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찌 시작할지 몰라 썼다 지웠다만 여러번째네요.
연인사이 혹은 부부사이 연락 얼마나 자주하나요?
저같은 경우는 서울부산 장거리 5년차 커플이에요.
만나는건 한 1,2달에 한번? 혹은 3달에 한번정도. 1년에 6번은 보지 않을까... 싶으니 평균적으로 2달에 한번정도라고 치면 될꺼같네요.
연락같은경우는
굿모닝
밥먹었어요? 혹은 밥 맛나게 먹어요.
잘자요
그리고 하루 한통화 정도?
연락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정도도 안하네요...
하루내내 하는 연락이
어느날은 굿모닝으로 아침인사만하고 끝이고
어느날은 밥먹고 올께요 하고 끝이에요
일마치고 집에들어오면 꼬박꼬박 들어왔다고 알려주곤 하던 남자친구가
어느순간부터는 그런 연락도 없어요.
오빠말로는 일마치고나면 피곤해서 연락해야지 하다가 까먹고 그러고는 아침이 된다네요
뭐....직장생활 힘드니깐... 저렇게 까지 말하는데 닥달하는건 아닌거같아 이해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한번씩 울컥하네요.
주말이면 연락한통 없고, 주말에도 일을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는데
오늘은 주말인데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가 없어요. 왜냐면 아직 한통도 연락이 안왔거든요.
먼저 카톡을 보내놨는데 아직 1이 있어요. 게임좋아하는데 게임을 할라나? 아님 일을 했을라나? 살짝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직1이 떠있는 제가보낸 카톡은 내일이나 모레쯤 되면 읽겠죠? 저번에도 2~3일은 지나야 읽더라구요.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 하고 버티다가도 한번씩 서운한 감정이 들고 속상하고 외로워요.
그렇다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지 하기엔 저는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이고 오빠는 덤덤한 스타일? 게다가 밝고 즐겁고 유쾌한걸 좋아해요. 슬프고 우울하고 고민같은 이야기를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그래서 음.... 대화가 망설여져요.
그래도 대화를 먼저 해봐라 라고 하실분들도 계실꺼에요. 한편으론 제마음을 이해해주실 분들도 있을꺼구요. 제마음은... 바쁜 남자친구 안그래도 피곤할텐데 내가 더피곤하게 하나? 내가 귀찮게 하나? 하는생각이 먼저 드네요. 하루만에 이런생각이 드는건 아니고 차곡차곡 쌓이다보니 이런마음이 드는거같아요.
사실 저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 없는 사이거든요. 저혼자 연락에 민감하고 외롭고 한거지 사실 오빠는 아무렇지 않은거같아요. 5년을 만나면서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이야기도 많이 했었었는데 사실 크게 잘 고쳐지진 않으니 안되는 사람한테 강요하는것도 잘못된거같고. 물론 전에는 이렇게까지 연락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차곡차곡 뭔가가 쌓여가니 대화를 시작 못하겠어요.
판에 올라온 글의 댓글에 서로 발전도 없고 감정공유도 없고 빈껍데기 같은 연애라는 말이 나왔었어요. 제가지금 그런거같네요. 텅텅빈 빈껍데기. 벽보고 대화를 하는 느낌이고, 나만조잘조잘 오빠는 대답하는 기계. 그렇게 되니 내가 오빠 시간 뺏는거같고. 전화를 해서 5분이넘어가면 괜히 막 미안해져요. 너무 시간뺏는거같아서. 대화를 하면 이런생각 덜들텐데 그게 아니니 뭔가 자꾸만 저런생각이 드네요. 점점 먼저 카톡연락하는것도 지쳐요. 어차피 읽지도 않을거 ... ㅎㅎㅎ
다른분들은 연인사이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요? 다 제각각이겠죠?
제친구같은 경우만봐도 남자친구가 직장인인데 시도때도없이 연락와요. 그연락에 내심 귀찮아 하는 친구가 때론 부럽고 묘하네요.
저처럼 연애하시는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전 오빠가 좋긴 좋아요. 좋은데 외로워요.
하루종일 내할일하고 바쁘게 지내고 하면 생각이 덜나곤 하지만 집에 들어와서 내방에 덩그러니 있으면 내가 남자친구가 있던가? 하고 생각이드네요.
직장인은 연락하는게 힘든건가요?
이남자의 마음은 뭘까나요?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여자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상담도 하곤하는데 이젠안해요 왜냐면... 결국엔 자기가 더 힘들다 배틀뜨는것도 아니고원... 제고민은 보푸라기같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결국엔 친구 고민상담 듣고 있음ㅋㅋㅋㅋ 그래서 글을쓰고 많은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