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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는데.. 헷갈리네 하네요..

1222 |2014.08.14 11:56
조회 939 |추천 1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34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모태솔로였던 제가, 철벽녀였던 제가 마음을 열수있도록 해준 아이였어요

스킨십진도도 정말 천천히 제가 마음이 열릴때까지 기다려줬고

아무리 밤을 새도 저희집에 데려다줬구요 (1시간반거리)

제 과제 항상 다 도와주고 어쩔땐 자기가 대신 해주고

저한테 항상 인생의 멘토처럼 쓴소리도 해줘가며 조언도 해주고

자신의 아픔과 상처 비밀 다 말해주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섬세하게 다 챙겨주던..

정말 이런남자 없다 싶을정도로..

 

그런데 점점 제가 받기만 한거에 그 아이도 지쳐가는게 보였어요

핑계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첫연애라그런지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는 받는거에 익숙해져갔던 것 같아요

점점 남자친구도 받길원하고 그러면서 싸우고

 

근데 저흰 항상 싸우면 끝까지 갔어요

막말도 하게되고.. 큰소리치게되고..

헤어지잔 말도 싸울때마다 했던 것 같아요

저의 잘못때문에 싸운적이 많지만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절 안아줬어요

그런거에 익숙해졌는지 저는 아무리 싸워도 얘는 날 떠나지 않는다 생각했죠

자만했던거죠

 

그러다가 점점 그아이가 자기도 한계가 오기시작했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너고집만 부리고 자기 이해안해주고 이기적일거냐고..

왜 너는 너가 잘못한것도 내가 설명해야되냐고..

이제 설명하는것도 지쳐간다고..

그날이 오지않게 너도 노력해달라고.. (저도 노력하긴했는데 절위한 노력이었나봐요)

 

그러다가 정말 마지막이다.. 마지막기회다..

그렇게 말하던 남자친구..

그래도 전 자만했나봐요

 

그러다가 이제 제가 그아이를 더 좋아하는게 느껴졌어요

그아이가 어린나이에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부터 바빠졌어요

바빠지고 집안일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게 저에대한 사랑이 식어서 변한거라고 느꼈어요

회식하느라 일하느라 연락이 오랫동안 안되면 그걸 이해못해줬어요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면서..

그아이는 그게 반복되니까 짜증났던 거죠

왜 그것도 이해못해주냐면서

 

악순환이었어요

걔는 "날 이해해주면 안되냐 피곤해서 그렇다 힘들다 "

저는 "넌 아무리 피곤해도 밤을 새더라도 나랑 통화하려했던 애다 넌 변한거다"

 

그러다가 결국 헤어졌네요

제가 울며불며 매달려도 단호하네요

이제 연락끊은지 3일정도 됐어요

너무 아프네요

아무리 매달려도 아무리 말해도 듣지않네요

 

내가 그동안 너한테 말안했던 것도 아니고

항상 말했는데 그걸 왜 이제 깨닫느냐..

넌 나와 잘해보려는 절실함이 없었던거다..

 

그런데..

전화랑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싸우다가 받고나서

제가 찾아가서 울며불며 매달렸을때

그아이는 제 손 잡아주고.. 안아주고.. 계속 눈물닦아주고.. 머리 정리해주고..

너무너무 사랑했다고.. 근데 미안하다고 이제 마음이 떠났다고.. 돌아갈 수 없다고..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가방도 계속 들어주고..

생각해보겠지만 기대하진 말라고..

 

그러더니 집에 도착하고나서 밤에 전화가 왔네요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을거같다면서..

지금은 아니라고.. 하지만 너만 괜찮다면 연락하며 지내고싶다고

제가 그게 말이 되냐고 친구로 지내잔거냐고 하니까

너한테 힘이 되어주고싶고 응원하고 잘되길 바라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이라고

너무 사랑해서 정말 너무 사랑했고 최선을 다했던 여자라 그렇다고..

내가 정리될때까지 힘이 되어주고싶냔 거냐니까 너가 정리되서도 그럴수있다고..

언제든 만나면 볼 수 있냐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희망고문 하지말라니까 희망고문아니라고 희망갖지말라고 하네요..

내가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는거냐니까 모르겠다고..확실한건 '지금' 은 아니라고..

 

근데 계속 얘기할때마다 자기도 아무렇지 않고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잡을 줄 몰랐다면서 그래서 더 아프다고..

그날도 자기가 잠들때까지 전화하자면서.. 내일 아침에도 연락하라면서..

 

이게 뭔가요.. 마음 떠났다면서 왜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행동하는거죠?

그냥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좋게 끝내려는거겠죠?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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