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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돌봄기

띠로리 |2014.08.30 12:53
조회 4,170 |추천 28

 

어제 보다 오늘 더 피곤한 직장인이란 ...

주말에 출근은 참으로 슬프고 피곤합니다 슬픔

그래도 우리 야롱이에게 관심 갖아주시고

이뻐해주셔서 기운이 납니다 !!

 

 

 

 

 

 

아 어제 .. 정말 당황스러운 급 폭우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 ..

저 퇴근하고 집 까지 도보 3분 남긴체로 급 폭우를 만나

쫄딱 다 맞고 덜덜 떨면서 귀가 했습니다 .. ㅜㅜ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는 ... 여자들이란 .. 아 .. 저만 그럴수도 ㅎㅎ

 

 

 

막상 집에 오니 걱정 되는건 이쁜이 생각이더라구요 ..

어느새 터를 잡은 이후로 다른 곳은 잘 안 가는 녀석이라,

서둘러 창문에서 이쁜이를 불렀더니 차 밑에서 웅크리고 있는걸 발견 .. ㅠㅠ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 불러도 나오지는 못하고 ...

 

 

 

 

비가 살짝 잦아졌을 때,

사료로 유인해서 살포시 포획했습니다 ..

 

 

창문 안에 사료를 두면 눈치 보면서 들어 오거든요

그럴 때 등 뒤에서 조용히 손을 뻗어 잽싸게 창문을 닫아서 못 나가게 하죠 ..

혼자서 액션 스릴러 찍습니다 저 ... ㅎㅎㅎ

 

 

 

 

 

그리하여 ... 짜잔 !!

 

일단은 놀랐을 녀석을 안고 토닥토닥, 괜찮다고 토닥토닥

이쁜이는 경계를 성질 내는게 아니라 최대한 몸을 쭈구리쭈구리 만들어요

 

그래서 솔직히 안고 있는건 어렵지는 않아요,

오히려 발버둥 치거나 성질내면 어려웠겠지만,

 

어때요?

제가 말한대로 이쁜이는 눈이 참 크고 이쁜 녀석이에요 부끄

 

 

 

 

 

그렇게 좀 진정을 시키고 나서야 야롱군과 인사 좀 하고

여전히 쭈구리쭈구리 긴장한 몸은 풀지를 않네요 ㅜ

 

 

 

 

그치만 그런 미친 폭우에 차 밑에서

쭈구리쭈구리 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낫다는

개인적인 오지랖 ..... 하하하하 ... ㅠㅠ

 

 

 

아까는 먹을꺼로 유인해서 미안해 슬픔

맘 편히 밥 부터 먹엉 ~ 마니마니 먹엉 ~

 

 

 

 

 

 

 

 

붕괴된 캣타워 기둥은, 요즘 뒤집어져 지냅니다 ^^;;;;;;

 

 

 

야롱이는 또 기웃기웃,

치고 빠지는 야롱이식 장난걸기 파안

 

 

 

 

 

 

처음으로 이쁜이 목욕 좀 시켜줬어요,

몸통 부분만, 고된 사투 끝에 목욕을 마치고 나니,

노곤노곤 쉬고 싶고 자고 싶은 이쁜이와는 달리

야롱이는 소년소년시기인지라,

같이 놀자며 에네르기파를 선보입니다, 퐈~~~~~~~~~~흐흐

 

 

 

 

 

 

 

 

 

경계할꺼 다 하면서 이쁜이는 저기가 지정석이에요 ,

아 다리 상처 보고 속상했어요 ㅠ

어디서 언제 까진건지,

 

사진찍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는 해줬지만,

저희 집 근처 길냥이들이 유난 성격들이 좀 쌘거 같아서

역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ㅜㅜ

 

 

 

 

 

 

 

궁디 팡팡 보여주며 여전히 야롱이는 이쁜이 주시 중 ...

 

 

 

 

 

 

 

 

발 다친거도 안쓰럽고 해서 안아서 이불 속에 넣어줬어요,

역시 또 싫다고 경계한다고 쭈구리쭈구리 모드였지만

고단한 길냥이는 그렇게 서서히 잠이 듭니다 ...방긋

 

 

 

사람 손을 쉽게 다가오지 않는걸 보니

어릴적 부터 길에서 생활한거 같아요, 그 피로가 얼마나 가득할까요 ......

 

 

 

 

 

 

"형아 자냥?"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야롱이는 자는것도 깨워서 건드려봅니다 당황

 

 

 

 

 

 

 

 

엄마의 오지랖에 심심해진 야롱이에게는 캣닢을 좀 주었습니다 .

 

표정은 뚱하지만, 볼에 남은 흔적은 신나게 뒹굴뒹굴 했다는걸 말하죠 ㅎㅎ

 

 

 

 

 

불끄고 누우니 이쁜이랑 야롱이랑 뛰어 노는 것 같은 형상을 보고는

저도 기절잠을 쿨쿨 잠

 

 

 

 

이쁜이의 하룻밤을 허락해줘서 고마운 이쁜 아들래미 사랑

 

 

 

 

아침에 나란히 밥을 챙겨주고 나니 이쁜이는 또 나가겠다고 울어서

또 빠이빠이 했습니다 슬픔

 

 

 

 

 

그래도 무서운 날씨를 피하게 해줬다는 마음이 뿌듯해지는 어제였습니당 ~

 

 

 

 

 

 

오늘도 귀여운 아들래미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만 총총 ^^

 

 

 

 

설날에 야롱이랑 KTX 타고 정읍 갔다 서울 올라오는 길이였습니당,

멀미 없슴다, 케이지는 있지만, 얌전하다보니까 대부분 무릎에서,

 

그루밍도 하고 스핑크스 코스프레도 하고,

운치있게 풍경도 감상하고 널부러져 자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당 ,,

 

 

 

 

 

그럼 진짜 이만 총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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