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시어머니들은 다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가 먹는 쌀한톨 물한모금이 그렇게 아까운가요?
울 시어머니는 제가 먹는게 그렇게 아깝나봅니다.
이번추석이 결혼하고 두번째 명절입니다.
지난번 명절에 동그랑땡을 몇개 집어먹었더니 할머님이 잘 먹네? 하며 더 먹으라고 권유
하셨습니다. 그다음명절엔 동그랑땡을 찾아볼수가 없었네요.
제삿날 차례지내자마자 음식들 먹을만큼만 내놓고 나머진 어디다 숨겨놓기 바쁘십니다.
집에가는길 제 뒤에서 몰래 딸한테 다 들려주시는데 몰래주실꺼면 정말 몰래주셔야지
왜 다들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척일가가 다 모였을때 시어머니께선 압력솥에 밥을 하시는데 윗부분에
새밥은 가족들꺼 항상 마지막 누룬부분은 며느리꺼입니다.
외식하러가면 시어머니께선 제가 먹으려고 젓가락을 슥 올리는 반찬은 바로 뺏어서
아들앞에 놓아주십니다. 민망한 손으로 전 숟가락 슥 내려놓고요.
고기를 먹을때면 구워냄과 동시에 아들딸 밥공기에 고기가 수두룩 합니다.
아들이 식으면 맛없다고 다른사람도 먹게 그냥 두라고 하셔도 굳이 올려놓으십니다.
신랑이 많이먹으라며 저에게 한점 줍니다. 시어머니 인상이 안좋습니다.
시댁가는길 신랑이 빵이 먹고싶다며 한보따리 사들고 갔더니,,,
화장실 다녀온사이 남은빵이 없습니다. 어디숨겨두셨다가 외손주손에 다 들려주십니다.
신랑이랑 밥안먹고 들르면 항상 남은밥은 1인분 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밥솥열어보면 밥이 많습니다. 뻔히 보는데도 거짓말을 하십니다.
갈비찜을 하신날 남편이 배부르다며 마지막 남은 고기를 저에게 줍니다.
마음이 급하셨는지 집으려고 하는 제손을 짝! 소리가 나게 치십니다.
당황하셨는지 아이고놀래라~ 하시면서 얼른먹어하시는데 이미 인상은 찌부려계십니다.
말은 항상 소비를해야 경제가 돌아간다 이러시면서 며느리입에 들어가는건 그렇게
아끼십니다.
이런저런 일들 당하다보니 처음엔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이젠 남편이 먹던 반찬 뺏어먹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그때마다 속이타서 어쩌시는지...ㅋ
정말 어찌나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고 못되게 구시는지 저도 똑같이 그럽니다.
친정부모님께 소고기 사드리면 시부모님껜 돼지고기 사드리고 남편보고
그때 울친정부모님 모시고간 소고기집이 더 맛있었다고 말합니다.
시어머니가 되면 원래다 그런가요??? 심보참... 저도 그런시어머니가 될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