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우1등급이 아니면 보내지 말라는 시댁..

어렵구나 |2014.09.13 20:26
조회 39,761 |추천 23

오해 생길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저희 부부는 신랑 일때문데 해외에 나왔어요. 2017년에 들어갑니다.

외동아들이구요

1년에 1번 연말에 들어갑니다.

 

주말(추석때)에 만난 어머니 친구분들은 전부 사별 혹은 이혼하며 시골?로 귀향하시면서

자녀들과의 만남이 뜸하신 상태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부부이신 분들, 자녀들과 화목하게 사시는 분도 있습니다.

동네에서 외로우신 분들끼리 만나셨어요..

저희가 떠나오면서 매번 명절을 그렇게 보내셨습니다.

=================================

연애한지 2년, 결혼한지 5년차 되는 새댁?입니다.(도합 7년이 되가네요)

 

제 잘못으로 한 두번 헤어졌다가, 신랑쪽의 잘못으로도 헤어졌다가..

상견례까진 아니고  첫 가족모임하고

 한달?정도후에 삼촌 보증선 게 잘못되서 결혼 엎어질뻔 하다 겨우 하게됐어요.

제가 모은 돈 거의 다 드리고 왔죠.

시댁에도, 신랑한테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이젠 친정도 빚 거의 다 갚고, 저희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시어른들도 그렇게 힘들게 하시는거 없이 잘 지내고 있는 편인데,

절 섭섭하게 하시네요.

 

시어머님이 손이 크신 편이며, 친구들도 많아 이래저래 선물?이 많이 들어옵니다.

(농사하시는 친척도 있어 쌀 같은 것도 오고... 시어머니도 텃밭을 100평?정도 일구고 있어 상추같은 야채도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엔 배추를 심으셨음. 물론 들어오는 만큼, 시어머니도 답례를 하죠)

아버님 드실거 사면서, 더 사서 보내는 경우도 있고, 받은 걸 나눠먹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집-친정에도 보내십니다.

명절 2번+1년에 3~4번...

장뇌삼, 산마, 고로쇠수액, 흑마늘, 야콘, 오렌지1박스, 참외1박스, 망고1박스, 각종 쌈으로 라면박스로 가득...

저희 부모님 평생 내 돈내곤 안 사먹어본 것들, 시어른들덕분에 먹어본다며 좋아하십니다.

(저희집은 박스로 과일을 사먹지 않았어요. 자식들은 다 외지에 있고, 두 분만 사시다보니 잘 안먹게되고, 박스로 사다보면 결국 몇개는 상해서 버리게 되서 3000원~5000원치.. 사서 먹는 편이죠

 가격만 따지면 박스로 사는게 낫겠지만, 이래저래 따지면 조금씩 사서 먹는게 더 낫거든요)

 

물론 저희도 답례를 합니다. 안동고등어 1박스, 오징어 1박스, 소꼬리 1박스, 전복1박스, 멸치, 상품권, 시어머니 옷...

가격, 횟수만 따지면 비슷비슷하게 오고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땐 시댁이 비싼거, 어떤땐 친정이.. 대략  ±1~5만원선으로 비슷하게 오고감)

 

연초에 시댁에서 산마를 보내시고, 저희집에선 '안창살'을 보냈습니다.

가격은 엇비슷했죠.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좀전에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셔서...

"주말에 친구들이 와서, 그때 선물받은 안창살을 구워먹었는데,

호주산이더구나. 사돈댁에서 보내온 거라 자랑하면서 냉동실에서 꺼내, 친구에게 구우라고 하고

난 야채같은걸 챙기고 있었는데, 호주산이라는 친구의 말에 낯뜨거웠다.

니가 사돈댁에 기분나쁘지 않게, 한우 1등급이 아니면 차라리 다른걸 보내시라고 해"라고 하시네요.

기분 나쁘게 말하신건 아니였습니다. 화가 나신 것도 아니셨구요.

제가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친정에선 왜 그런걸 보냈지?라 원망도 했다가...

선물에 대해 그렇게 말씁하시는 시댁에 서운한 맘도 들더군요..

(택배오자마자 소고기-안창살-이라 되어 있길래, 당연히 한운지 알고 바로 냉동실에 넣어두셨답니다.

저도 당연히 한우일 줄 알았습니다.엄마도 그냥 소고기 보냈다라고만 하셨던거 같아요..)

 

친정엄마는 일찍 주무시기때문에 전화도 못드렸고,

괜한소리해서 엄마 마음 상하게 하고 싶지않아 추후에 돌려 말할 예정인데요.

 

시댁에 죄송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심란하네요.

신랑은 사돈간은 친하게 지내긴하되 어느정도는 예의를 갖춰야하는 사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니가 이해해.. 라 말하는데...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서운해요 ㅜㅜ

 

추천수23
반대수16
베플|2014.09.14 03:15
제 삼자인 제가 본다면 오히려 어머니가 서운하시겠는데요. 사돈 집에 보내면서 한우도아니고...좀 그러네요. 무시당하신 기분일꺼 같아요. 돈이 없으시면 차라리 보내질 마시지..... 친구분들 앞에서 사돈집 자랑하고 싶으셧다가 민망하셨겠네요. 본인이 서운해하실건 없어보이네요.
베플언니|2014.09.13 22:05
근데 시어머니가 말하는게 기분은 나빴을게 분명한데 어정쩡한 소고기 선물 솔직히 안반가워 울 시어머니가 꼭 시골에서 소 도축한거 본인은 싱싱한거라고 사서 친정에 선물하시는데 돈은 돈대로 들고 와서 기름 띠고 손질하면 먹을게 없어 그래서 솔직히 비싼 돈이 아까우니 소고기 사시지 말랬드니 이번에 등심을 정육점서 사서 주시는데 너무 질겨 그래서 등심을 국끓여 먹드라 성의 무시 보다는 어정쩡한 소고기 선물 받고도 활용도 안되고 돈도 아까운건 사실이야
베플00|2014.09.14 14:57
시어머니맘 이해가가네요 사돈선물을 수입산으로하는경우가어딨어요 안하고말지..
찬반ㅎㅁㄻ|2014.09.13 23:59 전체보기
한우는1등급보다 2.3등급이 더 좋은거고 아래등급이 더좋은거라고 뉴스떳는데 시댁이 무식하게 잘못햇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