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연애기간이 짧았으나, 사랑했다고 감히 말할 정도로
진심을 다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취준생입니다. 별 일 없이 잘 지내다가 어느날 할 말이 있다면서
제게 이별을 알려주더군요. 요즘 취업난이고 힘들다는 거 압니다.
여자친구는 우선은 취업에 집중하고 싶다. 솔직히 취업준비를 하면서 저까지 신경쓰고
챙겨주기는 힘들다고 그건 너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그렇다며 이별을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성적인 면보다 친구같은 감정이 들기도 한다고 했고요.
붙잡아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기다린다고도 해봤지만, 이미 생각을 정해 놓은거 같고,
제가 붙잡으려고 하면 좋았던 감정을 유지하기가
힘들거 같다라고 얘기에 결국 이별에 동의했습니다.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고........
그녀가 행복해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저로 인해 신경쓰거나 부담을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애써 쿨한모습을 보여주고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서서 오는 길에 진짜 새어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건물에 들어가서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감정을 다 잡아도 흐르는 걸 막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가슴도 답답하고 먹먹한게.. 결국 밤을 샜습니다.
정말 왜이리 보고싶은지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말을 처음으로 느껴봤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그녀에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사랑해줬나.. 부족했던것이 있었나
내 사랑이 부족해 그녀의 힘들어하는 상황마저도 뒤덮어주지 못했나.. 그런생각도 들더라고요.
아직도 가슴이 답답하고 보고픔에 눈시울이 붉어지긴하지만,
이런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그냥 위로나 조언이 받고 싶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이별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