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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구매하다 싸운 부모님.. 엄마의 잘못인가요?

후아 |2014.08.16 20:17
조회 14,746 |추천 20
안녕하세요. 사소한 싸움, 결론이 나지않아 익명의힘을빌려 글올려보네요.
오타나 띄어쓰기를 틀리더라도 양해부탁드릴게요. 글이 다소 길더라도 끝까지 봐주세요ㅜ.ㅜ

엄마 아빠는 올해 함께하신지 30년된 부부세요.어제 두분이서 인천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시고 오늘 돌아오셨어요.나가실땐 알콩달콩 나가셨는데 돌아오실때는 두분이서 싸우셨는지 각자 돌아오셨네요.
사건이 이렇다고 해요.딸인 저는 제 3자 이니..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볼께요.상황은 음슴체로 갈께요.
상황 -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길가?에서 포도를 파는 곳을 발견해 차를 세워포도를 보기 시작함작은 박스는 상품 질이 좋은 큰 포도들이 들어있었고그 박스보다 조금 더 큰 박스에는 상품 질이 조금 떨어지는 작은 포도들이 들어있었다고 함엄마는 큰 박스 1개 작은 박스 1개를 구매한 후 결제하기 전 하나씩 상자를 열어보셨다함근데 큰 박스에 들어있는 포도들의 알갱이가 너무 많이 터져있길래"조금 터졌네요." 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판매하던 노부부가 다른 박스로 교체해줌.
여기서 싸움이 시작됌
아빠가 엄마에게 타박을 주며 "그런말 하지 말고 그냥 살지 말지만 결정해" 라고 얘기하셨고엄마는 아빠의 말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노부부가 교체해준 박스를 살펴봄.근데 그때 아빠가 2차로  "그런거 하지 말고 그냥 살지 말지만 결정해" 라고 함.
결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아빠의 말투에 화가난 엄마가 아빠에게"당신은 내가 뭘 잘못했기에 그런 소리냐" 하셨고 아빠는 "보아하니 큰 박스는 떨이상품들 넣어둔거 같은데 당신은 그 노부부 기분 나쁘게 왜 터졌냐는 말을 하느냐" 라고 함.
엄마의 생각은 "내가 돈 주고 사는데 좀 더 좋은 상품 사는게 나쁜거야?" 이고아빠의 생각은 "보아하니 우리가 첫 구매자였고, 그 노부부가 자기들 파는 포도가 터졌네 뭐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꺼 같아? 그냥 사면 되지" 네요..
아빠는 자영업을 하고 계시고 그래서 그런가가게에 들어가면 구경만 하고 나가는것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물건을 집으면 구매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구매하지도 않을거면서 물건을 집었다 놓았다 하는건 판매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네요)
그래서 엄마가 시장에서 흥정을 한다거나 가격만 물어보고 나오는걸 아빠는 제일 싫어하세요.그런것 때문에 엄마도 시장에 가거나 뭘 살때 혼자 사는게 더 편하다고 말씀하세요.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두분의 말투는엄마는 조용조용 / 상대방 말에 반박하는거 싫어하시고아빠는 목소리가 큼 / 약간? 공격적이세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ㅠㅠ
제가 들어보니 엄마의 잘못은 없는거 같아 아빠에게 말씀드렸더니.. 아빠는 그런식으로 구매하면 언젠가는 욕먹을거라며 그런 진상을 피우면 안된다고 저까지 혼났네요..ㅋㅋ
묻힐지도 모르지만 만약 댓글이 달린다면 엄마아빠와도 함께 보겠습니다ㅋㅋ엄마의 잘못인가요??ㅠㅠ





추천수20
반대수3
베플ㄴㄹ|2014.08.17 13:00
손님이 무조건 왕이 되는건 곤란하지만 저 아버지 처럼 남에게는 배려 매너 겁나 하면서 정작 자기식구들에겐 무개념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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