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부담스러운남자때문에
머리빠질것같은 20대 여자입니다ㅠㅠ
이사람 어떻게 떼어내면 좋을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대학교1학년일때 이 남자선배는 4학년이었습니다
같은지역에 살아서
다른선배에 비해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있었지만
제가 과활동을 안해서 가끔 지나갈때 인사하는정도였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4학년이 되었고
그 선배는 지금도 학교에서 고시준비중입니다(N수생)
저도 학년이 학년인만큼 고시준비중이구요
학교에는 고시생을 위해서 마련된 독서실이 있습니다
지금 그 선배와 제가 그독서실에 같이있네요ㅠㅠ
자리는 떨어져있지만..
몇일전 그 독서실앞 복도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선배를 마주쳤는데 잠시 얘기나누다보니
오랜만이라 반가웠던것도있고
엄청 높은선배라 말끊기가 뭐해서..(말이 참많은분이에요)
얘길 나누다보니 꽤 오랫동안 얘길나눴습니다
그런데 얘기중에 자기는 문자답장안하는 사람이 그렇게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식겁하고 그후에 문자꼬박꼬박 답장해드렸어요ㅠㅠ
근데 문자말투가...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말투더라구요
(ex.구랭, 오널(오늘), ~~하당)
이런혀짧은소리... 싫어하는 말투지만
그땐 선배가 어떤분인지 잘몰랐고
겉보기엔 자기관리 잘하고 열심히사는분이기때문에
조금 오글거리긴해도 그당시엔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어요
(제 애칭까지 만들어주심ㅡㅡ 생각만해도 욕나올것같네요)
그리고 얘길좀많이나눈 다음날부터
제 자리에 찾아와서 초콜렛, 비타민, 음료수 이것저것
챙겨주시더라구요;;; 처음엔 감사드리는마음이 컸는데
점점 뭔가... 이건아니다 싶더라구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랑도 서로 음료수챙겨주고
간식거리 나눠먹고 그러지만 그건 마음이내켜서?
편안한 마음으로 기브앤테이크 하는거잖아요
선배한테는 받으면 받을수록 부담은 커지는데
제가 보답으로 뭔가를 안드리기엔 삐질것같고(잘삐짐)
드리기엔 더 부담스러운 늪으로 빠질것같은느낌...
어떡하나 고민하던중
고시합격하고 지금은 직장생활중인 여자선배랑 얘길나누게 되었어요
공부는 잘되가냐 이런저런 얘길하던중
“친구랑 같이 공부하는건 으쌰으쌰할수있고 좋은데 부담스러운분이 있어요...”라고하자마자 선배가 “혹시00선배 아니니...?”라면서 바로 아시는거에요ㄷㄷㄷ
알고보니 여자선배가 그 독서실에서 고시준비중일때도 그선배도 같이준비중이었고 독서실 내에서 유명했다더라구요..
심지어 그 부담스러운 선배랑 싸운분도 있다고ㅠㅠ
문자했는데 답장이없으면 자리찾아와서 몇시간동안 설교를 하신데요
그리고 그선배가 모태신앙이거든요
저는 무교지만 각자의 종교는 존중해요
하지만!!!! 남한테 종교를 강요하는건..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부담스러운선배가 나중되면 mms문자로 구구절절하게 기독교를 믿으라고 한다는거에요ㄷㄷ
(종교의 자유는 존중합니다 기독교믿는분들 비하하는거 아니에요)
저한테도 종교가 있으면 시험에서 떨어져도 마음다잡는데 좋다고 권유하는걸 약간 비추긴했지만 아직 저한텐 노골적이진 않았어요
아무튼 여자선배한테서 경험담을 들은 뒤로는 무서워져서 약간 선배를 피해다녔어요ㅠㅠ
그리고 오늘.. 아침에 독서실에 가던중 선배한테서 또 혀짧은소리의 문자가 왔습니다ㅜㅜ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기엔 여러분의 위장은 소중하니까요
토쏠리면 안되니까요 보통사람의 말로 순화할게요ㅠㅠ
(참고로 선배의 문자는 모두 mms..)
“오늘 밤에 스쿨버스타고 집가니?”라고 왔는데
얼마전에 얘길나눌때 분명 선배는 추석때도 학교에서 공부하신댔거든요
그래서 같이가자고 하겠구나하는 촉이 와서 다른말못하게 바로 “네~ 친구랑 같이가기로했어요”하고 딱잘라버렸어요
그러자 역시나... 자기도 오늘 집갈일이 있어너 저랑 같이가려했는데 아쉽다고 하더군요(같은지역이지만 스쿨버스노선은 다른데 같이타려했다니 섬뜩하네요)
무튼 일단은 살았구나 싶었는데 또문자가 오는거에요
자긴 집에 안가야겠다면서;;;;; 안물안궁인데....
그러면서 자기몫까지 맛있는거먹고 용돈많이받으라길래
네ㅎㅎ 이렇게만 보냈어요
그리고 저녁에 저혼자 스쿨버스타고 오는데
또문자가와서는 자기가 스쿨버스타본게 너무오래됐다고 오늘10시에 스쿨버스있냐고 묻는거에요...
뭔가 추석끝나고 학교같이가자 할것같아서
당분간 얼굴볼일도없으니 문자를 씹었어요
그랬더니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네요..
받진않았는데 폰을 보나안보나 확인하려고 했나봐요
어쩌죠.. 얼마전에 남친이랑 헤어지고서
그일만으로도 지금 너무너무 힘든데
왜이런사람까지 끼이는건지..
앞으로도 독서실에서 계속 마주칠텐데
너무 무섭습니다 문자도 오는순간부터 멘붕와요ㅠㅠ
문자씹으면 몇시간설교한다고 그러니 겁나네요..
제발좀 도와주세요ㅠㅠ
그만 시달리고싶은데 좋은방법없을까요ㅜㅜ
이 선배는 폰쓰는거 줄이려고 자기카톡없애놓고 왜이리 문자로 사람귀찮게하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