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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미인과 친해진 썰(여자들의 질투)

남자 |2014.09.12 00:48
조회 1,697 |추천 4
저기 여자들 질투 관련글 있길래 취기를 빌려서 써본다.

때는 내가 중딩이었을 때.

난 야구게임을 좋아하던 평범한 남학생이었다.

키는 160대 였고, 몸은 좀 마른 체형.

얼굴도 전혀 꾸미지 않았고 그냥 나 편한대로 살았다.

그런 내가 있었던 반에는 아주 완벽에 가까운 여자애가 있었다.

편의상 A라 하자.

얘 키는 170대 중반 쯤 되었던거 같고 얼굴도 이목구비 뚜렷하게 예뻤으며 피부도 하얗고 무엇보다 착했다.

얘 인기?ㅋ

언젠가 애들이랑 진실게임 했었는데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그 도중에 인기투표를 했었는데 우리반에는 훈남, 미녀가 있어서 거의 그 두명이 표 다 먹었다.

훈남은 아이돌 급 외모의 소유자였고 여자들의 80프로가 얠 찍었고,

미녀인 A는 나를 제외한 모든 남자애들에게 표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이때 나 진짜 별의 별 욕 다들었다. 눈이 없냐. 눈은 장식이 아니다. 눈좀 떠라. 여자 처음보냐. 등등. 난 그런 타입 별로라서.)

근데 그렇게 해서 5월쯤 되었을 때부턴가?

뭔가 반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우리반은 공부못하는반인데다가 (중학교라지만 시험대비 1주일하고 반에서 2등. ㅍㅌㅊ?)

일진애들이 많았다.

다행히 난 일진여자애들이랑 어느 정도 친한사이여서인지 편하게 생활했다.(오해 ㄴㄴ. 난 그냥 평범하게 지냈는데 쟤네들이 나 잘대해준것 뿐.)

아무튼 그런데 일진여자애들이 몇 달이지나도 자신보다예쁘고 몸매좋은 A가 인기가 많자 열폭하기 시작하며 아싸로 만들었다.

A가 괴롭힘 당하기 전까지는 친구가 5~6명 쯤 되었는데 일진애들이 괴롭히니까 진짜 베프 1명 빼곤 사라짐.

그리고서는 A가 있는곳 주변에서 계속 툭툭치고 놀리고 그러더라.

A의 어머님도 이걸 아셨는지 담임선생님도 눈치챈듯.


그렇게 몇 주를 지내다 자리를 바꾸게 되었는데 우연히 이 A와 짝이 되었다.





....인 줄 알았는데 5번 연속으로 짝을 했다.

아마 담임이 내가 비교적 붙임성이 좋은편이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만든듯.

담임이 자리바꾸는 프로그램에 뭘 하셨는지는 몰라도 5번 연속으로 같은 짝이라...

나는 기분 좋은 한편 이 A가 안타까웠다

옆에서 계속 A가 일진여자애들에게 시달리는걸 나는 바라만 봐야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말들, 계속 툭툭 건드리는 거,...

내가 나선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나 역시 일진애들의 적이 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래서 일진애들이 없을 때 말도 많이 걸어주고 최대한 편하게 해줬다.

그래서 그냥 친구처럼 지낸 듯.






그러고나서 걔는 어찌저찌 해서 잘 졸업했고 아마 모델 지망생으로 어디 간것 같다.

나중에 나한테 하는말이 진짜 고맙다고.





내가 이 때부터 여자들의 질투를 제대로 느꼈고 왠만해서는 그럴 때에 판에서 빠져준다.

진심 우울증 걸리지 않는게 신기할정도야.



아무튼 밤에 썰 하나 풀어봤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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