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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 결혼식 축의금4만원냈다고 욕먹었습니다

졸빡 |2014.09.17 17:50
조회 208,306 |추천 197

안녕하세요... 결시친이랑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하도 답답해서 글 쓰러왔습니다.

 

 

저는 아직 23살이구 회사다닌지는 3개월밖에 안됐어요.

저희 회사가 본사가 있고 서울,수도권에 지점이 있는 형식이에요.

저는 본사소속이고 그 언니는 압구정지점 소속인데, 본사랑 압구정점이랑 가까워서

가끔 얼굴 마주치는 것 말고 아무 연관 없는 언니입니다.

 

저랑 말해본적은 2번? 전체회식때 어디지점사람이냐고 그거 물어본거랑

점심먹으러 회사 밖에 나갔는데 카페에 앉아 계시길래 그 쪽사람들이랑 수다 떨고 온거 말고는

사적으로 말해본적 없는 사이입니다.

그래도 얼굴은 가끔 마주쳤기 때문에 한번 보면 가볍게 목례로 인사정도 주고받는 사이구요.

 

이 언니가 9월 6일 토요일에 결혼을 하게 됐어요.

저랑 말한번 제대로 안섞어봤지만 저한테도 청첩장을 주더라고요.

나이가 어려서 처음 받아보는 청첩장이라 조금 설레고 그랬어요.

근데 저희 팀에서 갈거냐, 아니면 축의금만 보낼거냐 그런 얘기가 나오길래

저는 3개월밖에 안다녔지만 대부분 기본 3년 이상 다니신 분들이라 압구정점 사람들과 친해요

저만 안가기 좀 그래서 저도 가기로 했죠

그리고 축의금 봉투에 얼마를 넣어야 될지 몰라서 어차피 전 혼자왔고

조금 비싼 밥? 먹으러 간다~ 라는 생각으로 4만원을 넣었거든요.

 

3만원은 너무 적은거같고 5만원 넣기에는 그분이랑 친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중간 금액인 4만원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했죠.

 

나중에 회사 언니들 얘기들어보니깐 10만원 정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땐 제가 아 너무 적게 냈나.. 싶었는데 그 10만원 낸 언니들은 애기델꼬 오거나,

친구 델꼬와서 밥먹고 갔어요. 딱 그정도 값을 한다고 생각하니

4만원도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근데 오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ㅠㅠ

그압구정점 언니가 회사친한 사람들에게 4만원 내고 간 사람도 있다~ 라고 말했나봐요.

그게 저희본사까지 소문이 났고, 저희팀 언니가 '야 들었냐 축의금 4만원 넣은 사람도 있나봐'

이렇게 말하는데 제 얼굴이 귀까지 뜨거울정도로 빨게졌어요 ㅠㅠ  

 

아직 까지 그게 저인지 아는사람은 모르구요 그냥 웃고 넘겼는데...

되게 기분나쁘고 창피하고 화나더라고요...

딱 제가 4만원을 냈다 말하진 않았지만. 누구누구가 4만원 냈다~ 이런 말 하고 다닌다는게

속상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가고 싶지도 않았고 축의금 내는 것도 아까웠어요.

제가 염치 없고 상도덕을 모른다고 욕하셔도 좋은데 ㅠㅠ 진짜

아무 연관없는 사람한테 축의금 4만원 낸것도 모자라 저런 창피까지 주니깐

화도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아직 사회생활을 몰라서 이러는 건가요..? 4만원이 정말로 적은 금액인걸까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네요.. ㅠ

 

추천수197
반대수67
베플ㅇㅇ|2014.09.17 19:01
4만원이 문제인 건 금액의 많고 적음 때문이 아니라 그 의미 때문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에 사용되는 숫자에 있어 짝수를 기피하는데요, 그 이유는 짝수 = 짝이 맞아떨어짐 = 끝 홀수 = 짝이 하나 더 필요함 = 그 인연이 끝나지 않고 이어짐 이런 의미 때문이에요. 그래서 남의 길일에는 반드시 각 단위의 홀수로 금액을 맞추는 것이 예의이며, 특히나 죽을 사의 의미를 지닌 4자는 절대 피해야 할 금기숫자인 것이죠. 님이 낸 금액은 남의 좋은 일에 안 되라고 빌어준 거나 마찬가지인 일이라, 크게 실수하신 거 맞아요. 3만원 낸 것보다 못한 거죠. 몰라서 그랬다고 직접 사과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아니 왜 님들끼리 싸우시나요... 이런...... 제가 말씀드린 건, 축의금을 홀수를 맞추는 예의 내지는 관례에 대한 것이고, 그 의미를 설명한 건 미신이다 아니다 싸우시라고 한 게 아니라 그런 관례가 생겨난 이유를 설명해서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임신했을 때 좋은 말만 듣고 좋은 것만 보라는 것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그 관례를 따르시고 안 따르시고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또, 직접 사과하시는 게 나을 것 같다.. 라는 건 그야말로 그렇게 하는 게 문제 해결에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지, 글쓴이가 잘못한 것이니 사과해라! 이게 아닙니다. 제가 앞뒤 설명이 부족해서 오해하시게 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10만이라는 숫자는, 십만 단위로서는 1에 해당하는 홀수인 동시에, 만 단위의 채워진 숫자로서 풍요로움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근원으로 따지면 10만이나 100만 단위라 해도 1,3,5,7,9로 나가야 하지만, 작은 단위의 채워진 숫자로 보아 짝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 살아가는 일에 납득이 가지 않음에도 따라야 하는 관습이 많은데, 그 이유를 알고 근원을 알면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해서 쓴 글이니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플참나|2014.09.17 22:58
차라리 3만원을 하지 4만원이 뭐임?
베플근데|2014.09.17 21:16
축의금 홀수 짝수 의미때문에 그럴거예요. 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지라 안 적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서 숫자 4라는 의미가 조금 안 좋은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하다못해 아파트 단지도 4단지는 없고, 1-2라인/4라인 없이 3-5라인으로 있는 아파트들도 많아요. 차라리 3만원이나 5만원으로 하지 그러셨어요. 사회생활 안 해보셔서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는 어디가서 4만원 내고 그러지 마세요. 아, 그렇다고 그 언니가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건 아닙니다.
베플음냐|2014.09.18 09:41
23살이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다 알만한 나이아닌가.. 글읽다가 3만원은 적고 5만원은 많아서 중간인 4만원이적당하단말에 풉했음...
베플커리|2014.09.18 10:27
왜 글쓴이한테만 뭐라그러지?? 난 사실 별로 안친한데 결혼식청첩장 받으면 3만원도 아까울때 있는데... 23살이고 23살 성인이지만 사회 초년생이니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나저나 축의금 4만원 낸사람있다라고 씨부리고 다닌 그 결혼한 년도... 참 웃긴년이네... 이년이 제일 나쁜년임
찬반ㅋㅋㅋ|2014.09.18 13:58 전체보기
글쓴님ㅋㅋㅋ 아이디 돌려가면서 반대누를거면 그냥 글내려요ㅋㅋㅋㅋ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자기 잘못한 일을 이렇게 떠벌거리는지ㅋㅋㅋㅋㅋㅋ 4만원냈다고 욕한 사람이 뜨끔하길 바라나봄ㅋㅋㅋㅋㅋ 지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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