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로 톡이 되다니.. 참 씁쓸하네요 기분은ㅠㅠ 내 인생 첫 톡인데..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댓글 남기려다가 생각보다 많으분들이 봐주셔서..
수정해서 다시 남깁니다.
제가 급하게 쓰느냐고 어영부영 그날 있었던일과 대략적인 일들만 적었는데요.
부모님은 이혼하신지 10년도 넘으셨고(저와 오빠는 엄마와 삽니다.)
두분이서 다시 연락하고 만나신지는 몇달 안되셨습니다.
그 몇달동안 저희 엄마께서 유명하신분이라고 들었는데.. 그분에게 아빠를 소개해서,
아빠도 그 분께 배웠다고 하십니다.
철학? 을 통계학이라고.. 하시던데 잘 모를정도로 저는 관심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믿지도 않습니다.
몇분들이 말을 제대로 하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방법은 이미 써보았으나ㅠㅠ
너무 확고하셔서 꺽기는 힘들듯하구요..
남자친구에게 그날 얘기한 이유는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실 저도 부담이될꺼 같아서 얘기하기 싫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는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니깐 넌지시 데리고 와보라고ㅠ
결혼을 일찍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말씀들을 하셨다고 하시길래..
나름 열심히 고민하다 얘기하게 된거예요. 만난지는 100일도 안됬지만
서로 너무 잘맞고 잘통해서ㅠ 그 얘기 들었을때 내색은 못했지만 기뻣거든요.
근데 댓글중에도 말씀하시던데 이런 집안이라.. 이런 부모님이라서.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서요ㅜㅜ 제 친구들한테 그러는건 저도 머리가 커서 인지
커버는 되지만, 남자친구는 안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오빠는 저와 같은 입장이라 이 얘기를 했을때
본인이 나중에 내 결혼할 사람과, 그 집안사람들에게 얘기를 잘해주겠다고는 했지만
그건 그거고, 그걸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해해달라고 하기에 저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리고 내년쯔음에는 같이 나가서 따로 살자는 말도 하더라구요.
사실 저보다는 오빠가 더 많이 당했거든요. 여러모로다가...
정말 내 주위사람들에게 민폐인거 같아요.
그저께 집에 들어가니(이 일 있고 난 다음날) 하시는 말씀이
올해 가족들끼리 휴가한번가자고 오빠랑 저랑 제친구네 커플이랑 남자친구도 데리고 오라고..
남자친구 얼굴 자세히 한번 보자고 하셨는데 오빠랑 저랑 단번에 거절했어요..
(제 친구네 커플중 남자애가 저랑 제일 친한 친구고, 부모님들끼리 아는사이지만.
그 친구 여자친구는 저희 엄마를 한번도 못 봤거든요.)
가족들끼리 가자는데 제 친구네 커플은 왜 부르는지ㅡㅡ. 생각하니 또 열받지만
다행히 멀쩡한 제 정신을 가진 오빠가 먼저 엄마에게 너무 이기적으로 남 생각은 안하고
혼자 생각하신다고. 거절하고 그 다음 제가 잘 말씀드려서 그냥 넘어가면서.....
휴가비를 드리고 일단락 지었어요.
휴가 다녀오시는 사이에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죠.
계속해서 반항아닌 반항을 해보고 안되면 나가 살아야겠어요ㅎㅎ
그리고 댓글중에 제가 썻던 표현중에 '개난리'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걸 수정하고 싶을정도로 제 마음이 평온치가 않네요. 부모님에게 막말이라......
완전 못된 딸인데 딸이 못된말을 할정도로 부모님이 너무 몰아 붙히시네요..
아무튼.. 아낌 없는 조언 감사합니다.
극복하고 꼭 잘살아야겠습니다ㅜ 같은 상황으로 힘드신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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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덧붙히자면요.
만난지 얼마안됬는데 왜 그러냐시는 분들 계시던데요;
28살이라서 인지 결혼 적령기라고 생각하셔서, 애초에 자르려고 하시는거 같아요ㅜ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왜그러시냐니깐,
니가 아무나 만날때냐고 하시던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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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일 즐겨 찾는 카테고리 이기도 하고,
관련해서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판단되어 이 카테고리에 남깁니다.
회사에서 몰래 몰래 쓰는거라 읽기에 다소 정신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女28 입니다. 1살 어린 27세 남자친구가 있구요.
이제 만난지 100일을 바라보는 풋풋한 커플입니다. 한창 좋을 때 이기도 하구요.
저희 엄마께서는 카톨릭이시지만, 철학.. 이라고 해야되나요? 사주를 보십니다.
저희 아빠께서도 얼마전부터 같이 보시구요. 두분다 직접 하십니다.
남자친구나 친구를 사귈때마다 그 친구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부터 관상까지.
차례로 훑어보시고 쟤는 괜찮다, 별로다. 이러시는 분이시죠.(주로 엄마가)
그러고 제 사주에는 항상..... 32살이 넘어가서 결혼을 해야 잘살고.
나랏밥을 먹을 사주였는데 그러질 못했으니(직업은 광고디자이너입니다),
배우자라도 공무원을 만나야 된다며..... 무조건이십니다.
연락하는 남자더라도 예외는 없구요ㅡㅡ.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기전에, 사귀는 사람이 생기면 꼭 엄마에게 년월생시를 알려달라기에.
평소에는 잘 안알려드리고 그랬지만 이번에는 알려드렸거든요..
아 정말 후회되네요ㅡㅡ. 그걸로 아빠와 엄마가 각각 따로 사주를 보셨는데
남자친구 사주가 저한테 업혀서 등쳐먹을 팔자라고 그런식으로 나왔나봐요.
남자친구 사주도 안좋고, 궁합도 안좋고.
그 이후로 엄마와 아빠는 보시지도 않고 헤어져라. 걔는 안된다. 운이 없다 애가. 기타 등등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하시길래,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라니깐 그게 이유랍니다.
그나마 아빠는 이말 저말 붙혀가며 저를 설득시키시지만.
엄마는 안그렇거든요.. 그냥 아주 그냥 막무가내!!!!
어제는 데이트 도중에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지금 걔랑 같이 있냐며, 헤어지라고... 난리 난리 개 난리를 치셨는데
차마 만난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에게는 말을 하지 못해... 꾹 참고 통화를 하다가
결국 통화가 끝나고 눈물이 나서 남자친구에게는 대충 말을 했습니다.
엄마가 사주를 보시는데 궁합이 안좋다고, 너와 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어이없겠어요. 저도 어이가 없는데.
저희집 카톨릭 집안이라고 말했었는데, 말하는 도중에 근데 너네집 카톨릭아니였냐며..ㅋㅋ
쪽팔려서 웃고. 어이없어서 웃고. 그랬네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깐요. 몇일전에 제 생일이였거든요.
제 생일날 꽃화분을 남자친구가 준게 있었는데. 세상에나 그걸 밖에 검정비닐봉지에 싸서
버릴 준비를 해놨드라구요. 다른 화분들이랑 같이 키울려고 거실에다 둔거였는데....
이제 퇴근하고 집에가면 또 미친듯이 잡아 뜯을텐데.. 연애도 연애지만.
제 생활이 정말 힘듭니다. 어떻게 방법 ........ 이 없을까요?
우선은 휴가비를 드리고 몇일 안보려고 하는데요..
정신없이 썻네요ㅠㅠ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