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가 10대 이야기지만 지금 저는 성인임..
하지만 들려줄 이야기는 10대때 이야기라서 여기에 글올리게 됨...
판에서 눈팅하다가 왕따에 대해서 이야기를 보게 됬는데 그냥 제 친구들만 알고
부모님은 모르는 제가 당햇던 일들이 생각나 글을 적게됬어요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당하고 고등학교 학년내내 은따를 당했어요
솔직히 왕따 안당해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왕따 당할 이유가 있으니까 왕따를 당햇겠지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엔 이유없이 왕따 당하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고 보고
저 또한 아무 이유없이 왕따를 당한 케이스에요
중학교 1학년때 전학을 왓는데 전학 그 다음날 부터 왕따가 되었어요
책상위에 죽은 참새몇마리 올리는건 기본이고 죽은 쥐 사물함에 넣어두는 것도 기본이엿어요
체육시간 끝나고 나서 교복입는데 보니까 치마가 갈기갈기 찢어져서 입지 못하게 되서
그날 하루종일 내내 체육복 입고 수업받고 집에와서 치마 부모님 몰래 버리고 예비로 사둿던
치마 입고 다녓어요
그 치마도 찢긴날에는 세벳돈이나 할머니한테 받은 돈으로 부모님 몰래 치마 사서 입고 다니고
욕설은 기본이고 책상에는 욕설과 부모님 욕들써있엇고
제가 ㅅㄹ통이 엄청 심해서 ㅅㄹ통 시작한 날에는 학교 못가는 날이에요
(참고로 전 초 6때부터 ㅅㄹ를 시작함)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꼭 학교를 안나오기때문에 학교 안나간 그 다음날에는 제 책상이
복도에 있거나 하는게 다반사였어요
중2때는 저 괴롭히던 애들이 저랑 다른반이 되서 괴롭힘은 안당햇고
그래서 친구들도 사귀고 친해지고 그랬는데 ..
고등학교를 제가 여상으로 갔어요 입학한 첫날 반으로 가니까 중학교 1학년때
절 되게 심하게 괴롭혔던 여자애들 3명이랑 같은 반이 된거에요
(참고로 과가 2반으로 나누어졋는데 그 두반 애들이랑만 졸업할때까지 반을 섞음)
저는 저대로 다른애들이랑 친해졋고 그 악몽이 생각 났지만 설마 이번에도 왕따를 당하겟어?라고
생각했어요
왕따가 아니라 은따를 당햇어요
걔네들이 워낙 좀 논다는 애들이였고
저 빼고는 애들한테 잘하고 재미있게 해서 애들이 많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걔네들은 자기랑 친한 애들끼리 짜고 밥먹다가 일부로 넘어지는척 하면서
국을 제 다리에 쏟는 다던가 아니면 숙제한 노트를 자기 숙제 못했다면서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면 그 선생님 끝날때까지 안줘서 전 숙제안한죄로 혼난다거나
옆에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옆에서 아 그년 ~ 중학교 1학년땐가? 왕따 당햇자나 ㅋㅋ 이러면서
딱 들어봐도 제 얘기를 하거나 하는게 일상이 되어 버렷어요
고등학교 2학년땐 옆반애들이랑 같은 반이 됫고 저를 괴롭히던 애들이 옆반으로 나누어져서
그렇게 심하게 은따를 당하진 않앗어요 기억에 남는 일도 없구요..
근데 고등학교 3학년때가 절정이였어요
저를 유난히 싫어하던 애들이랑 그 애들과 친하게 지내는 애들이랑만 같은 반이 되고
저랑 친한 애들은 다 옆반으로 된거에요
고등학교 1학년때 겪었던 일들도 똑같이 당하고
제가 제자리로 갈려고 지나치면 '아 어디서 똥냄새 나지 않아~? 아 더러워 이게 무슨 냄새냐 우웩~~~~'이라고 하면서 저를 빤히 쳐다보거나
아니면 'oo아~ 나 니 펜좀 빌려갈께~' 하면서 가져가서 안돌려주는 경우 이런일이 많다보니까
우울증이 왔나봐요 그 고등학교때 우울증 검사를 하잖아요?
그때 제가 저희학교 상위 0.1%에 해당되서 수업 5교시만 받고 센터가서 치료받고를 2달동안
했어요 부모님한테 연락하신다는 선생님한테 제발 연락하지말아달라고 애원해서 부모님은
아직까지 모르세요
그러다가 우울증 치료해주시는 선생님이 담임선생님한테 얘기해보라고하셔서 선생님한테 얘기를 햇어요
그랫더니 선생님이 절 괴롭혔던 애들을 불러서 물어보고는 저한테 다시 이러더군요
진짜 몇년이 지난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나요 토씨하나 안빼놓고
'oo아 걔네들은 지금 집안사정도 안좋고 취업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너한테 그럴 시간도 없고 널 안싫어한다는데 왜 그러니? 너 우울증에서 더 심해져서 망상증까지 생겼니? 괜한 애들 괴롭히지 말고 우울증 치료 계속 받고 이따가 반애들한테 다 사과해라' 라고 ..
그 사건때문인지 학교가기가 겁나고 두렵고해서 집에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해놓고
PC방가거나 밖에서 기다렷다가 부모님 다 일나가시면 집에들어가거나 이러는 경우가
일주일에 3번정도는 그랬습니다.
취업도 제가 알아서 면접보고 해서 취업하게 되서 당당히 학교 안가고 출근하고 그랬어요
솔직히 제가 왕따 당하기전에는 모르는 애들이여도 다가가서 친하게 지내자 그러고 밝은 성격이였어요 근데 왕따 당하고 난 뒤부터는 먼저 다가가서 얘기하는건 꿈에도 생각 못하고
먼저 다가와서 친해지고 친구라고 느끼면 그때서야 저도 친하게 지내게 됬어요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경쓰게 되고 그 한마디에 기분나쁘지 않을까 하며
애들 눈치보는건 당연지사구요
지금은 왕따 당햇던일들이 평상시에는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근데 같은동네 출신이다보니 길거리에서나 아님 동네에서 가끔씩 마주치게되는데
그때에는 진짜 불안해지고 눈치보게되더라구요
걔네들이 나중에 자기자식을 낳고 사는데 자기 자식이 왕따를 당하게 될꺼야 라는
못된 생각도 많이해요 아니면 진짜 제발 인생 망쳐서 처절하게 살아라 라는 생각도 하구요
지금은 회사에서도 재미잇게 일하고 친구들만나서 재미있게 놀지만
학창시절은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않아요
어떻게 끝내야될지 몰라서 .. ㅎ
지금 현재 왕따 당하는 애들 보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나중에 왕따 시키는 애들 천벌받을꺼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