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년 간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스크롤압박 주의요!!!;;;;;;
저는 30대 초반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오늘 글을 쓰는건 연애 문제입니다. 제가 성격이? 못난건지 아직도 철이 덜든건지... 직장문제
그리고 가정문제 등 신경 쓸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애 문제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네요
일단 저는 애정결핍자인거 같습니다. 여친이 없는 공백기를 죽도록? 싫어합니다. 아주 견딜수 없을 정도로요.
그래서 여친이 맘에 들지 않아도 여친쪽에서 인신공격?까지 하며 헤어지자고 해도 헤어지는게 싫어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또 붙잡고 하는 식으로 끝맺음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남자 중 하나입니다.
제 연애사를 간략히 얘기하지면.... 어릴땐 나름 자신감이
있어서 한번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먼저 고백하여 내여자를 만드는 식으로 해서 사귀곤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살도 많이 찌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도 않아 이런것들이 컴플렉스로 작용했는지 이 이후론 자신감이 떨어져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그러진 못한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친은 계속 있긴 했는데요 물론 제 입장에서도 좋으니깐 만난거긴 하지만 솔직히 제 나름의 적당선? 을 정해놓고 여친 측에서 좋아하니깐 사귀는식? 그런식으로 사겼어요.
그러니 부작용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여친이라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남들이 하는것 만큼은 다 해줬어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인거예요. 좋아는 해도 사랑하진 않으니 나름 한계가 생기더라고요. 그떄는 몰랐어요. 상대방이 얼마나 그로 인해 힘들어 했을지... 전 그떄 당시 오히려 " 얘가 왜이러나.. 왜 이렇게 생각하고 예민하게 굴지..." 이런식으로 오히려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아주아주 늦게 알게 되었어요. 전여친들의 힘들었던 마음을... 저 또한 20대 초반 힘든 사랑을 했을때 나름 많은걸 깨우쳤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오만이었던거죠.
저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 했어요. 제가 중학교떄 아버지가 지병으로 인해서 돌아가셨거든요. 그때 아버지는 저에게 " 내가 꼭 XX가 결혼해서 손주 볼때까지는 어떻게든 살거니깐 언능 커서 손주 안겨주렴" 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전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어요. 제 가족을 가지고 싶었거든요. 전 외동이고 어머니는 몸도 마음도 약하신 분이라서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가진돈은 없고 부모님의 도움도 일절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누가 나같은 놈에게 시집을 오고 보내 주겠냐는 생각을 항상 해왔어요.
그래서 여친을 사길때 이 여자라면 이 여자 가정이라면 나랑 결혼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그러는 같아요.
암튼 지금 만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랑에게는 9살 연하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만남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2번째 만났을떄 관계를 가졌었고 그리곤 전 나름대로 남친?이라는 생각으로 연락과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이 아이는 그런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만남을 지속해온 과정에서 의문이 생기는 일이 종종 생기곤 했습니다. 이 아이는 야간 호프집 알바를 했었는데 술도 좋아하고 주변에 남자지인들도 많은 아이었는데 가끔 연락이 되질 않거나 제 상식상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핑계를 대곤 했었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민감한거겠지 하며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했었죠... 그러던 도중 이 아이를 소개시켜준 지인과 같이 놀러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었어요. 새벽 늦게 이 아이에게 한 남자로부터 연락이 연이어 4통이 오더라고요 근데 제가 첨 이 아이와 관계를 맺은 날에도 똑같은 이름으로 연락이 왔었다는걸 알았죠.
그리곤 우연치 않게 문자와 페북 등을 통해 그 남자와 이 아이가 사귀는 사이라는걸 알게 되었죠. 전 정말 화가 나고 당장이라도 그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제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 오늘 하루 아무일 없는듯이 놀다가 데려다 주고 얘기를 하고 끝내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날까지 저에겐 지금까지 살갑지 않았던 여친이 대뜸 아침에 고백을 하는거예요.
" 나 오빠랑 정말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 오빠가 정말 좋고 좋아지고 있다" 라고요. 그떄만 하더라도 전 " 그래 오늘이 어차피 마지막이니깐 니 맘대로 해..." 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던 중 지인들이 이런 모습을 본 저에게 잘 되었네 보기 좋다 얘기를 하길래 남자인 지인에게는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그 지인은 왜 저만 손해보는 짓을 하려고 하냐며... 어차피 진지하게 만날 사이도 아닌데 그냥 만나다가 좋은 여자 나타나면 그때 헤어지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또한 그런맘이 아예 없지는 않았고 이전까지 약 1년간 연애공백이 있었기에 이런 상황이라도 여친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덮어두었습니다. 그리곤 여친과 나름 이제 공식적으로? 사귀는 사이처럼 지냈고 전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내 여친으로서 그리고 사랑이 하고 싶어서 이 여친이어서가 아니라 내 여친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본 여친을 소개해준 지인은 저에게 걱정을 하더라고요. "오빠 성격상 마음을 다 줄텐덴데 결국 오빠가 상처 받을거다. 아무리 내 친구이지만 이건 아닌거 같다. 나도 연락을 끊을거고 오빠 위해서도 난 오빠가 지금이라도 마음 정리했으면 좋겠다" 라고요. 그치만 전 멈출 수가 없었고 추가적으로 여친의 남자관계 및 저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 마음은 더 쏠리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요즘 일도 그렇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었고 여친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던 도중에 짐 여친을 만나게 됨으로써 모든 신경을 여친에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상황상 여친임에도 불구 믿을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전 여친을 정말 진심으로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여친을 저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거짓을 하는 것을 제가 알아채립니다ㅠ 근데도 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 징징거리고만 있어요.
그래서 여친입장에선 이게 부담이 되었는지 저에게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했고 제가 붙잡은 상태에서 오늘 만나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친척들까지 다 모이는 일이 생겨서 주말 내내 보질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이 역시 믿지 못하는 상황이나 제가 뭘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믿는 척이라도 하고 있을 수밖에 전 없더라구요.
친구들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니 주저하지 않고 다들 헤어지라고 합니다. 저도 압니다. 헤어져야 하는게 맞는것을.... 근데 마음이 그리 되질 않네요.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저의 지금 심정은 정말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을요..... 그냥 여친으로서 사랑하고 좋아하는 식으로 만남을 가지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 이겠죠.....
이런 저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얘기 해주세요.
너무 심한 욕설이나 비방은 해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