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한지 4주년 되던 날, 이별통보를..

0829DJ |2014.08.31 08:26
조회 322 |추천 1
안녕하세요여자친구가 맨날 판 보면서 이런거 왜 하냐고 하던게 어제 같은데어느새 제가 하고 있네요.. 제목에 쓰여있는 것처럼 연애한지 4주년 되던 날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마음이 너무 울렁거리고 힘듭니다..이렇게라도 쓰면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라면서 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대학교 신입생 때 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였습니다.학교가 시작하자마자 사귀기 시작했었구요.. 제가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좋아해도 좋다고 말 못하고 사귀자고 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도 없었을 때 친구가 옆에서 도와주어 겨우 고백아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습니다..다른 CC들 다 헤어질 때 저희는 아무 탈 없이 대학교 생활하면서 연애도 잘했습니다..중간에 우여곡절이 한번 내지 두번 밖에 없었고, 나머지 사소한거 가지고는 싸워도 몇 시간도 안되서 먼저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그런 착한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학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도 다 받아주고 자기 전공도 아니면서 옆에서 같이 해주려는 모습이 예쁘던 그런 아이였죠.. 항상 모든 걸 저한테 다 맞춰주려고 하고, 제가 화를 내도 항상 곁에서 자리를 지켜주면서 절 안아줬었습니다. 저는 표현이 많이 서툴어서 사랑해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보고싶어도 보고싶단 말도 못해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했지만 그것 마저 역시 서툴렀습니다.. 그래도 그 모습 마저도 여자친구는 다 이해해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여자친구가 먼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들어가자마자 운좋게도 인턴에 바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처음 사회 생활의 시작이죠.. 제가 제일 걱정하던 회식자리와 술자리도 여자친구가 잘 알아서 할 수 있다고 걱정말라며 저한테 말해줬었구요.. 저도 여자친구가 사회생활 시작하게 되면서 회식이나 술자리 문화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부서에 인턴 하는 오빠들이 마지막 날이라서 그 날은 술자리를 가야겠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싫어하는 티를 많이냈습니다.. 하지만 보내줬습니다.. 여자친구도 먼저 12시 1시되기 전에 집에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보내줬습니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한국시간으로밤 10시 40분 연락을 잘 하다가 뚝 끊겼습니다.. 그때 대충 깨달았죠.. 얘가 많이 취했구나라는걸.. 여자친구가 평소에 술을 전혀 즐겨하지 않습니다.. 알코올 냄새만 맡아도 토하려고 하던 그런 애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4시가 되도 연락이 오질 않는거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너무 화가나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너 말 믿고 보내줬는데 연락도 안되고 이게 뭐냐 하는 식으로 보냈습니다. 심한 말도 했습니다.. 남자한테 끌려 모텔을 간건 아닌지 택시를 탔는데 술에 너무 취해서 봉변을 당한건 아니냐고.. 다 너무 걱정이 되서 그렇게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 말아야 했었던 말 까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그게 내가 널 덜 걱정하는 방법일꺼라고.. 그랬더니 새벽 4~5시 때 제가 보낸 카톡글을 읽은것을 확인을 했습니다.. 그 뒤로 몇시간이 지나도 답장을 하지 않는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먼저 카톡을 했습니다.. 진짜 내가 너 너무 걱정되는데 왜 읽고도 답장을 안하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저보고 잘 지내라고.. 4년간의 연애 기간이 무색할 만큼 너무 단호하게 그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러지 말라고, 왜 그러냐면서 붙잡고 붙잡아도 너무 단호합니다.. 다른 남자 생겼다면서.. 잘 살고있으라고.. 하지만 오랜기간 봐왔기 때문에 그 말이 사실이 아닌걸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유라도 알면 좋을텐데 이유마저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 어떻게 된거지 어디서부터 잘 못된건지...
전 정말로 이 여자친구와 결혼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저는 학생신분이고 뭘 이뤄 놓은게 없기 때문에 내년에 제가 사회생활 시작하고 바로 프로포즈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여자친구는 저를 잊으려고 노력할까요.. 제가 아는 그 아이라면, 그럴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물론 저는 포기 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말 눈꼽만큼 없구요.. 한국가게되면 그 아이 앞에 다시 서서, 너 생각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하고 많이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혹시라도 읽을지 모르는 여자친구한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너는 날 자꾸 밀어내려고 하겠지만, 그게 니 마음이 아니란것도 너무 잘 알고나한테 약해지지 말고 강하게 살고 있으란 말, 그 약속은 지킬게근데 난 너랑 헤어졌다고 생각 안해.. 그럴 마음도 절대 없구..멋진 모습으로 다시 너한테 찾아갈테니까 그때까지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고 있길 바래..하루하루 너 생각하고 보고싶어하면서 지낼게..겉으론 표현 안하겠지만..사랑해. 많이 보고싶어.

두서없이 쓴 글 시간 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