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하다 그냥 새벽감성 터져서 한번 올려봤는데
베스트에 선정되있었을 줄은 상상조차 못했네요 ㅋㅋ
일단 여러 조언이나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몇몇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거 같아서
변명? 아닌 변명을 끄적여 보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의도가 호의를 베풀어준 여학생을
매도하기 위함이 아님을 일단 먼저 분명히 할게요.. 그 학생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사실 제가 전역한지 이제 1달째 되갑니다. 8월 2째주에 전역해서 아직 사회물을 덜 먹은 상태이
죠.. 요즘 군대에서 뉴스시청을 뭔가 강조 합니다. 점호전에 뉴스를 꼭 보면 과거와 달리
요즘은 나홀로족들이 과거와는 달리 사회 안에서 당당히 생활하는 모습이 비추어 지길래
저는 "과거와 달리 트렌드가 변했구나" 정도로 인식을 했었습니다. 얼마전 기사에서도
직장인 10명중 7명은 나홀로족이라고 해서 집단문화에서 개인주의 문화로 바뀌어 가는 과도기
정도로 받아들였고요.. 그런데 정작 복학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매스컴에서 비친 현실과 달
라서 어리둥절 하긴 했죠 ㅋ 학교생활 하나로 사회 전체를 일반화 시키는 게 웃기는 부분이란걸
잘 알기에 여기에 한번 올려 본겁니다. 징징대기 위해서 글을 올린것이 아니라 "아직도 이 사회
에서 나홀로족들은 환영 받지 못하는 부류들인가?" 하는 의문에서 비롯된 글입니다. 기분이 안
좋다는 표현도 그 여학생이 아니라 이러한 통념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요.. 본인 혼자서 밥먹고
생활하는것을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
하는것과 사회가 다르게 생각하는건 별개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나홀로족들이 나홀로족으로
있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이러한 통념을 깨부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결론적으로 변하든 변하지 않든 혼자서 밥먹고 생활하는 일상을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두서 없는 글같았는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역하고 이번에 복학하게 되었는데요..
저번주 부터 개강해서 이제 1주일정도 지났습니다.
뭐.. 복학생 특성상 초반에 혼자다니는거 전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주일간 학교 다니고 그냥저냥 식당에서 혼자 밥시켜 먹는데
2학년 과대표인 여학생이 찾아와서 같이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 주더군요..
그 여학생하고는 저번주에 강의 시간표가 변경되어서 공지를 못 받는 바람에
낭패를 봐가지고 제가 미리 가서 변경된 시간표좀 알려달라고 해서 말을 섞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일단 이 여학생이 과대표라는 직책이 있으니 군대에 가 있을동안 학교도 여러 변한게 있을거 같아
물어도 볼겸 괜찮다고 말했죠..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그 여학생이 이렇게 묻더군요..
"혼자 다니고 밥먹는거 외롭지 않냐고 불쌍해 보인다"라고 말이죠.. 속으로는 왜 불쌍한데? 라는
냉소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그 아이 입장에서는 나름 선심 쓰느라고 나이차도 있는 사람한테 미리
다가와 준 것이니 저도 도의적으로나마 "복학하고 나서 어리둥절 한데 신경써줘서 고맙다"라는 식
으로 최대한 좋게 회답해 주었습니다. 근데 사실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ㅋㅋ
그 여학생 뿐만 아니라 근 1주일간 혼자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시선 다 겪어보네요.. 애초에
복학하고부터 조별과제를 할 때 어색하지 않을정도의 인간관계만 쌓아놓고 나머지는 개인플레이
를할 생각이였거든요.. 혼자 다니는거에 대해 거부감은 없지만 주위의 이런 시선들과 반응은
정말이지 거부감이 들정도네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