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고
걔가 누굴 좋아하든 애인이 있든 없든 걔가 좋고
싸워도 좋고 미운짓 해도 좋고
같이있으면 좋고 멀리있어도 좋고
어쩌다가 눈 마주쳤는데 웃어줄 때 설레고
알게모르게 조금씩 챙겨줄 때 설레고
무언가를 줄 수있어서 행복하고 받을 수있어서 행복하고
저절로 눈이가고 무의식중에 생각나고
계속 웃게되고 행동 하나하나에 들렸다 놓였다하고
별거 아닌거에 상처받고 그래도 얼굴보면 풀리고
둘만 만나는 날이 아니어도 신경써서 꾸미고 가고
누가봐도 아무일도 아닌데 나 혼자 설레서 동동거리고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내가 원해서 잘해줄수있어 행복하고
얼굴만 봐도 좋고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내가 아파서 걱정해줄 때는 이대로 계속 아프고싶고
누가 놀리면 걔네들 다 혼내주고 싶고
힘들어할 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고 싶고
부르면 들릴곳 손뻗으면 닿을곳에 항상 있어주고싶고
기고만장해서 심술궂게 장난치고 다니면 혼도내고 싶고
동생같은 친구같은 누나같은 엄마같은 여자이고싶고
내 마음 굳이 고백안해도 뒤에서 챙겨줄수있어 행복하고
쿵짝이 잘맞아 항상 무슨일이든 같이 할수있어서 좋고
무슨일이 있으면 생각나고 같이하고싶고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빨리 보고싶고
같이 잘하는거로 대회나가서 상받고 뒷풀이 해보고싶고
걔가 우리학교 입학했으면 좋겠고
같이 게임하고싶고 놀고싶고
그냥 좋고 막 그래
열일곱 모솔인데요
저 얘 많이 좋아하는걸까요?
이런적은 처음이라 낯설어서요
이정도면 얼마나 빠진건가요....
참고로 얘는 열여섯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