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취준생 20대초중반 여자입니다.현재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준비하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난 학기가 끝나고 약 한달간 나름대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하지만 계획된 일정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바빴던 지난날들과 달리, 이제 앞으로 치열한 취업경쟁에 뛰어들자니 막상 걱정이 되면서도남들에 비해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는 자신 스스로가 쓸모없다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말자고 다독이기도 하지만 위로해줘서 고맙다는 형식적인 대답만 하고선 실제로는 기분이 전혀 풀리지가 않네요..이런 하루를 보내다 보니 남자친구가 입맛이 없는 건 물론이고 시간을 죽이다 못해 뭐라도 하겠단 맘에 저녁마다 약속을 만들어 사람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울한 마음이 해결됬으면 좋겠는데 술마시는 그때 잠시만 기분이 해소될 뿐 결국 그 다음날에도 마찬가지가 되어버립니다.
저는 아직 학기가 일년정도 남아서 남자친구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당장 취업현실에 떠밀린 남자친구는 하루하루가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제가 옆에서 다독여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가 혼자있고 싶을 땐 그렇게 놓아주고 스스로의 시간을 갖게 내버려두는 편인데 지금 상황은 그것만이 해결책은 아니지 싶어요..
지금 상황이 당장 개선되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천천히 그가 스스로 기운을 내길 바랍니다.
제가 볼 때는 맘에 여유를 가지고 준비해나가면 충분히 잘 해결될 사람인데, 본인이 초조해하고 두려워하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자신감 넘치고 의욕적인 사람이 당장 할 일이 없는 현실 속에서 우울해하는 걸 보니 좀 걱정이 됩니다.
조그만 선물이라도 전해주어 한 순간이라도 우울한 기분을 털어내고 마지못해 웃는 모습이라도 보고싶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남자친구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