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혼을 하리라고는...
이혼이란단어는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었습니다.
정말 처음엔 다정해도 너무 다정했던 남친이었기에
배려심도많고 착한사람이라 믿고 결혼까지했는데
이혼을 앞두고 집을구해나가려고 짐을싸다가
객관적인 님들의 조언,정신차릴따끔한말들어보고싶어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제가 여기 글올릴줄은 이혼보다 더 생각치못했습니다.
지금 이지경이되도록 주변지인,친구,가족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감당하느라 마음이 새카맣게타버리고
몸도 맘도 결혼전과는 참 다르게 망가지고 흐트러져버렸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남편은 저보다 한살많은 직장인입니다.
저는대졸,남편은 고졸..남편직장은 미래가없고 박봉에
하는일도 남에게 괄시받는 직업입니다.
본인은 회사에서 스트레스가심하고 상사에게도불많이많고 늘 짜증내며 투덜거리기 일수입니다.
물론 연애초기엔 본인직업을 엄청 과장하여 포장해서말했고 부정적이거나 불만스런언행은 하지않던사람입니다.
저는 아이들가르치고있고요.어디가든 대접받고 인정받으며일하고 수입도 적지않습니다.책임감이강하고 당찬사람이었습니다.지금은 저도 저를잘모를만큼 정신적으로힘들어진상태구요...
솔직히 서른넘어결혼하는데 남편의 조건들이 걸리지않았던건아닙니다만 남편은 연애초 부터 공무원시험을봐서 합격하겠노라며 결혼하자고했고 저는 그말을 믿고 결혼을결심했습니다.
남편이 착하고 좋은사람이라 굳게 믿은 저는 나에게라도인정받고 존경받으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열정적으로살아서 발전해가며 살줄로믿었습니다.
처음시작은 없이시작해도 알콩달콩 돈모으며 미래를함께 이뤄나가는것만 바라며 결혼을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처음부터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지모를만큼 전부 거짓말뿐이었습니다.
호기롭게 다짐한 말들 뿐아니라 자신의 형편,처지등등..
밥먹듯 거짓말을했고
이런저런일로 말다툼이라도 하게되면 욕설은물론이고 폭력을 휘두르곤했습니다.
물론 제가 고분고분 여자답게 져주고 비위맞춰주고했다면
달라졌을수있겠지만...
자신의 거짓말이들통나 싸우다가도 본인이 분을못이겨 물건을던지고 발로차고 벽을 주먹으로치고
달리는차에서 곡예운전을하고
싸우다가 제가 그자리를 벗어나려하면 저를붙잡고 밀치다가 목을조르고 숨을틀어막기도했구요.
저를들어서 던지는바람에 부딪히고 허리삐끗..등등
결혼준비과정부터 거짓말...로시작해 말다툼에서 결국 손찌검을하기에이르렀고
경찰서도갈만큼 여러차례 반복되다가
결혼한지 일년도 되지않아 저는 오늘 짐을싸고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혼문제로얘기하다 돈문제로 감정이격해진남편은 또 갖은 욕설과 폭력적인 행도을보이며 미친사람처럼 날뛰었고
분이가라앉자 미안하다더군요.
어제그일을겪으며 내가 왜아직까지여기있나 내자신이 한심하더라구요..
가족들모르게 집구하고 혼자해결하느라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진짜 끝입니다.
결혼해서 행복한가정 만들고싶었는데..
앞뒤없이 글이 번잡하네요..그냥 대충 제마음이나좀 풀어보려 적은글이니 이해해주시길...
이혼녀가되는거, 앞으로의삶, 주변에내이혼사실이알려지는것 모두 두렵네요..
처음부터 다 잘못된것같아요...제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