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구로 휙 내려와서 그동안 모은 돈으로 월세집 하나 얻었습니다당장 취업은 무리인거같고 알바하면서 취직준비 하려는데 문젠 이 알바 구하는게 진짜 더럽게 힘들어요
총 세곳을 갔다왔습니다
한곳은 밥버거집이었는데 하루 일하고서 짤렸습니다단체 주문이 100개 200개 들어오기도 하는데 손이 느리면 안된다는 이유로요그렇게 단체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왜 직원이 사장포함 둘 밖에 없는지는 매우 의아했지만 짜르겠다는데 별수 있습니까 ㅜ근데 지급하겠다던 일급을 더럽게 안 주더라구요 그 사장이 오후 2시까지 일한다는데 4일이 지나도 돈이 안 들어와서 문자 하니 오늘 안에 넣어주겠다고...그러나 그날 저녁 9시까지도 입금이 없어서 전화로 닥달하니 그제서야 겨우 송금해줬습니다
두번째는 빵집 알바, 여기는 뭐 면접만 보고 왔었는데 채용 안 하는 이들의 전형적인 대사인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듣고 왔습니다처음에 전화했을 때도 사장이 그닥 환영하는 눈치가 아니었는데 그 이유가 거리 때문이었습니다버스로 3, 4정거장 걸리고 도보로 5분 걸리는게 그렇게 먼가요?그 동네 사는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오면 너무 머니까 곤란하단 식으로 말하는데아니 뭐 대구가 동네 앞마당한 것도 아닌데 그걸 문제 삼으니까 참..대구 사는 친구들 봐도 버스 타고 잘만 알바하고 다니던데 말입니다
마지막 세번째가 가장 어이가 없는데 피씨방 알바였습니다10시간 일하는거치곤 시간대가 꽤 괜찮아서 전화를 걸었더니대뜸 어디학교 학생이냡니다 졸업생이라니까 어디 졸업했냐 물어서 서울서 졸업했다니서울서 왔으면 가족이랑 같이 사는게 아니지 않냐면서 죄송하지만 채용이 힘들다고 합덥디다근데 그 이유갘ㅋㅋㅋㅋㅋ 딴게 아니라 연고가 없어서이 근처 학생도 아니고 가족이랑 같이 사는게 아니라 채용을 못하겠다고, 이딴 경우는 또 첨이라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왔어요아니 무슨 피씨방 알바 하는데 연고가 필요한지ㅋㅋㅋㅋㅋㅋㅋ대체 왜 연고가 있어야하냐니까 그냥 이유가 그렇대요뭐 이딴 말도 안되는게...아니 그럼 등본이나 졸업증명서 떼다줘야돼요? 사람 범죄자 취급하는것같아서 따지려드니까 통화를 오래 못한다고 끊으란 식으로 말하길래 저도 빡쳐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서울에서 알바 구하는게 이거보단 쉬울거같네요...버스 3, 4 정거장을 멀다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진짜 무슨 타지인 배척하는 것도 아니고 살다살다 연고가 없어서 거절당한건 또 첨이네요아니 다른 사람들도 그런 이유로 채용 거절 당한 일이 있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