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재수하는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남들다하는 톡 처음 써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을 써볼려고 합니다 ㅋㅋ
부산 지하철 1호선은 하루 3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 입니다 ㅋ
학원을 지하철로 왔다갔다 하는 저는 그곳에서 이런저런 많은 일을 겪는데요.
오늘은 정말 어린 고딩에게 예의범절과 논리가 뭔지 제대로 배웠습니다 ㅋ
지하철 1호선 서면역은 2호선과 맞닿은 역이라 많은 사람들이 환승합니다.
그곳에서 술에취하신 아저씨가 한분 타셨는데요.
그분 옆에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 2명과 여학생 한명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정거장쯤 지났을까 , 술에취하신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진짜 말도 안되는 것들로 트집을 잡으시는 겁니다.
" 야이 XX들아 , 우리 아들이랑 같은 학교 교복인거같은데, 너거는 학생이 슬리퍼 신고 다니나, 원래 구두 신는거 아니가? , 교복을입으려면 단정히 입어야지, 너거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드나? 그리고 학생이 연애는 무슨 연애? 한심하다 한심해, 너거가 연예인이가? 머리는 뭐가 그렇게 기노 . . 내가 너거 아버지였으면 너거는 벌써 죽었다 죽었어 "
이런식의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는 겁니다.
슬리퍼를 신은건 사실이지만, 세명 보아하니 그냥 친한 친구 같아 보였고, 거기다가 남학생들 머리는 스포츠에서 살짝 긴정도 였거든요. 제가 봐도 정말 억울해보였습니다.
그뒤로도 계속 뭐라고 뭐라고 술취한 아저씨가 잔소리 하시는데,
여학생이 일어나서 다른곳으로 가려고 하니깐 남학생둘중 키큰 남학생이 여학생을 잡더니 다시 자리에 앉히더군요.
그리고는 아저씨가 잔소리를 그만하시자,
" 아저씨 말씀은 잘 알겠는데요. 구두는 학교갔다가 터져서 슬리퍼 신은거고요, 단추가 떨어졌는데 여분 단추가 없는데 어떻게 단추를 잠급니까? 그리고 저희 셋다 친구고요, 저희학교 두발 자율인데 저희반만 선생님이 잡으셔서 저희는 짧은 편인건데요, 그리고 자식분이 저희 학교 다니신다면서요? 이름이 뭡니까? "
아저씨
"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말대꾸하나? 너거 맞을래? 우리 아들 이름 장대규다. 우짤래?"
학생
" 혹시 2학년이죠?"
" 맞다 , 아나?"
" 아저씨, 건방지다고 하시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솔직히 저희가 아저씨 자식도 아닌데 왜 저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십니까? 저희도 부모님이 있는데 저희 부모님이 아저씨보다 못하신게 뭐라고 저희 부모님 욕하시는데요? 그리고 대규요? 장대규가 아저씨 아시기에 착하다고 알고 계시다면, 아저씨 저희한테 이런말 하실 자격없으십니다. 맨날 늦게와서 교실 분위기 흩뜨리고, 교실에서 축구하다 유리창 깨고, 여자애들도 있는 반에서 피엠피로 야동보는 애거든요? 아무래도 저희 부모님이 아저씨보다 훨씬 자식교육 잘하신거 같네요."
이렇게 말하더니 일어나서 옆칸으로 가버리는 겁니다 ㅋㅋㅋ
순간 지하철은 고요에 잠기고 그 아저씨 술이 확 깨셨는지, 계속 십달러 십센트 개자식, 등등 욕 퍼부으시더니 다음역에 내리셨습니다.
아저씨 내리고 지하철 내에 있으시던 승객들
" 피엠피가 뭐지예? "
" 뭐 동영상 보는거라 카든데 ~"
" 그걸로 야동도 봐집니까? "
" 아들사줄라했드만 안되겠네 "
등등,, 의 대화를 나누시는거 봐선 ㅋㅋㅋ
그아저씨도 분명 피엠피가 뭔지는 모르셨을꺼라 생각됩니다 ㅋㅋㅋㅋ
첫 톡입니다 ㅋㅋㅋ
그냥 보시지 마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