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21살 여자 입니다.
올 봄 좋은 기회가 생겨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직상상사 분들의 갈굼?같은 것도 없고 선배님들 모두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은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잘 챙겨주십니다.
사실 저희 부서에 여자는 저 혼자고 다 남자분들이라.. (같이 입사한 동기들도 모두 남자...)잘해주시는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요.
그 중에서 저를 유독 잘 챙겨주시는 분이 계신데 이분을 A라고 하겠습니다.
A가 처음부터 잘해줬던건 아니고 그냥 저랑 사무적인 얘기만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이틀 연속 휴무였던 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왔더라고요.
'오늘 왜 출근 안했어요?'
이름을 보고 A라는 걸 알게 되었죠.
사실 서로 번호도 모르고 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저랑 같이 입사한 동기한테 제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가끔 카톡도 주고받고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셔서 저도 잘 따르고 가장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퇴근하고 같이 밥 한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정말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었고 사주신다고 하니까 맛있게 저녁도 먹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점점 저에 대한 관심을 티나게 표현하시더라고요.
어디에 맛있는 식당있는데 같이 가자, 술 먹게 어디로 나와라, 뭐 갖고 싶은게 있는데 너가 사주면 좋겠다, 이번에 영화 새로 나왔는데 같이 보러 가자 등등..
여기까지 보시면 직장상사와 썸타는 그런 사이로 느껴지시겠죠???
그런데 문제는 A가 35세에 1살된 애기도 있는 유부남이라는 겁니다.
저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술자리 같은 건 다른 핑계를 대면서 지금까지는 잘 피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요구하는 수위?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제가 회사끝나고 운동 다닌다는 걸 아시는데(다같이 얘기를 하다가 어디로 운동다닌다고 말했었습니다.)
운동끝났냐고 자기 지금 밑이니까 준비해서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밤에 드라이브나 하자고 하시면서...이때도 일부러 카톡 안 읽다가 집에 와서 배터리 나갔었다고 집와서 봤다고 하고 넘어갔네요...
이젠 정말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누구한테 말은 못하겠고...계속 마주쳐야 할 분인데...제가 직장을 그만두는 일밖에는 없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