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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통하는 신랑<추가>

111 |2014.09.21 20:26
조회 46,417 |추천 2
제 글이 톡까지 되고 놀랐어요~;;
평소 신랑이랑 말하다보면 신랑은 자기가 하는 행동은 생각안하고 제 말이 다 잔소리로 들리는지 또 시작이라면서 건성건성 답하면서 대화도 안할려하고 티비나 보고있어요~이러니 첨엔 좋게 말하다 저도 지쳐서 짜증만나고 제 속만 답답해지구요~ 애들 태어나고 키우면서 부쩍 그런거같은데...애들 없었을땐 트러블이 별로 없었거든요~첫째때도 그랬을꺼란 댓글이 있던데 첫째때는 집안일도 조금씩 도와주는편이었고 애랑도 틈틈히 놀아주고 제가 받는 스트레스도 이정도까진 아니였어요~~첫째는 둘째에 비하면 완전 순한편이었거든요~둘째가 찡찡거리는것도 많고 한번 울기시작하면 감당이 안되게 울어요~애기 둘 되니까 신랑도 피곤함이 하늘로 솟구치고 ... 댓글처럼 신랑이나 저나 서로 예민하고 쌓여서 그런가 요즘 이렇네요~;; 신랑한테 댓글 보여주니 놀라더군요~안좋은 댓글이 많으니 첨엔 기분나빠서 화내더니 혼자 생각 좀 했는지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더군요~앞으로 잘 하겠다고하는데 잘하는지는 지켜봐야죠~
저 생각해주고 조언해주신 톡커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신랑이랑 대화하다보면 속터집니다.글이 좀 길어요~~음슴체로 쓸께요~~요 몇일사이 일을 몇가지 적어보자면첫 번째는 신랑이 회사에서 무릎을 다쳐왔는데 좀 심하게 까져서 옴.무릎으로 하는일도 아닌데 신랑한테 왜 다쳤냐물어보니 일하다 다쳤다함. 내가 어떻게 일했길래 그렇게 다쳐서오냐니까 신랑이 그런거까지 상세하게 알아야되냐면서 그럼 회사에서 밥먹은것도 무슨반찬에 먹었는지 다 알아야겠네이러면서 짜증을 냄.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내가 남도 아니고 니 부인이라고~ 꼭 말을 해줘야되는거랑 안해줘도 되는말이랑 구분도 못하냐면서 다쳐왔으니까 물어보는거아니냐했더니...신랑이 일하다다쳤다하면 그런지알라면서 절 이상한사람 만듬 ...신랑이랑 말하다보면 이런식이고 계속 이야기하다보면 말싸움으로 이어지고 대화가 안되니 제 속만 상하고 홧병 걸리겠음.두번째는 집 근처 공원갔는데 산책 하다가 공원벤치에 앉아있는데 둘째 애가 걸음마하는 단계라 신발신겨서 걷는것을 동영상찍고있었음. 신랑이 벤치에 앉아서 애 넘어질라 동영상찍지말라면서이러는것임. 둘째가 개월수에 비해 제법 잘 걷는편이고  서툴러서 넘어질거같았으면 걸어보라고 내려놓지도 않았음. 애 신발신겨서 걷게해보자고 신발챙겨온것도 신랑임. 근데 저보고 애 그러다다치면 어쩔꺼냐고 동영상 왜 찍냐고 짜증냄. 내가 동영상을 몇시간 찍는것도 아니고 1분이내로 찍는데 그리 불안하면 의자에 앉아있지말고 직접 애기따라다니면서 보던가~신랑이랑 대화연결이 안됨.세번째 제가 몸살이 나서 혼자 애보기무리라 친정에 몇일있다옴. 연년생 애기 두명있는데 아직 둘다 어려서 낯가림도 심하고 엄마만 찾음. 신랑은 제가 친정있는동안 회사땜에 혼자 집에서 출퇴근하고다님. 친정에서 몇일 있다가 집으로 애들데리고갔는데 설겆이도 하나 안해놓고 집도 더럽고 내 입에서 잔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는것임.  빨아놓은 빨래도 안개워놓고 ... 다른것은 그렇다쳐도 자기 먹은 그릇은 설겆이는 해놔야된다생각함. 예전에도 이래서 신랑한테 뭐라했더니 앞으로 설겆이랑 다 해놓는다고 말해놓고 또 이래놨음. 둘째 업고 집안일 시작하면서 궁시렁거렸더니 신랑이 짜증내면서 회사일도 늦게 마치고 피곤해죽겠는데 할시간이 없었다고 말함. 저는 신랑 출근할때 피곤할까봐 밤새 애기들 다 보는편이고 애기둘다 같이 울거나 제 몸 아플때만 신랑 잠시 깨워서 봐달라하는편임. 울 애기들도 밤.낮이 바껴서 자는게 일정하지않고 불규칙한편이라 저도 몇시간 못잠. 많이 자야4~5시간이고 그것도 푹 자는게 아니라 애기들이 배고프면 중간중간 깨기때문에 저도 잠들만하면 깨고 이럼.근데 신랑은 자기 몸아프면 몸안좋다고 좀 누워있는다하고 일하고와서 피곤하다고 누워있고...큰 애가 아빠랑 놀고싶어서 방에 갔다가 아빠 자는 모습보면 그냥 뒤돌아나오는데 그 모습이 안쓰러워죽겠음...ㅠㅠ  제가 신랑한테 아무리 피곤해도 잠 좀 줄여서 애들이랑 놀아주라하면 신랑은 피곤한데 그게 되냐고함. 그러면서 큰애보고 엄마랑 놀고있어~이럼. 제가 신랑한테 나는 안피곤하냐고..잠 잘지 몰라서 안자는거아니라하면 신랑은 피곤한데 어쩌냐면서 잠 못줄이겠다고 함.신랑 회사일 많은것은 저도 인정하는데 일이 많으면 새벽에 마치거나 날밤새는일도있음. 그럼 그 담날 하루 쉼.일끝나고 집에 오면 씻고 밥먹고 애들이랑 진짜 아주 조금 놀아주다 바로 잠. 울 애들 잠투정 엄청나서 잠오면 울고불고 난리남 . 신랑 자다가 시끄럽다고 애들한테 짜증냄. 일 늦게 끝나고와서 피곤한건 알겠는데 애들한테 짜증내는꼴은 못봐주겠음. 아기니까 울고불고하지 안그럼 다 큰애지~아기가졌을때도 주변 어른들이 아기운다고 뭐라하지말라했는데...신랑보고 애들한테 뭐라하지말라니까 자기도 피곤해서 그렇다고...저랑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면 싸움밖에 안됨. 신랑이 잠이 많은편이라 일 많을때나 없을때나 틈만 나면 누워잘려고함. 제가 또 자냐하면 신랑은 자는게 아니라 누워쉬는거라하지만 얼마안있어 자고있음.제가 바라는건 신랑 퇴근후나 쉬는날에 애들이랑 아빠로서 잘 놀아줬음 좋겠는데 좀 놀아주다 피곤하다고 또 누워자버림. 애들 있는앞에서 큰소리안내고 참고있다가도 신랑 저런모습보면 나도 모르게 막 나옴. 신랑도 자기입장말하면서 짜증내면 애들이 분위기만 보고있음. 운동모임갈때는 어떻해서든 갈려고하니 더 짜증나고 화나는것임.이 정도만 적으께요 ...너무 이쁜 애기들인데 애기들한테 진짜 미안합니다.ㅠㅠ신랑이랑 둘이 있을땐 싸울거리가 없었는데 애들키우면서 사소한거하나 다 꼬투리가 되고 싸움거리가 됩니다. 그냥 그려러니 넘길려해도 한번씩 욱욱 올라오고 울컥하고 이 상황이 짜증나고 속상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33
베플ㅇㅇㅇㅇ|2014.09.22 18:33
밖에서 일하는 것도 정말 힘들기때문에 남편도 이해는 됨 근데 가정에 애정이 전혀 없어 보임 남의 집 애도 아니고 자기 앤데 아무것도 모르는 애가 운다고 짜증내고..밖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 오면 복작거리고 시끄럽고 그래서 그런 거 같은데 남편도 굉장히 힘들거에요 애들 조금 더 크면 부모님께라도 잠시 맡기고 예쁘게 화장하고 옷입고 남편하고 둘이만 데이트하시면서 얘기나눠보세요 오늘은 내가 쏠게 하시면서ㅋ 결혼하면 남편까지 키워야하는 거 같음╋그리고 님도 짜증나서 말하는 거라 남편한테는 닦달하고 쏘아대는 것처럼 느껴져 더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가족 먹여살린다고 밖에서 매일 치이잖아요 주말에는 자고 일어나서 애랑 ~하면서 1시간만 놀아줘 구체적으로 부탁해보세요 남편도 안쓰럽잖아요
베플너무싫음|2014.09.22 19:34
부인이 친정에 놀러 간 것도 아니고 아파서 몸조리하러 간 거 뻔히 알면서도 집안 저꼬라지로 해 놓는 거 보고 오만정 다 떨어졌을 것 같아요... 배려란 게 전혀 없는 사람하고 어떻게 남은 인생 살아가실 거예요? 무뚝뚝한 사람도 부인이 아프면 어설프지만 죽도 쑤고 설거지하는 흉내도 내고 이러던데.. 아무리 미워도 이런 노력하는 모습 보면서 사는 건데 넘 힘드실 것 같아요..
베플ㅇㅇ|2014.09.22 18:41
님도 애들 키우고 하시느라 힘드신것 같고 남편분도 생활에 찌든 듯 하심..;; 두분의 문제가 뭔지 모르니 백프로 이거다 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네요.. 혹시 나도 모르게 말할때 잔소리처럼 하고 있지 않나 돌이켜 보시구요.. 난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시면 좀 잔인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님 남편분이 애정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 가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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