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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게 정말 능력인건가요..??

비오는날 |2014.08.18 02:46
조회 87,182 |추천 33

허걱...습관처럼 네이트 들어왔는데..
제목보고 설마 내껀가? 하고 눌렀는데
제 글이네요..!!!!!!! 토...톡이....
ㅜㅜ 어떻게 감사에 말씀을 드려야할지..
일단 댓글 달아주신 분들 한분한분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다 읽어보고 용기도내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이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속물이라는 말을 듣는 여자가 되지않고 저 자신부터 발전시키고 사랑할수있는 사람이되어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겠습니다.
제가 너무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며 사는건가.. 라는 생각과 걱정에 글을 쓴거였는데
정말 진심으로 솔직한 말씀들을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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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판에 글을 올려보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서
조금 뒤죽박죽 이여도 이해해주세요ㅜㅜ

저는 스물네살 여자입니다..다름이아니라.
오늘 톡 된 글중 하나를 보고
많은 분들의 생각과 조언을 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됐습니다..

결혼이란게.
정말 둘중에 한명이라도
능력이없다면 현실적으로 하지말아야 하는건가요?..
저도 주변에서 그런 말은 많이들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다 여자는 능력있는 사람을 만나야 편하고 잘산다 등등의 말들요.

하지만 능력을보고 상대를 만나는것도 싫고
그냥 능력이없어도 가치관이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것같습니다.
저 역시도 학벌도 능력도 집안도 좋지않습니다.
근데 가끔 결혼 관련된 판을 볼때마다 제가 한없이 작아집니다..ㅜㅜ

일단..
첫째. 저는 이혼가정은 아니고 남들이보기에도 그냥 평범한집이지만 부모님께서 사이가 좋지는 않으십니다. 화목한집에서 올바른아이가 자란다..이혼가정은 이혼율이높고 문제가 많을 거다.. 피는 못속인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또한 결혼후 시간이지나면 부모님과 같아질까? 나한테도 내가 알지못하는 문제가 있는걸까? 같은 생각을 하게됩니다.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시작도 전에 겁이납니다..

둘째. 상대에게 능력이좋길바라지도 집안이좋길 학벌이좋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진심으로 저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근데 시간이지나면 사랑도 다부질없고 변한다는 것들이.. 정말인가요? 배경이아니라 그사람만보고 하는결혼은 정말 현실적으로 힘든건가요..?

이런 생각을하고 있는 제가 답답하고 바보같은 걸까요?...
추천수33
반대수11
베플ㅇㅇ|2014.08.19 09:29
저는 전형적인 가부장 & 보수적인 집안에서 가정폭력 당하면서 살았어요. 아직도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안 보고 살고 있고 부모님은 당연히 이혼하셔서 따로 살고 계세요. 저는 절대 저런 남자랑 안 살아야지.. 하면서 연애하다보니 남자보는 눈이 생겨났고 그러다 정말 사랑하는 남편 만나서 애기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화 한번 낼줄 모르고 저만 사랑해주는 남편이다보니 시댁에서도 저를 존중해주구요. 남편 월급 처음에 110 만원이었지만, 저는 월급보다 남편의 성실함을 봤어요. 술 먹고 다음날 꽐라가 되도, 아파도 회사는 꼭!! 나갑니다. 그런 성실함을 회사에서도 잘 봐줬는지 지금 220 만원 받구요. (결혼 4년차) 저도 애기 낳고 육아휴직 1년만 하고 열심히 맞벌이 해서 엊그제 31평짜리 신축 아파트 계약했어요. 3년 뒤에 이사가요.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과 성격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에 대한것은 나와, 내가 선택한 남자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우리 부부는 월급 350 밖에 안되도 매일 아껴주고 사랑한다고 스킨쉽해주고 토끼같은 자식보고 사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내 마음 먹기에 따라 달렸어요.. 환경을 극복해낼 정도의 사람보는 눈을 기르시구,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사시면 결혼도 반드시 성공하게 되있습니다.. ^^
베플다행|2014.08.19 09:36
절대 남자분 인성을 먼저 보세요 능력은 여자보다 좀 떨어져도 착하고 인성좋은 남자들은 살면서 크게 싸울일도 없고 결혼생활도 무던하게 유지가 되거든요 첫째가 성격이고 그 다음이 다른 조건들이예요
베플토닥|2014.08.19 11:35
34살 여자에요. 중학교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한테 심한 언어폭력당하면서 자랐어요. 쉰내나는 밥도 강제로 먹이셔서 그렇게 살았네요. 스물 다섯에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는 저희집에 와본 이후로 이것저것 다른 트집을 잡아 화를 내면서 헤어지려고 하더군요. 스물 여덟에 사귀었던 남자또한 제가 저희 부모님처럼 살까봐 많이 망설이길래, 제가 떠났습니다. 그리고 서른한살에 지금 신랑 만났어요. 제 아픔까지도 모두 사랑한다고 하는 남자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지는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불행해지는지 너무너무 잘알아요. 아무리 화가나도 상대방한테 상처되는 말은 내뱉지 않으려고 하구요, 친구들이랑 수다떨어도 남편,시집 욕 절대 안합니다. 저희 부모님 모습이 보여서요..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만 먹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우리 신랑은 매일매일 새 밥, 새 반찬 먹이구요.. 아버지 월급 적다고 무시하던 엄마 떠올리며, 남편 힘들게 일한 날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마해줍니다. 시어머니도 천사같으셔서 친정어머니랑은 꿈도 못꿨던 데이트, 수다떨기 다 풀고 살아요. 저 정말 행복합니다. 글쓴이님 스물 네 살이시라구요, 저도 그 나이때 내가 제대로 남들처럼 결혼해서 살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은 정말 그 어떤 조건도 보지 말고, 글쓴이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모든걸 감싸주겠다는 남자랑 하세요. 그리고 사랑받는 만큼 항상 더 주려고 노력하면 좋은 가정 이루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베플|2014.08.19 10:17
결혼은 능력 이라기보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보는게 더 맞을듯? 본인이 능력되면 주변에 능력되는 사람으로 채워질 것이고 본인이 별로면 별로인 사람으로 주변이 채워지겟죠 나이도 어린데 결혼보단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열심히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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