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가게에 난리쳤던 남친을 용서해도될까요?

나쁘다 |2014.09.08 02:08
조회 82,145 |추천 2

두서없이 쓰는 글이고 제가 글재주가 없는 편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우선 방탈죄송하고 여기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싶어서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와는 고딩때 썸타는 관계였다가 수능끝나고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네요..

엄마는 고등학교 근처에 분식집을 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시작해온 분식집이었습니다

중학교랑 고등학교가 붙어있는 학교다보니 중학교때부터 엄마가 분식집을 하는 게 불편했었고 친구들에게도 놀림거리가 될 것같고 무시받을 것같아서 늘 비밀로 해오다가 수능끝나고 알바를 시작하면서 엄마를 새삼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또 전에 철없던 게 너무 죄송해서 대학교끝나고 오면 일도 도와주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었네요..

남자친구는 대학교는 아니고 소위 말하는 전문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저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신 엄마께 남친 소개시켜주면 기뻐하실 거같고 또 도리인거같아서 남친 소개시켜줄테니 이번 주말에 우리 어디 안가니까 같이 밥이나 먹자 해서 어제 고기집에 만나기로 했는데 엄마가 남친을 보고 표정이 정말 안좋아지시는 겁니다

남친도 저희 엄마보고 표정이 안좋길래 뭔가 직감이 와서 둘이 아는 사이야? 라고 물으니 둘다 아무 대답도 못하는겁니다 빨리 말해보라고 재촉하니까 그제서야 엄마가 입을 여시는데, 남친보고 너 나 알지? 이러시는 겁니다 남친은 따로 얘기하자고 하길래 제가 좀 큰소리로 무슨 일이냐고 빨리 말하라고 하니까 자기가 어머니께 잘못을 했었다고..

무슨 잘못이냐고 하니까 엄마는 됐다됐다 하고 무마시키려고 하길래 사람 속 터지게 하지말고 빨리빨리 말하라고 하니까 분식집에서 일하는 분이 네 어머니일 줄 몰랐다..고 시작해서

자기가 고딩때 소위 노는 애였다는 건 너도 알거아니냐고 너도 알면서 나랑 사귄거 맞지? 라고 하길래 너 우리엄마한테 뭔 사고쳤냐고 멱살 쥐어잡을 거 참아가면서 물었습니다

사고친거 맞답니다

엄마께 일부러 거스름돈 잘못 드리고 제대로 준거 맞잖아요? 이렇게 박박 우기고 그러면서 뻔뻔스럽게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왔다고 합니다 엄마가 오지말라고 큰 소리치니까 이 가게 안좋다고 소문낼거라고 우기고 막말도 하고 그랬답니다

여기까지 제대로 말을 안해주는데 이것보다 더한 일이 있을거같네요...

아무튼 너무 화가 나서 남친보고 헤어지자고 말하고 엄마 손잡고 나왔네요..

엄마께 너무 죄송해서 혼났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계속 빕니다 저 붙잡고 계속 빌고 무릎이라도 꿇겠다고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다고 그때 못드린 돈 다 드린다고 지갑에 몇만원꺼내서 쥐어드릴려 하시고 엄마가 안받으시니까 바닥에 내다버리길래 엄마는 주우셔서 이러지말라고 말리고 저는 엄마 끌고 갈려고 하고 난리가 났었네요..

오늘도 저희 집 앞에 몇시간 계속 있다가 제가 뭐 사러 나갈때 남친이랑 마주했는데 울면서 계속 잘못했다고 비는데 솔직히 저도 사람이고 또 남친을 사랑한 사람인지라 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해도 사랑을 깨뜨릴 만큼 큰 상처는 솔직히 아니었던거같아요..

저렇게 울고 비는데 정말 진심도 보이고...또 그동안 만나면서 정말 좋은 남자였어요

그래서 지금은 혼란이 옵니다 저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331
베플미역국|2014.09.08 12:06
사랑이끝날만큼 큰상처는 아니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떤게 사랑이 끝날만큼 큰상처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가 수모 당하신거보다 더 큰 상처가있음? 그놈이나 당신이나 다를게 뭐임ㅋㅋㅋ 상처주는 년놈인건 똑같네. 천생연분일지도?
베플ㅋㅋ|2014.09.08 10:59
타인인 내가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는데 용서? 용서라고 했냐? 니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 너같은걸 딸이라고 ㅉㅉ
베플|2014.09.08 09:25
뭔용서야 그냥 헤어지고 안보고 살아야지 자기사과 안받아줬다고 바닥에 돈버리는 거보면 성격 장난아니다
베플와후|2014.09.08 13:37
니같은 병1신년 낳았다고 니네어머니가 미역국드셨다는게 믿기지가않는다. 뭐? 사랑을끝낼정도는아니야? 미쳤어? 니네 어머니한테 그렇게까지한 병1신개새1끼를 아직도 좋다고 용서할까 안할까하고잇니? 정신차려 미ㅊ년앜ㅋㅋㅋㅋㅋㅋ
베플|2014.09.08 03:48
엄마가 돈을 안 받으시니까 바닥에 돈을 버렸다며. 어떻게 어른 앞에서 그런 짓을 하냐. 개차반인 인성 그대로구만 지금 너한테 잘 해주니 니 부모 무시해도 사랑은 그대론가보네. 뭐 저런 걸 딸이라고 키웠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