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처음 사실을 알았을땐 어이없어 하시다가
할머님이라 포인트=현금에 대한 가치가 와닿지 않으셔서
뭘 본사에 신고까지 하시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고.. ㅠㅠ
할머니가 신고를 안하신다고 하니 아모레에 전화해서 신고하려해도 본인인증이 되지 않아
할머니 계정으로 된 아이디로 홈페이지로 문의를 했습니다.
홈페이지 문의라 시간이 조금 걸렸고 이틀뒤에 갑자기 할머님께 카운셀러분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본사에 신고해서 발칵 뒤집혔다고 자기 어떡하냐고 그걸 왜 본사에 신고하냐고.
카운셀러는 포인트 적립이 안되서 할머니 정보로 자기가 사서 자기가 적립했다고 내포인트 내가 썻는게 그걸 왜 신고하냐'
적반하장식으로 나오셨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는 신고를 하신줄 모르셨으니 당연히 당황하셨겠고 아무말씀도 못하고 카운셀러가 항의하는 말만 듣고
끊으시고 엄마에게 말씀을 드렸대요. 당연히 할머니께 보상얘기같은건 하질 않으셨죠. 완전 물로본거죠.
엄마는 또 그걸 듣고 화가 나셔서 직접 카운셀러분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포인트를 마음대로 쓰냐, 그 포인트가 카운셀러본인껄 적립했건 말건 우리가 산 포인트도 있는데 그게 어떻게 다 카운셀러 포인트냐, 포인트 적립도 사용도 다 고객정보 동의 없이 쓴건데 신고 되는 거 아느냐 하면서 강하게 나가셨다고 하네요.'
조금 강하게 나가니까 카운셀러분도 급 태도를 변환하셔서
'그 포인트가 다 내껀줄알았다. 적립하고 있는지 몰랐다. 보상해주겠다.' 하시더래요.
더 어이없던건 저희 할머니 이름으로 미수가 18만원이 잡혀있었다는거예요..........ㄷㄷ...
그래서 그 미수금 18만원도 바로 입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포인트 쓰고 적립하는거 다 문자로 오는거 알고계셨냐? 하니 문자로 가는줄 몰랐다.이제는 다시 할머니정보 쓰지 않겠다.
하시고 끝이났다고 하네요.
이 모든상황이 있을때 저는 학교에 있는 상황이었고,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됬어요ㅠㅠ
제가 있었으면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텐데..그냥 보상해주고 끝? 이잖아요.
이 사건에서 어이없는건 말이죠. 아모x 본사측의 해결방법이예요.
제가 분명히 본사에 문의를 넣었고 할머니 명의로 가입했지만 제 폰번호로 가입했고, 제 폰번호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라도 본사에서 와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왜 소비자가 얼굴 붉히게 문제생긴 카운셀러가 전화를 하고, 만약에 카운셀러가 전화를 하는게 맞다고 해도
그건 보상과 해결방법, 그리고 사죄의 전화이지
저렇게 적반하장식으로 나 왜 신고했냐는 전화가 오게해서는 안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모x에 전화나 답변은 없네요.
할머니가 70대의 연세가 드신분이고, 안그래도 투석환자셔서 몸도 마음도 쇠약하신 상태인데 얼마나 놀래셨는지
이제 신고 같은거 하지말자고.. 그 아줌마가 여기서 더 하면 보복할까봐 무섭다고..
이게 말이나 되나요? 피해자가 설설 기는 이상황이..??
정말 정말 아모x 실망입니다. 일처리를 이렇게 하고 끝내고 감감무소식이라니...
카운셀러가 이렇게 고객정보 무단으로 사용하는게 이렇게 쉬운줄 몰랐네요.
소비자가 모르는 미수금도 올라가있고 말이죠.
포인트 사용과 적립에 있어서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시행되고 있다는게
고객 정보 유출에 민감한 사회에서 이렇게 고객정보를 마음대로 쓸수있다는게
규모가 크고 믿었던 회사인데 이게 이리 쉬운지 정말 놀라운일이네요..
카운셀러가 전화통화하면서 절대절대 할머니껀 쓰지 않겠다..라고 하는걸보면
다른 할머니나 고객을 사용하겠다는 얘기도 되겠죠. 어딘가에 있을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할머니가 너무 원치않으셔서 신고하지 못하는게 정말 죄송하네요 ㅠㅠㅠ
방판 카운셀러분 좋은 분으로 만나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