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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전남친4

허얼 |2014.09.07 23:00
조회 748 |추천 2

진짜 오랜만에 다시 왔네여 허허껄껄

기말고사에 계절학기에 완전체와 헤어지고 난 뒤

제 마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열심히 휴가를 즐기느라

잊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벌써 완전체 일화를 쓰기 시작하고

세달이 지났네여 내일이 한가위에 지금은 개강을 하고 난 뒤이니 ㅋㅋㅋㅋ

다른 일 때문에 네이트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댓글이 4개나 뜬걸 보고 감격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일을 잠시 미루고 다시 이어 쓰기로 마음을 먹었네여

그럼 내일이 추석인데 우리집엔 동그랑땡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오늘은 많은 주제 중 무슨 주제로 쓸고하니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싸움을 만들며 내 퓨어한 몸뚱이에

암을 유발시켰던 이색히와의 몇가지 싸움을 써보겠음ㅇㅇ

 

그렇게 완전체와의 영화관 일로 부글부글 쌓여가고 있을 즈음으었음

일이 터진 날은 바로 설날이었음

난 외할머니 댁에 친척들을 보러 갔고 이 색히한테 동네에 여섯시쯤 

도착할것 같으니 얼굴을 보기로 약속을 했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엄마가 흥에 겨워 여섯시까지 가야한다는

내 말을 무시하고 출발할 낌새를 보이지 않는 거임

난 약속 시간에 늦는걸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가족들 몰래

엄마에게 화를 내면서까지 출발을 강요했음 (불효녀인것인가)

그래서 겨우겨우 다섯시반에 엄카를 탔음

타자마자 여섯시가 조금 넘을 거 같다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음

 

...

 

답장이 없었음

 

그러함 나의 더듬이가 불길한 촉을 감지하였음

이색히는 분명 자고 있을 것이었음

 

그래서 일단 만나기로 했던 XX역에서 일찍 들어가겠다는

약속과 엄마와 빠이빠이를 했음

 

아 잠깐 여기서 우리 엄마는 이색히와 사귀는 걸 굉장히 싫어했기에

친구를 만나다고 거짓말을 했음

엄마가 싫어하게 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음 와나 이것도 암걸릴 이야긴데..

하 눈물 닦고 계속 이어가겠음

 

난 그 추운 엄동설한에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이 색히를 기다려야했음

그래서 일단 근처 카페에 들어갔음

친구와 이 사태를 이야기 하다가 친구도 마침 동네에 도착하였다하여

만났음

친구도 그간의 행실에 조금씩 탐탁치 않아하던 터여서 굉장히 빡쳐있었음

나도 계속 연락이 없는 것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 카톡을 보내놨음

잘거 같으면 잔다고 미리 말을 하고 내일 만나자고 하던가

못일어 날 것 같으면 자지를 말던가 할 것이지

이렇게 무책임하게 전화도 카톡도 안 받고 자는 건 뭐냐는 주제로

깊은 빡침을 토로한 장문의 카톡을 보내놨음

 

그렇게 세시간이 흘러 아홉시.....가 되었고

그제서야 이 색히한테 카톡이 옴 껄껄

 

잤어ㅠㅠ

 

잤어ㅠㅠ??????????????????????????????

누가 봐도 깊고 웅장한 빡침이 느껴질 카톡을 보고

잤어ㅠㅠ?????????????????? 그게 다냐????

친구도 그 카톡이 팝업창에 뜬것을 보고

허탈하게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잤어?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조카 어이없는 새끼넼ㅋㅋㅋㅋㅋ

 

나는 간신히 화를 참고 멍하니 허공을 보고 있었고

얼마 안 있어 전화가 옴

처음은 가볍게 씹어줌

 

두번째 전화가 오기에 받았음

 

친구가 이어폰으로 같이 듣자하여

한쪽씩 끼고 들었음

 

미안하다는 둥 핑계를 겁나 늘어놓았음

하지만 난 그간의 나를 무시하는 (영화관 죽집 사건 등) 행동들로

이새끼가 나와 왜 사귀는 지 긴가 민가 했기에

물어봤음

"난 오빠한테 뭐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답을 안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속시간 늦고 뭐고

이게 제일빡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길래

오늘은 얼굴 볼 기분이 아니라고 다음에 보자니까

알았다며 끊는 것임

 

"아니 오늘은 얼굴 볼 기분이 아니야"

"알았어."

뚝.

 

친구가 끊자마자 나에게 왜끊냐고 화를 냄

 

"내가 끊은 거 아니야."

 

"???????? 지금 이새끼가 끊었냐?????"

 

며 친구가 더 흥분함

난 어안이 벙벙해서 화도 안났음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나서 나중에 알게 된건 ㅋㅋㅋㅋㅋㅋ 이새끼가 나랑 통화할 당시

강아지와 뭘 사러 나왔는데 강아지가 너무 추워해서

끊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함ㅋㅋㅋㅋ난 개보다 못한 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일은 서막에 불과했음

 

내가 개강을 하고 4학년이기에 그 전과는 다른

질과 양의 과제 포풍의 언덕에서 한참 달리기하고 있을 때였음

집에 있는 컴퓨터가 망가졌기에 피씨방에서 열심히 과제를 했음

 

한번은 내가 매직데이었기에 땡기는 음식이 굉장히 많았음

그 날은 특히 냉면이 겁나 먹고 싶었음

피씨방 밑에 냉면과 돈가스를 굉장히 잘하는 집이 있었는데

꼭 그 집 냉면과 돈가스가 먹고 싶었음

이유는 없음. 그냥 거기였어야 했음. 매직데이엔 귀신에 홀림.

중요한거 그 집은 10시에 문을 닫음

근데 그 때 당시엔 내가 폐점시간을 알고 있진 않았고

어렴풋 그 즈음에 닫지 않나 싶어서

과제를 하다가 아홉시쯤이 됐기에 그 새키에게

지금 내려가서 먹고 다시 올라와야 하지 않냐했더니

하던 과제는 그자리에서 꼭 끝내야 한다며

구몬 선생님처럼 날 훈계했음

이새끼는 정말 입 터는데 선수였음

그러면서 지는 롤인지 디아블론지를 조온나 열심히 함

난 또 그새끼의 현란하고 진지한 말빨에

열심히 과제를 함 ㅋㅋㅋㅋ(내가 병신이지 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 과제를 끝내고 시간을 보니 열시반인거임

그래서 그새끼한테 거기 문 닫은 거 아니냐고 했더니

닫았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당당하게 당연히 닫았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피씨방을 나와서 따지기 시작했음

아니 열시에 닫는 걸 알았으면 내가 말했을 때 나갔어야

했던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새끼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오빠가 게임이 하고 싶었어

 

...

...

...

...

 

그래쩌여? 우리 오빠 게임이 하고 싶었쪄여?

오구오구 그럼 당연 내가 먹고싶돈 말돈

개무시하고 게임하셨어야져

 

라는 대답을 기대했던 거신가..?

아니 대체 왜때문에 그렇게 당당한거신가...

 

이 대사를 현실에서 면전에서 들으면

말문이 막힌다는 표현을 실감할 수 있음.

 

난 할말을 잃고 발바닥에서 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과 대화중이었음

 

그러더니 다른 냉면집에 가자는 거임

난 꼭 그 집이어야한다고 내가 몇번을 말했냐며

따졌더니 그 한마디에 이새끼가 삐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새끼는 내가 화를 내면

그 모습에 삐지는 이상야리꾸리한 성격의 소유자임

절대 지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며 달래주는 그릇이 못됨

 

바로 삐진 이새끼는 역 주변을 아무말 없이 나를 끌고 다니며

냉면집을 찾아다님

촉이 왔음

이새끼가 일부러 추운 날씨에 날 개고생 시키려고

날 개끌듯이 끌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말 없이 끌려 다녀줌

무슨 음식점이 있을 법한 곳도 아닌 골목을 조카 끌고다니는 거임

진짜 한 대 치고 싶었지만 끝까지 어디까지 가나 가만히 보고있었음

그랬더니 김밥파는 분식집에 데리고 들어가

냉면 하나를 시켜주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입 멱고 빡쳐서 나옴

그새끼한테 말을 했음

왜 니가 또 화났냐고

아니 미안하다고 기분 좀 풀어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니가 게임하고 싶다는 이유로 이런 상황 만들어놓고

내가 한마디 했다고 삐지는 거냐

했더니 이새끼가

 

내가 어디까지 맞춰줘야하는지 피곤하다

잘해준다고 노력하는데 니가 어리광 부릴때마다 짜증이 난다고 하심

 

정말 이 말 듣고 숨이 멎었음

이런 대사는 철딱서니 없이 밑도 끝도 없는 어리광 부리는 여자에게

한없이 너른 아량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맞춰주던 남자가

하는 대사로 알고 있는데

결코 이새끼와 난 그런 관계가 아니었음

고작 백일도 안됐을 시점에

지금껏 내가 맞춰주면 맞춰주지 내가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절대 아니었기에 글쓰니는 그저 어처구닉 없어 되물었음

 

내가 오빠한테 어리광을 부린다고??

내가??? 내가 언제??? 대체 언제 무슨일로??

 

정말 깊은 호기심과 내가 기억 못하는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

놀란 토끼눈으로 물어봄

이땐 정말 순수한 탐구심이었음

 

그제서야 지가 헛소리한걸 깨닫고 입을 다뭄

 

내가 하나하나 요목조목 설명을 해줌

원래 이새끼는 기승전결을 싹 무시한

자기만의 논리로 덤비기에

늘 사건의 개요를 하나하나 짚어줘야했음

지금생각해도 진심 어이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알츠하이머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싸이코 패스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의 어거지 싸움이 일주일에 두세번씩 일어남

 

단언컨대 이 새끼의 기승전 을 뛰어 넘는 결말적인 결말에서

비롯된 싸움이지 정상적인 사랑 싸움이 아니었음

 

한번은 롯데월드에 갔다가 싸운적이 있음

간단하게 기승전결만 쓰겠음

 

이새끼의 휴일이었음

근데 감기때문에 아팠음

난 집에서 쉬라며 말렸지만

지놈의 새끼가 굳이 오늘 아니면 못갈 거 같다며

무리해서 가게 됐음

난 걱정이 돼서 오늘은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함

출발하는 지하철 안에서 부터 했던 말임

근데 놀고 나와서는 보란듯이 담배를 꺼내는거임

난 다시한번 피지 말라고 함

근데 무시하고 불을 붙힘

그 동안의 내 말을 늘 무시해오던 이 놈때문에

그날은 정말 화가 많이 났음

그래서 오는 내내 지하철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음

그랬더니 이새끼가 삐짐

동네에 도착해 버스를 타는 내내 아무말도 없었음

내리자마자 이새끼가 누가 들어도 나 조카 화났다는

목소리로

"나 이런 일로 너랑 싸우기 싫어. 미안."

이라는 속사포 사과를 함

난 뭐지 이새끼? 그래서 지금 나보고 초딩처럼

"나도 미안. 우리 사이 좋게 지내자."

라는 대사를 읊으라고 저딴 말을 지껄이는 건가?

영혼도 없이? 소울리스하게?

라는 생각에 어처구니가 없어져서

혼자 들어가겠다고 집에 가라고 함

뭐하는 짓이냐며 살기 어린 눈으로 날 쳐다봄

지금 오빠 행동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으니

가라고 했더니 바로 뒤돌아서 택시 잡고 꺼지심

 

이런 식의 싸움은 수도 없었음

늘 끝은 내가 잘못한 것처럼 끝이남 ㅋㅋㅋㅋ

내일은 휴일이니 이어서 쓰겠음

 

내일은 우리 엄빠 앞에서 술먹고 실수한 후

그래서 화가난 나에게 또 지가 삐져서

날 길바닥에 두고 간 얘기부터 시작하겠음 ㅋㅋㅋㅋㅋ

 

그럼 다들 매리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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