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처음 글을 써보네요
그아이가 좋아 하거든요
얼마나 됐을까요 지금 나이가 27이니깐 7년은 된 이야기,
아니요 어쩌면 현재도 진행형일지도 모르지요
20살 저는 대학에 갓 입학을 하였고 좋아하던 운동 동아리에 들었죠
좋았어요 운동도 하고 사회생활이란걸 하게 되었으니깐요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선배가 있었죠 정말 친했어요 물론 남자 선배구요
(전 남자랍니다)
그 선배는 고등학교때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요 그 여자도 우리 동아리였구요
선배는 술이며, 친구며 노느라 바빳고 늘 혼자 있던 선배의 여자친구는 저랑 놀기에
바빳어요, 학교 가는길에는 언제나 오토바이에 그 아이를 싣고 갔죠 같은 시간표라는
핑계로요
그래요, 전 언제부터인가 선배의 여자가 좋았구요...
말할 수 없었어요 제가 하는 운동을 사랑했고 그 운동을 함께 하는 선배를 좋아하고
남들에게 이상한 시선을 비춰지는걸 싫어 했으니깐요
그랬어요 그리고는 어느덧 군대도 가야할 시기가 다가왔죠
솔직히 술김이었어요 많이 마셨거든요 그리고는 그 친구에게 말했어요
나 사실 너 많이 좋아 한다구요 , 그리곤 이렇게 말했어요
" 무엇을 바라는거 아니야 그러니깐 너랑 사귀고 싶거나 그런건 아니야
단지 이제는 못보니깐 그래서 그게 너무 싫어서 내 마음을 말하고 싶었어"
당황해 하죠
여기서 알아두셨으면 하는건 그때는 그 친구는 이미 헤어진 상태였어요
(그렇지만 선배가 자꾸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죠)
어쩌면 그래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 했는지도 몰라요
아니나 다를까 보기 좋게 차였어요 물론 무언가를 바라고 한 고백은 아니었지만
무시하는건 "NO" 라는 대답 밖에 안되자나요?
그렇게 얼마 시간이 지났어요
"머해?"
문자 하나 왔어요
그때 전화가 울려서 그 녀석인가 저는 설레면서 봤지만 친구더군요
"니 좀 와야 겠다 (그친구) 많이 취했다"
저는 엄청난 속도로 스쿠터를 몰았고 그 친구를 만났어요
이미 취해서 인사불성이었죠
스쿠터에 태울수가 없었어요 위험했거든요
저는 또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 차 있제 데리러 온나 "
영문을 모르는 친구는 저를 데리러 왔고 그 친구네 집으로 같이 갔어요
아직도 생생하네요
" 다왔다 내리라 "
잠들어 있는 그 친구를 업고 집앞에 내려줬어요
"응? 야(선배, 이름을 부르더군요) 니가 머가 잘나서 흑흑.."
전 할말이 없었어요 그냥 술에 취해 우는 그아이를 보고만 있었죠
그때 그친구가 전 남자 친구(선배) 이름을 부르면서 저에게 키스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말했어요
" 집에 안갈래 옆에 있고 싶다 "
솔직히 저도 남자지만, 자존심은 많이 상했어요
울면서 도망쳤죠 어쨋든 집앞에는 데려다 줬구요 계속 있으면 눈물만 날거 같아서
도망쳤죠 힘들었어요 몇일
그리고는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못했어요
군대가기 1주일 전에 연락을 했죠
저녁에 전화를 걸었던건 저였구요 술도 많이 마셨을 거에요 (가물가물하네요)
5시간을 넘게 통화했어요
난 너를 이렇게 해서 좋아하게 되었고 1년을 붙어 다녔으니 미운정 고운정이라도 있을텐데
어떻게 나한테 매몰 차냐, 너 선배랑 헤어지고 힘들때 내가 옆에 있어줬자나, 내가 힘들때
조금만 옆에 있어주지 그랬냐, 나 진심으로 너 좋아했다 등등 주정을 부렸죠
사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 나는 예전 남자친구(선배)가 희망 고문하는게 싫었어, 그래서 너한테도 그렇기 싫었어
나는 너랑 만날 생각이 없는데 친구처럼 편하게만 해도 너는 그런 감정을 버릴수가 없자나
나는 니가 나처럼 힘든게 싫어"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그녀석과 저는 남이 되었죠
군대에서 가장 절실하다는 편지가 왔어요
주황색 편지지에 " 안녕 ! 살아는 있나? " 라는 첫문장
아직도 보관하는 편지,
그렇게 저는 또 흔들렸나봐요
일병때까지 전화한번 안했어요 전화하면 더 힘들까봐
늘 편지만 주고 받다가 부대 회식이 끝나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죠,
" 잘지내?"
그랬더니 그러더군요
"술먹었어? 진짜,, 술먹고 나한테 좀 이러지마라 "
전 한방울도 안마셨거든요.. 억울했어요
" 내가 언제 술먹고 그랬노? "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전 언제나 술에 취해있고, 언제나 술먹고 그렇게 진심을 말한다고
할말이 없었어요
그렇게 또 그녀석과는 연락이 끊어졌죠
사실 저는 그 녀석 생일에 친구에서 20만원을 보내서 대신 선물을 사줬어요
군인이었거든요 그녀석 생일에 맞춰서 나갈수도 없었고, 연락 할 용기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작년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일하면서 쓰려니 힘드네요..
반응보고 다음 얘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