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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조언이 필요해요..

헤어진지 오늘로 삼일째 되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사귄지는 이백일조금 넘었어요

 

제가 그사람을 먼저 좋아했어요

또 제가 밀당같은건 모르고 좋은면 좋은거라

연락도 조금 자주하고

그사람 일하는 곳에 간식같은거 가져다주고

그러다 연락도 많아지고 썸을 타기 시작했어요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어요 사귀는데

그사람이 먼저 고백했고 저는 바로 받아들였어요

 

 

 

너무 좋았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것 만큼 값어치 있는 일이 저에겐 없었어요

만나러 가는길은 늘 설레고 비가오던 눈이오던 엄청나게 덥던 진짜 모든것이 예뻐보이고

사람들 속에서도 그사람만 보이고

 

그사람은 저보다 연상이에요

저보다 연애경험도 많구요

저도 적잖이 했지만

사춘기때 멋모르고 연애하고 이별해서 아파는것과는 다른느낌이였어

2년간 사귀었던 사람보다도

제 자긍심을 높여주고 정말 힘들때 옆에있던 사람보다도

이사람이 소중했어요

 

옆에있어서가아니라

하나하나 모든것의 중심이 저였어요

그사람은 저에게 해주는것들 물질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뭐든지

그거에대해 생색내는 사람이 아니였어요

진심이였어요

 

연애 초기때는 모두가 부러워했어요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해주는 사랑고백도

잦은 다툼에 제가 시간을 갖자고했을때도

진짜 여자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그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을때

'진짜 이사람이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낄정도였어요

 

 

이사람의 연애는 별로 좋지않았나봐요

만나면 만나고 싫으면 헤어지고 헤어지자하면 헤어지는

질투도 예의상해주는

제 측근의 지인이기도해서 확실해요

 

사랑한다는 말도 먼저해주고

이때 엄청 눈물났는데 좋아서..ㅎㅎ

엄청난 질투심도 저는 봤어요

정말 첫사랑을 하는 아이처럼 조금은 서툴었고

정말 진심을 표현하기에 너무 행복했어요

 

저랑은 조금 다른 사람이라서 자주 의견충돌이 났고

어쩌면 너무 비슷해서 살벌했어요

 

그사람이 제가 시간을 갖자고했을때 처음에는 화를냈어요 통화하고있었는데

그럴거면 지금 그냥 그만하자 시간을 갖고 못보고있으면 오히려 정도 감정도 다식는다고

 

어찌어찌 통화를 끊고

카톡이 왔어요

 

요약하면..

싸우고 힘들고 상처주고받아도 없는것보단 나아

차라리 같이 좋다 표현하고 화를 표현하는것이 나아

화도 싸움도 상처도 다 너를 좋아해서 일어나는 일이잖아

미안해하고 화내고 사랑하는거 다 나한테 표현해

넌 나없이 잘살수있니

난 너없이 못살아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자주있었어요

 

싸움은 길지않았고 어느 한쪽이 찾아와서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길 반복했어요

 

싸울때 빠지지 않던말

'우린 또싸울꺼야. 또 헤어질꺼야. 스트레스받지말자'

 

그사람이 먼저찾아오면

저는 감정을 호소했어요

남자친구의 말이 너무 험했거든요

욕도하고 상처주는 말도 많이하고

 

그사람은 사과했고 친구 장례식때도 볼수없었던 그사람 눈물도 저는 봤어요

 

 

 

요번달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많이했어요

제가 잘못했으니 그랬겠죠

지금 헤어지기 전에 헤어질때

 

절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그래도 제게 마음이있었나봐요

 

'너가 지금도 예뻐보이지만 우린안돼. 그만하자. 연락하지마 제발. 나 너무힘들어. 너한테 모진말하는것들도 힘들고 모든게 스트레스야'

'오빠가 상처주는 말을해도 괜찮아. 너가 진심으로 미안해하는걸 알아. 힘들어도 좋아해. 보고싶은데 어떻게해. 속을 찢어놔도 없으면 미칠거같아. 미안해. 잘할게 힘들지 않게 나는 걱정하지마 너가 좋아한다고 해주는 진심이 다 치유한다고. 기다릴게 제발'

 

결국 다시 만났어요ㅎㅎ..

 

그게 광복절쯤이였나.. 아무튼

 

 

만나면서도 저는 마음이 아팠어요 싫어한다는 소릴 들었으니까

다시 만나지만 불안했어요

진심으로 대하던 사람이 이제 아니라면

그것만큼 비참한게 없으니까

 

남자친구가 술을 먹구 집에 가기전에 저한테 자주찾아왔었어요

 

사이좋을때도 싸울때도

 

걔는 자존심이 정말 너무 강한사람이라 싸웠을때 온거는 엄청난 거였어요

 

제가 매달리고 몇일 뒤에 또 술을 먹고 왔더라구요

 

 

울더라구요

 

 

'날 대체 왜좋아하는거야. 난 진짜 개 쓰레기야(인간으로서 하면 안돼는말들을 많이 뱉었었어요).'

자기 욕을 엄청했어요

 

 

'고마워 너가 안왔으면 내가 갔을꺼야 내가 먼저 연락했을꺼야. 너무 미안해 너무 심한 상처만 주고..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 그래서 별것도아닌일해 화를 내는거같아. 시간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렇게 나쁜데도 옆에있어줘서'

 

 

저는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빠가 욱하는 일들 전부 참았어요.

근데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 힘들더라구요

 

헤어지기로 한날 싸운날

바로 전날

카톡으로 대화를 했어요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생각해주라고

오빠가 못한다는게 아니라고

나는 일단 싫어한다는 소릴들어서 헷갈린다고

 

남자친구가 몇시간 말이없다가

좋아한다고

싸우건 뭐건 그런거 다 버리고 생각해보니까 보고싶어서 안돼겠다고

좋아한다고

 

엄청난 고백을 받았어요

 

 

다시 사이는 좋았어요

 

 

이전에 남자친구가 저한테 숨긴일있었어요

숨겼다기보단 말을안했죠

제가 싫어하는 극혐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조금.. 문제가있어서 오빠 지인이고

오빠한테 '그사람한테 카톡해 아니면 내가한다'

이러니까

 

자긴 말도 섞기싫다고 한번만 참으라고

 

전 이미 여러번 참아서 더는 못참으겠다고했죠

 

 

오빠가 극혐인에게 카톡을 하고 캡쳐해서 보내줬어요

솔직히 오빠가 그사람에게 제대로 경고를 하지않아서 기분나빴지만 넘어갔어요

 

전화를 했었더라구요

처음에는 왜말을 안했냐고 조용히 얘기했죠

감으로 맞춘거라...

오빠가 사과했고 그냥 그날은 넘어갔어요

 

'나는 여자친구고 좋다면서 싸울때마다 카톡사진 삭제 차단하고, 페북친구도 끊으면서

왜 쟤는 안하는거지 말섞기도싫다면서'

라는 생각은 있었어요

 

헤어지는 날..

 

장난을서로 치다가 싸웠어요

오빠 몸이 요세 안좋으니까 술은 몇잔 몇잔만 먹으라고 얘기하고있었죠

근데 또 속이고 먹는거아냐하고 시작했고

 

어제일을 얘기했어요

'미안해 속이려고한게 아니야. 바쁘다보니 언급을 못한거지.. 미안해'

 

결국은 오빠가

'그만해 좋은말할때 그만얘기해..'

데이터가 에러가 카톡을 거기까지만 보고 답을 못했어요..

 

제가 일하는게 오빠보다 일찍 끝나서

그날은 오빠가 필요하다고 했던 물건은 사들고 잠깐 들린다고했어요

구매 인증사진찍고 재미있게 대화했는데...

 

오빠일하는 곳에 갔고

잠깐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삐치고 섭섭하고 화났었어요

 

그때 남친이

 

'실망했지 일부러 그런거아니야 요세 힘든거알잖아 말하지 않은거 미안해 화풀어'

이렇게 얘기했으면 풀었을꺼에요

 

얘기는 딴길로 가더라구요

 

 

'핸드폰 본거아니냐? 그러니까 통화내역 지웠다고 말을하는거잖아'

'아니래도 진짜 통화내역지운거냐고 난 장난친거자나'

 

오해할만하게 얘기는 했어요

'말해줄 시간은없으면서 통화내역은 지우고ㅎㅎ'

이렇게 보냈거든요

 

지우고가 아니라 지웠지? 하려고한거였는데..

 

 

저는 무튼 폰을 안봤기에 화를 내는 오빠가 미웠어요

 

오빠는 힘든데 억울한데 이러는 제가 미웠겠죠

 

'너 진짜 싫다. 그만하자. 헤어지자. 정말싫어'

그말을 듣고

 

처음엔 화가났어요

 

그러고 또 시작됐죠

카톡사진 내리기 차단 페북친구 끊기

 

 

 

 

 

후...

 

이러면 안돼는데

어제 연락을 했어요

미친듯이 그것도..

 

얘는 자존심이 강하니까..

내가 잡으면 또 잡힐꺼고

나중에 고맙다고 할거라고 생각하고

문자했어요

 

잘지내란 말이 다였어요

 

이번엔 진짜인건가싶어서

문자를 엄청많이 했어요

장문으로 구구절절

많이...

 

오빠 일하는데...

 

기다려도 오지않았고..

집근처까지 제가 갔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나왔어요

 

결론은

'우린 절대안돼 또헤어진다고했지? 진짜야 너 싫어 진짜. 제발 그만해라 넌 자존심도 없냐? 싫다고. 나 자존심세우는거아니야 진짜 싫어서 그래 왜이러는거야 도대체 나한테.'

 

인정하기 싫었어요

몇일전만해도 다시 사랑고백하던 사람이였으니까

 

결국 매달려도 안돼더라구요

 

약속했어요

카톡차단 풀고 페친도 다시 맺고

연락은 제가 먼저 하지않기로

이딴식의 연락은 하지 않기로

 

오빠도 내생각나면 꼭 꼭 나한테 연락하기로

 

 

기대는 하지말라더라구요 안할거니까

 

오늘만 봐준다면서 안아줬어요

 

일이 힘든게 집이 힘든게 아니라 저때문에 힘들대요

저만없으면 모든게 괜찮다고...

 

 

 

 

 

문자하지말껄.. 미친듯이 동정심유발하지말걸..

지겹다고 느낄꺼고..

애초에

싸우지말걸

그날 오빠가 그만하라고 할때 미안하다고 그만하겠다고하고

선물을 기분좋게 전해주고 잘때 통화하고

아침에 카톡하고 일끝나고 만날걸

 

연애는 적잖이 저도 했어요

늘 전 진심이였고 헤어지면 마니 아팠어요

 

근데 이건

 

정도가 심해요

 

 

얘로 받은상처 얘로 치유하고싶어 옆에두고싶은건지

정은 아닌데..

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좋아하는건지 전 모르겠어요

 

이사람

다른사람 만나볼생각도 없고 넌 더더욱 아니고 죽었다 깨어나도아니라고

혼자있고싶다고

했어요

 

 

 

기다리면..

연락이 올까요

 

남들 진짜 저가 바보고 그사람은 너무 나쁜거라고 다신 만나면 안됀다고하는데

 

그사람들 얘긴 안들려요

 

전 남자친구가 저에게 가식없이 진심이였단걸 알아요

 

 

연락이 올까요..?

 

기다리면

연락이 오거나 제가 무뎌지거나 둘중하나일텐데

 

이사람 스쳐지나가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싫어요

나중에 더 좋은사람을 만나더라도

제인연은 이사람이였음 좋겠어요

 

첫사랑도 아니고 처음 연애도 아닌데

 

이보다 죽고싶고 무너진적이 너무너무 많은데

 

이만큼 바닥에 떨어진적이 없어요

 

 

정말,... 조언이 필요해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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