 아는데..
아니, 다시 만나더라도 제가 그 사람에게 또 상처를 줄 것 같아서.. 제가 변하지 않을 거 알기엔..
다시 만나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냥 사과만 하고 싶은데..
이미 차단되어 있을까봐, 혹시라도..라는 기대감에 내가 또 상처받을까봐, 연락조차 할 수 없네요
단지.. 상처만 줘서 미안하다고, 2년동안 연애가 처음인 나때문에 수고많았다고, 고마웠다고 .. 딱 그렇게만 전하고 싶은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저는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럴까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밤에 혼자 있을 때면.. 내가 그날 이렇게 행동했으면 무언가 바뀌었을까?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겠지? 내가 지치게 만들었구나.. 반성중이네요..
저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