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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친정부모님 차례를 이제 저보고 모시라네요..

비타오뵉 |2014.09.05 21:02
조회 21,777 |추천 42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입니다

 

시댁,친정 모두 집에서 30분내외 거리에 살고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결혼 후 첫 명절인데요.

 

저희집은 딸만 둘이고 언니보다 제가 먼저 결혼했습니다.

 

제사준비를 항상 엄마 언니 저 셋이서 준비하다가

 

이번 명절엔 제가 시집을 가버렸기때문에 엄마와 언니 둘이서 쌔가빠지게 제사 준비할

 

모습을 생각하니 제가 딸이라는게 조금 속상하더군요

 

다행히 시댁은 기독교라 제사를 지내지 않아요. 그냥 많지 않은 가족들 명절 기분낼

 

음식 조금 하는정도라서, 추석전날 친정가서 제사음식 만드는거 도와주고

 

추석당일날 시댁가서 성묘 가고 점심먹고 있다가 저녁에는 친정가서 저녁먹을 생각을

 

하고있었거든요.

 

시어머니께서 전화하시더니 이번 추석어떻게할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전날 친정 제사음식하는것만 도와드리고 추석당일날 일찍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는 출가외인이라면서 누가들으면 욕한다고 말씀을하시더라구요

 

시댁도 제사를 지내면 절대 친청 제사준비 추석전날 가겠다고 생각조차 안했을겁니다.

 

그리고 추석당일날도 성묘갔다가 점심먹고 저녁에는 어머니의 언니(신랑의 이모)집에

 

가서 고기구워먹고 인사하고와야할거같다고 말씀하시길래, 저희 친정부모님도

 

저희오길 기다리고계실텐데 시댁갔다가 친정도 저녁엔 가봐야죠 라고말씀드렸더니

 

그담날 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참았어야 했나 싶은데 할말은 해야할거같아서

 

목소리는 차분하게 조근조근 말씀드렸습니다.

 

"첫날은 제사음식준비, 둘쨋날은 제사.. 멀리서오시는 저희친척분들 손님 치러야

 

하시는데 저희어머니도 추석마지막날은 쉬셔야죠"

 

못마땅하셨나봅니다. 말끝마다 쯧 쯧 하시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하고있는건가 싶기도하고

 

화도나고..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러고 어머니께서 말을 이어가셨는데..  그럼 올해는 그렇게하고 내년부턴 너희집에서 니가

 

다해야한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말씀드릴게.. 저희 시댁은 어머니 아버님이 이혼하셔서 홀 어머니시구요

 

아들 둘에 제 신랑이 장남입니다. 그래서 성묘도 어머니 친정부모님 산소이고,

 

점심먹고 들러야한다는곳이 어머님의 언니네거든요..

 

그렇게 여자는 결혼했으니 출가외인이다 라고 우리나라 형식대로 말씀하신다면..

 

어머님의 친정부모님의 성묘 상차림을 왜 앞으로 저희집에서 제가 혼자 도맡아 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말대꾸하듯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알겠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엔 일단 신랑이랑 다시한번 얘기하고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바로 신랑한테 전화가오더군요..

 

엄마가 자기한테 섭섭하게 말했냐고 묻길래 그냥 힘없이 아니라고했습니다.

 

신랑은 내가 엄마 혼내줄게 라고 말하지만 어차피 예의상인거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위안은 되더군요..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 저랑 전화통화끊으시자마자

 

화가 나셨는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이런저런얘길 하신게 분명하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신랑 술마신걸 아시는날엔 신랑 , 저 할거없이 전화하셔서

 

술마시지마라, 그만좀마셔라, 저에게는 XX이 술좀못먹게해라

 

그런데 신랑은 술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전화하실때마다 XX이 어제 술 많이먹었는지

 

그것부터 여쭤보시고 일주일에 3번마시면 3번다 전화하셔서 얼마나마셨는지

 

못마시게하라고 강조하십니다. 솔직히 저는 신랑한테 터치라곤 전혀 하지 않습니다.

 

늦게들어올수도있고, 술을 많이마실수도 있고, 주말에 저에게 시간내주지않아도

 

매주 주말마다 운동만 하러가도 쓴소리 한번 안합니다. ( 신랑이 운동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저는 신랑의 취향,취미를 존중해줄 뿐 그렇다고 무조건 적으로 고분고분 말잘듣는 스타일의

 

와이프는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괜찮다고 냅두는 상황에서, 매번 음주에대한 어머님의

 

간섭이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제편을 들어달라는것도아니고 진심으로 정말 모르겠어서 조언을 얻고자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결혼할때 더도 덜도말고 딱 반반 했습니다. 집 혼수 예물 예단 등등 그냥 딱 잘라

 

반반.. 결시친에서는 다들 결혼비용 비율에 대해서도 말씀들 많이하시길래

 

중요한것같아, 조언 부탁드리기 전 참고하시라고 써놓았습니다.

 

제가 되바라지고 경우없는 며느리인건지.. 어떻게해야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지..

 

쓴 조언이라도 좋으니

 

현명하신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2
반대수1
베플참나|2014.09.05 22:32
ㅡㅡ왜본인 친정엄마제사를 며느리가함? 미친거임? 진짜얼척없다 ..딱잘라 싫다고 하세요 자식들이 하는거지 손주 며느리가 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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