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본인글을 봐도 필력이 저질이고 재미없지만
손이 근질거리고 무료한 하루에 연재수행이 감칠맛나서 더 써보겠습니다.ㅎㅎ
1. 공대녀
글쓴이는 공대녀임(이렇게 저질스런 필력에 대한 아량을 구해봄..)
여튼 새내기 개강때만 해도 설마 홍일점처럼 여자가 드물기야 하겠어 싶었다
여자가 적진 않았지만 몇몇은 정말 딱 강의만 듣고 가거나휴학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엇보다 나와는 다르게 뼛 속까지 여성스러운 아이들이 또래 남자를 불편해해서
유일하게 남자들과도 터울없이 지내는 여자사람이 나뿐이었다
처음엔 아름이랄까 그런 과분한 대우를 받으며 우리 동내까지 와서 밥을 사주고 간다거나 뭐 그런 정신나간 남자애들이 있었다..
나는 내가 감이 되는줄 알았다
여기저기서 너무 찔러봐서ㅋㅋㅋ
하지만 글쓴이는 남자가 남자로 다가오면 그간의 터득한 지혜로 상대의 하자를 찾는다
나를 여자로 봄에는 하자가 있단 말..
하다못해 시력이라던가..ㅋㅋㅋㅋ
내가 여자로 보인다는 말은 즉슨, 주변에 나만큼 가까운 여자사람이 드물고 찌를만한 거리에 내가 있을 뿐이지
나라서, 내가 특별해서는 아닌 경우가 많다
오는 남자 막지 않아도 알아서 오다 말고,
가는 남자 떠밀지 않아도 정신차리면 지가 알아서 간다ㅋㅋㅋㅋ진리임
여튼 이내 형이라고 부르라는 형들이 늘어감에 따라,
공대남이 여자를 좋아하는건 공대녀가 아니라서 일 수도 있겠다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ㅋ
친한 형왈,
너는 학교정문 xx공대 간판에 돼지머리 갔다놓고 절해야돼
너가 공대녀가 아니면 그 얕은 수작들이라도 어디서 받아보냐
아주 좋은 조언이었다
더불어 돼지머리는 굳이 힘들게 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네 놈의 목을 따는 것쯤이야ㅎㅎ
주변에 여자사람인 친구가 많은 애들은 안그러는데
꼭 여자없는 애들이 친하게 대함을 이상하게 오해하거나 멋대로 해석한다
홀로 귀요미의 소설 속 ^-^ 이렇게 자주 웃는 착한 주인공에 빙의된 남자는
꼭 술먹고 전화를 한다
나는 묵묵히 나의 모든 닭살과 손발을 내어주고 녹음한다
훗날 콩깍지가 벗겨진 그 애에게 녹음을 틀어주면
인간이 정신적으로 괴로움에 빠지는 표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나의 의지로 친구가 된 남자사람들이 반,
강제적으로 날 본인의 ㅂㅇ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남자가 반이다
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주문에 걸려서 남근이 소멸되었을 뿐 남자라나 뭐라나...
내가 생각하는 나는 의리라곤 전혀없는 간사하고 실속챙기는 앤데
나는 어째서 의리의 아이콘이 된 것일까ㅋㅋㅋㅋ
남친이 생기면 호들갑? 떠는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아서는 지들이 더 난리다
그 세뇌된 어린양을 어찌하면 좋느냐고..ㅋㅋㅋ
ㅂㅇ친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판에서 해보이겠다
내가 너희들한테 후리한 몰골을 보이고 코를 먹으면서 웃는다거나 병맛대결을 한다거나
그렇게 한 건..너희들 중 그 누구에게도 사심이 없어서였어!!!
2. 연애에 긴장감 주는 스킬녀
글쓴이는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다 화났다가도 화났던걸 알아서 혼자 까먹는달까
남친이 기분상해하면 왜 인지 따지기보다 그냥 남친이 기분나쁜게 중요하니까
칼같이 사과하고 봐달라고 애교를 떤다ㅎㅎ
나란 여자도 애교떤다ㅎㅎ...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난 남자친구들은 공통적으로 긴장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내가 배고프다고 할 때..다
별 일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 남친 동공의 미세한 떨림과 긴장상태는
수 많은 반복적 관찰에도 불변적이었다..
갑자기 벙쪄서 또?!?! 라는 표정을 하는 것이 1단계,
뭘 먹여야 한다!!! 지금 당장 포만감을 느끼게 해야한다!! 라는 집념으로 긴장해서는 식당 찾는게 2단계
먹으면서 남친 본인이 나보다 더 많이 먹고 있지는 않은지 신경쓰면서
내가 먹을 양을 확보해주는게 3단계이다
그리고 이 모든 단계는 내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나와의 연애가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난폭해진 나로부터 살아 남고자 남자가 스스로 습득한 것이다
그렇다 배가 고프면 아주 난폭해진다..
내가 가장 싫어하고 화가 나게 되는 질문은
내가 2시쯤에 배고프다 했을 때
점심 안먹었어?
7시쯤에 배고프다 할 때
저녁 안먹었어?
아니아니아니아니어서ᆞ아니어니아니!!!
당연히 먹은걸 왜 물어보는가????
그리고 글쓴이는 남친이 배 만지는 것을 아주 기겁한다
사귀는 사이에 뭐그리 기겁하냐고 묻는 남친의 손을
배 겹? 으로 흔적없이 삼키면 너도 기겁할거면서..
비록 배고플 때 난폭해져서 그렇지 먹이만 잘 먹여놓으면
이렇게 환상도 지켜주는 내가 괜찮은 여자처럼 느껴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