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이런글많이올라와서댓글달다가 저도 다시한번 생각정리하는 겸 이글을 씁니다.
*제사-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결국돌아가신분기일에 지내는것.예전엔 3대 조상 제사까지 지냈는데 요샌 거의 마지막항렬에선 할아버지
그러니까 위로2대만지내거나 제사지내는분의 바로위 까지만 지내는걸로 많이 줄었죠.
*차례-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의 낮에 지내는 제사.요새 돌아가신 조상님 생일을 지내는 분은 명문 종갓댁같은 소수 빼곤 없겠죠.그래서 명절날에 조상님들께 지내는 것.
제사와 차례를 구분해봤습니다.
제사를 누가 모시는 건 요새 많이 바뀌었죠 외동이 많은 추세라서 여자 분들이 시집가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남편이랑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이건 날이 겹치는 경우가 아니면 시댁이랑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겹치는 경우라도 친정쪽 제사지낼분이 부인밖에 없다면 그리고 남편쪽에서도 제위(제사를받는돌아가신분) 과 제일 가까운 그러니까 제사가 남편 아버지 제사랑 겹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할아버지 제사라면 지금 시대에선 허락을 구하면 될일일듯합니다.그리고 여기서
잘못아시는게 제사는 장손이 지낸다(제주=장손)알고 계신데 이건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아 다르고 어다른데 제사는 친족 모두가 지내는 것입니다.지내는 장소가 장손 집인거고 장손은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입니다.물론 산소의 관리책임도 주어집니다.고려시대엔 여자도 제주가 될수 있었다고하는데 조선시대들어서 바뀌었다는군요.
그럼 명절날 "차례"입니다.
이것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장손집에서 차례를 주관하는겁니다.친족들이 거기 모이는거구요
명절날 차례가 조상님게 드리는 예인데 문제의 시발점은 그 차례가 며느리들 입장에선 자기들 조상의 제가 아닌 남편쪽 조상들에 대한 예인거죠.예전 부터 출가외인이라는 의식으로 인해 남편쪽에서도 너는 이제 우리집 사람이니 여자쪽 조상쪽차례를 같이 지내지 않았죠.제사상은 하나니까요
그렇게 지내오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쪽에서도 나도 명절날 우리부모님 뵙고 우리 조상들께 차례 올리고 싶다는
그러니까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고 차례자체를 친정에서 지내고 싶다는 의견들이 생기게 됩니다.
당연한 욕구죠.간단한문제같죠?명절날 너는 니 조상 모시고 나는 내 조상 모신다
자 그런세상이 왔다고 가정해봅시다.여기서 생기는 딜레마는 여자가 친정에 갑니다 차례지내러
가면 차례를 주관하시는 부모님중 어머니는?어머니쪽 차례 모시러가고 없겠죠?물론 오빠나 남동생의 부인들도 그쪽 갈꺼구요.설마 자기어머니랑 올케들은 남아있길 원하세요?그건 여성의 주장과 상반되니 말이 안되죠. 그렇게 간 친정 여성들은 아버지쪽 조상들을 모시는 차례를 지내는건데 그럼 어머니쪽은요?여자쪽들외가조상은요?어디서 지내실겁니까?친가 외가?
그리고 부부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기자신들이 차례를 주관하는 경우가 올겁니다
그땐 차례를 어디서 지냅니까?여성쪽은 차례모시는 오빠나 남동생 여동생집에 갔을겁니다.
그럼 님 자식들은 어디로 갑니까?아버지쪽? 어머니쪽?머 자식들 초이스에 따라 선택권을 주실겁니까?분명 양가에서도 손주손녀들 보고싶다고 하실텐데요?그리고 요새 외동인경우가 많아서
여성혼자일 경우라면 어떻습니까?어머니아버지 걱정되시겠죠 음식문제도 그렇고요 근데
그럼 어머니쪽외가가서 도와드릴겁니까 아님 아버지는 혼자신데 아버지를 도와 음식준비를 하실겁니까?남자 인데 여기서 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여기까지 생각했을때 드는 의문점은
여성도 명절엔 친정가서 자기쪽조상차레지내고 싶다는 명분이
제가 위에 열거했던것들과 그럼으로서 생기는 문제점같은걸 고민이나 해결책등까지 생각해보시고
정말 조상차례도 여자가 지내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면서 이런문제를 지금 사회인식이나 정황상 불합리하기 때문에(불합리한건 맞습니다)그런 주장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시댁이 어렵고 음식하는게 귀찮아서 스트레스 받으니 친정가는게 편해서 그냥 부모님보고싶어서 인지 묻고 싶네요.
물론 전자던 후자던 일리있는 당연한 요구이긴합니다만요.
근데 전자던 후자던지 여성들 주장대로면 결국 부모님은 두분다 못뵈겠죠 아버지쪽 차례지내고
외가에 가던지 외가 갔다가 아버지한테 가던지요.님들 부모님은 계시길 바라는겁니까?님들어머니는 친정에 안가시고요?그건 모순이죠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겁니다.이런것 까지 생각해보셨습니까?밑도 끝도 없는, 남성도 지네부모님이랑 보내는데 나도 그래야지 왜 방해해?이런 단순한개념으로 주장하시는 철없는 여성분들께는 할말없고 그분들께 보시라고 쓰는 글이 아니니 그런분들은 댓글조차 달지말고 읽지 말아주세요.
원래 이글을 쓴이유는 명절 친정쪽먼저냐 시댁문제냐의글에서 그글 중 댓글은 남편 시댁쪽에서 친정가는걸싫어하거나 허락을안하거나 하면 남편 욕 시댁욕을 하는 무개념 댓글들이 많고 또 친정쪽에가는걸
제생각은 이문제는 남편.시댁vs나의 관점에서 풀문제가 아닌거 같아서 생각하고 쓴글입니다.
이건 시댁쪽 남편쪽" 잘못"이 아닌 시대가 변함에도 변하지 않는 가족제례문화의 문제점
그리고 결혼함으로서 독립된 가정을 꾸리지만 자신의 본가에서의 자녀역할도 해야하는 또 차례와제사참석만하던 역할과 제사나 차례를 주관해야하는 역할도 겸하게된다는
역할중첩의 딜레마로 보고 서로가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럼 지금 현시점에서 여성분이 시댁말고 친정갈수 있는 경우의 수가 무얼까
첫번째는 남편과 시댁을 설득하셔서 쿨하게 조율후에 가시는 방법인데 남편과 시댁을 그런 시댁 찾기 쉽지 않습니다.우선적으로 시어머니도 친정에 차례지내러 가시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때문일까 노동력개념에서 허락을 안하시는가?사실 서로 외동도 있지만 서로간의 형제수도 부부가 틀리죠 시댁쪽에서 한사람이라도 아쉬울 경우가 있을겁니다. 물론 남편쪽형제가 많으면서 여자쪽이 외동이라면 시댁쪽이 친정 가는걸 허락안한다면 서운하겠죠.젤좋은건 사돈댁과의 자녀수가 같아서 여성이 빠져도 남성쪽 누나나 여동생이와서 그 빈자리를 채울수 있으면 친정 쪽에 가는게 조금은 수월할텐데 그런경우도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남성쪽 누나 여동생도 그쪽 남편 쪽에 차례준비를 할테니 어렵죠.아니면 우리시어머니는 자기는 그렇게 살았는데 며느리는 그꼴을 못봐서 그러시는걸 까요?이경우야 복골복 아니겠습니까?시어머니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결국 남편이나 시댁쪽의 허락하는 경우는, 다른 집 전부가 그러지 않는데 허락하는
"현실적으로" 결국 시댁입장에선 출혈내지는 손해를 입고 허락하시는겁니다.
그런 시댁 맞으신 분들은 감사드릴일입니다. "현실적으로"당연한게 아니라구요.그리고 허락안하시는 경우도 무조건적인 "욕"의 대상이 될순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두번째 결국 사회전반적인 인식이 그럴때까지 기다리는 수.사실 어머니때만 해도 명절날 차례지내러는 물론이구 아예 친정에 못가시는 경우가 많았죠.지금은 차례는 시댁에서 지내고 점심먹고 친정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졌죠.이렇게 변화한 시간보다는 더 걸리겠죠
세번째는 여성들이 시어머니되서 허락하셔서 바꾸시는 수인데 이방법은 그때 되어서는 남편과 같이 남편쪽조상을위한 차례를 드리면서 며느리들을 명절날 시댁안오게 하는건데 위에서 말했듯이 여성주장대로라면시어머니되셔도 명절에 친정가실꺼고 며느리도 안와도 된다는거면 님네 아들 딸들은 님과 아버지 둘중 한분쪽을 골라야하는 상황이 되니 이건 님들의 희생이 필요하겠네요.
결국 나머지하나는 위에 사항이 너무 복잡하니 간단히 설 추석 나누어서서 가는 방법이 제일
부작용도 없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제일 높은 방법같군요.이정도까지가 지금 며느리가될
여성들이 현실적으로 이룰수 있는 가장 쉬운 해결책같습니다.전 아직 미혼입니다만 이정도는
여성분이 요구하시면 받아드릴 준비 부모님설득할 준비가 되어있구요
남편분들이 이렇게 한발씩 담궈 간다면 언젠가는 이런 갈등이 해소될 날이 오겠지요?
p.s-사실 어디서 차례를 지내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명절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요즘 그냥 음식해서 상차리고 절하고 식구들 모여 얼굴보는게 다인 휴일아닌 휴일이 되어버린 지금, 여성들은 그 명절을 차례준비로힘든 게 다인게 되어버린 현실이,또 그렇게 시댁에서 준비하는데 힘든 부인을 외면하는 남성들과 편의를 못봐주는 시댁들이, 당연하지만 슬픈, " 명절날 차례를 친정가서 지내겠다"는 주장이 나오는 1차적인 원인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남편과 시댁에서 주는 스트레스가 없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계시다면 사실 차례를 어디서 지내는지 중요한게 아니겠죠 지내고 친정가면 될 문제일 뿐인걸요.주장의 타당성 정당성을 떠나서 그 주장들이
남의편인 남편과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친정가고 싶은 욕구를 나타내는데 수단으로
쓰인건 아닐까 남성으로서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