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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인데 남편이 바람핍니다..

하루 |2014.08.20 22:57
조회 18,756 |추천 3

17살에 만난 남친, 18살 때 임신한 걸 알게되구 낳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우여곡절인 일들이 많았지만 남친네 부모님께서 나쁜 분은 아니시고 꽤 잘사시는 분이셔서 집도 구해주시고 한달 생활비 50만원씩 다달이 보내주셨어요  

저랑 남편은 애기낳기로 결정하자마자 학교 그만뒀구요

남편은 알바뛰고 저는 올해 초에 아기 낳고 키우고 있어요

저는 이제 19살이구요 남편은 저보다 두 살많아요 스물한살

저희 엄마아빠는 저랑 거의 연을 끊다시피했어서

저는 이제 남편만 보고살아요...

시부모님이 애기본다는 명목으로 매달 들이닥쳐서 자꾸 저한테 심한 말씀들을 하세요 

오십만원 주는 거 괜히 주는거 아니다 너 예뻐서 주는 거 아니다

이 집해준 거 감사하면서 살아라

피임을 왜 안했냐

우리 아들 생각하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남편은 알바가있어서 제가 그런 소리 듣는 것도 몰라요

아무튼 그래도 남편이 너무 잘해줘서 지금까지 잘 참아왔는데 남편이 바람피는 것같네요...

6시에 퇴근인데 항상 10시쯤에 와요 친구랑 놀고있다느니 피방에 있다느니 해서 저는 아 그런가보다...하구 넘어갔거든요

근데 며칠 전에 장보려구 잠깐 나갔다가 남편이 잘 가던 피방에 혹시 있나 해서 잠깐 들려봤어요

남편이 있더라구요 근데 남편 옆에 여자가 앉아있더라고요

진짜 멍했어요 기분이 너무 멍하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거같았어요

계속 지켜봤어요 둘이 손잡고 서로 기대고...

그냥 나와서 집으로 가서 엄청 울고 남편한테 전화해봤어요 지금 뭐하냐고

친구랑 밥먹고 있답니다....

영상해봐도 되냐니까 끊으라고 지금 바쁘다그러고....

밤늦게 왔어요

씻지도 않고 바로 자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나 사랑하냐고

근데 귀찮다는 표정으로 대답도 안하고 바로 잡니다

핸드폰 확인좀 하려는데 패턴이 잠겨서 못보고요...

며칠동안 정말 울면서 지냈어요 남편한텐 티도 안내고 숨기고...

제가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정말 큰일이 날거같아서..

저는 혼자고 부모님도 이제 저 신경도 안쓰고 제일 의지하던 남편마저 없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죽고 싶은 기분이예요 그리고 제 딸은 어떡하지 싶고 이 집에서 쫓겨나면 전 갈데도 없을텐데...

진짜 솔직히 죽고싶습니다

제가 여기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되요

 

추천수3
반대수23
베플뭐지|2014.08.21 09:36
여기 댓글 쓴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종자들인가.. ㅡㅡ 아무리 애기 엄마라해도 아직 성인이 되지도 못한 아이야. 애가 그래도 한순간의 실수였다해도 지 뱃속 생명 낳아서 잘 키워보겠다고 저러고 사는데 본인도 오죽 답답했음 글을 썼을까... '자살해뒤지든 니 인생이고.. 뭐하러 애는 낳아가지고..' 이딴 개소리는 속으론 할지언정 손가락으로 옮기진 말아야지. 딱 저 나이때 애들 글 같긴해도 마음이 느껴져서 나는 가슴이 아프구만... 거 그러지들 좀 맙시다. 애 펑펑 울겠네... 에휴 부모님한테 먼저 연락해서 잘 말해봐요~ 자기 자식 버리는 부모는 없어요. 지금 애기 보고 있음 본인도 느낄거 아냐~ 속상하시니까 안보겠다 하신걸테지 분명.. 힘내요~ 부모님한테 꼭 찾아가봐요.
베플나미|2014.08.20 23:21
일시작하고 슬슬 준비하세요 아이와 둘이 독립할 준비하세요 증거 모을수 있으면 모으구요 꼭 이혼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독립할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지금 터뜨려봤자 좋을건 없을거 같네요 어짜피 시작된 인생 이왕이면 제대로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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