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상통화를 했음ㅋㅋ
매일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데(개학하고 얼마 안됬긴 하지만ㅠㅠ)
그걸 모르는 여친이 얼른 얼굴보고 싶다고 애교부림+자기두고 새로운 여자만나기 때문에 바쁜 것 같다며 장난으로 질투함ㅋㅋ
집에 도착하고 통화를 함!
공부때문에 집에 늦게왔다고 얘기를 하니
갑자기
"토따암~토따암~"
이러는 거임
?!
통화 품질이 안좋아서(참고로 스카이프, 위챗을 쓰는데 여자친구 학교 와이파이가 많이 후짐)
여자친구가 잘 못알아듣고 엉뚱한 말을 하는건가 했음
내가 다시 말하길, 중국에서 공부도 하고싶고, 특히 너랑 가까이 있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중국 가겠다고 함(우리 둘은 대학생임)
그러자 해맑게 웃으면서 다시금 '토따암~ 토따암'하고 말하는 거임
응? 그게 무슨 뜻이야ㅋㅋ라고 했더니 자기도 응?이란 반응과 함께 내가 갈쳐줬다고 말하는 거임
???
얘기가 길어졌는데, 정체는
토닥토닥 + 쓰담쓰담 = 토담토담 이었음ㅋ 발음상 토따암 토따암이 된 것이었음ㅋㅋㅋㅋ
근데 요지는 내가 열심히 하는 거에 격려 차원에서 해주려는 말이었지만, 여자친구는 토담토담을 의도적으로 쓴 게 아닌 표정이었음ㅋㅋ 아이고.
알아차리고나서 모르는 척 뜻이 뭐냐고, 무슨 말이냐고 계속해서 물으니(사실은 우리가 대화할 때 쓰이는 쓰담쓰담이었음) 내가 가르쳐준 거라며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토따암 토따암'을 외치는 거임(통화 품질상 소리도 뚜렷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내가 못알아 들은 줄 알았다고 함)
결국 발음을 구분지어서 알려줬고, 그게 뭐냐고 한참을 놀리고 웃음
그런 다음 내가 무슨 뜻이냐고 되묻자 여자친구는 헤헤 웃으면서 표정은 이미 멘붕에 빠진 거 아니겟음ㅋㅋㅋㅋ
토담토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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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여자친구에게 있어서 특히 쓰담쓰담 과 같은 의미들은 판에서 말해지는
의미(설렘을 일으키는 행동? 같은 ㅋㅋ)까지는 아니고 순수히 애정이 듬뿍담긴 표현일 뿐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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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