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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 밴드... 이혼이 답일까요?

웃겨 |2014.09.27 14:36
조회 55,467 |추천 5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전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한동안 전업 주부였다가

지금은 직장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편과 난 사이가 좋은편이었고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 주말 부부입니다.

지난 3월 남편이 일요일에 집에 못온다고 해서 전 친정에 일도와주러 가 있는 상태였는데

토요일에 친정에 있는 절 데리러 남편이 왔어요. 그래서 같이 집에 가는 도중에

초등학교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평소엔 자동차 스피커폰으로 받는데 그날은 굉장히 당황하면서

핸드폰으로 받더군요.. 그러면서 소리도 계속 줄이고..

상대방 소리가 다른사람한테 다 들릴정도로 크게 해놓는 사람인데 그날은 들리지 않게

작게 줄이더군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지요..뭔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날 사실은 집에 못온다고 했던 날이었는데 갑자기 왔었거든요..

그래서 물었죠.. 소리는 왜 줄이며 당황은 왜 하냐고..그러면서 한참을 싸웠습니다.

집에 와서 잠이 안오더군요..

남편이 만든 초등학교 동창 밴드가 있어요.. 리더가 남편이고

남편 잠든걸 보고 핸드폰 밴드를 봤는데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어요.

핸드폰도 비밀번호 걸어두지 않던 사람이.. 그래서 확인을 했죠..

그랬더니. 초등학교 동창들 하고 1대 1대화를 많이 했더군요.. 이사람 저사람

근데 유독 한사람한테 많이 했더라구요.. 아까 낮에 통화했던 여자.

통화 내역도 살펴보니 전화, 문자도 많이 했더군요.

기프트콘도 보내주고  자기야 라고 부르면서..

길가에 피는 꽃을 보고 시도 써서 밴드에 올려놓고..개인대화에  이건 널 지칭한거야.. 이러면서

아주 좋아 죽더라구요.

내용을 보니 우리 남편이 훨씬 좋아하는거 같았어요. 부들 부들 떨려 한숨도 못자고

밤새 고민했습니다..

남편한테 얘기하면 싸움밖에 안되니

그여자한테 전화를 해서 남편한테 연락오면 받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지난 몇달 동안 남편은 굉장히 행복해하면서 저한테도 잘해줬었어요.

이 여자 때문이었구나 싶었어요.. 몰랐던 내가 더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튿날 그 여자한테 전화 했어요.

우린 애들도 어려서 이혼하면 안되니 부탁한다고

우리남편 지금 당신한테 빠진거 같은데 접어달라고..

전화오면 확실하게 선을 그어달라고..

그여자 말이 전혀 그런 사이 아니라고..

호호호 웃으면서 나 착한 사람이예요.. 아무 사이도 아니예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별일 아닐거라 생각했죠..

근데 며칠 후 남편이 왔는데 핸드폰을 다시 보니, 여전히 비밀번호 잠겨있어서

다시 열어 봤죠..

그랬더니, 지난번 전화 통화했던 이튿날 새벽 6시에1대1 대화에

메세지를 남겼더군요..

어제 통화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다. 옆에 누가 있어서 그랬다 이러면서

잘 잤는지 다정하게 물어보면서..

자기는 왜 내 얘기 안보냐면서 사진은 잘 찍었는지.. 집에는 들어갔는지

그여자 그날 지방으로 출사 나갔더라구요.. 2박 3일로

밤새 한숨도 못자고 밴드에 나도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이튿날 남편 출근하고 나서

컴퓨터로 밴드에 들어가서 봤어요..

둘이 1대 1 대화를 하더군요..

여자가 너는 나 좋아하고 뭐든지 챙겨주고 싶지? 해가면서..

너무 좋다고.. 입가에 자꾸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고

행복해 어쩔줄 모르더군요..

그러면서.. 그날 전화로 다 못한 얘기 있다면서(나랑 통화 끝나고 바로 남편이랑 통화했더라구요)

먼저 웃자.. 너도 따라 웃어 이러면서.. 니 와이프가

애들 키울려면 멀었다고.. 이혼 절대 못한다고 하더라.. 이러면서

남편은 미안하다.. 도대체 얼마나 앞서간거냐.. 이러면서..

우리 와이프 자동차 판게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판거라면서

같이 내 흉을 보더라구요.

부들 부들 떨리고..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는 니가정에 잘하고, 나는 내가정에 더 잘할꺼다..

그러니 그만 보잔말을 말자 내가 밉냐? 아니다 이쁘다.. 나 같으면 뽀뽀해줬을 거라는둥..

그러면서 너때문에 술도 줄이고 운동도 한다고 온갖소릴 다하더라구요..

굉장히 오랫동안.. 마지막엔 자기야 잠깐만.. 이러면서 끝을 맺더군요..

그걸 다 복사해두고 남편한테 얘기했죠.. 다 봤다고

어쩔 생각이냐고.. 그여자하고 무슨사이냐고.. 

바로 집으로 왔더군요..

아무사이 아니라고.. 자기야라고 부른건 그여자가 야,너 소리를 싫어해서

그렇게 부른거고 통화하고 얘기한거는 그여자가 힘들게 산거 같다고

그래서 얘기 들어준거라고.. 아무사이 아니라고 계속 그러면서 달래더군요.

그러면서 다신 연락안한다고 1대1 대화도 안할꺼라면서

다른 친구들하고도 안한다고 하지만 밴드는 리더니까 탈퇴못하겠다고..

모임은 안나가겠다고

그러기로 하고 넘어갔는데..

그 이후부터 제가 남편을 믿지를 못하겠어요.

남편 밴드 계속 들여다 보고, 핸드폰 계속 확인하고..

밴드에 사랑노래나 글같은거 올리면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그여자 그거 보라고 올리는거냐.. 계속 싸우게 돼요..

그여자한테 밴드 탈퇴하라고 해도 안하고..

그러다 보니 지금 몇달이 지났는데도 남편하고 계속 싸우고

이혼얘기 까지 나오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제도 남편 핸드폰 보다가 대판 싸웠어요..

그 핸드폰 통화 내역에 초등학교 다른 여자 동창하고 또 통화한 내역이 있네요..

한두번이 아니고 여러번.. 어젯밤에 봤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보니 지웠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밴드에 좋은글, 노래 그림에 글씨 써서 올리는거, 그런거까지  

할 거 다 하면서 나한테는 정말 바쁘다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는

남편 정말 이해가 안가요.

남편이 밴드를 하고 있는이상 난 꾸준히 들여다 보게 될것 같고

신경끄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안돼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혼을 해야 될까요?

 

 

추천수5
반대수56
베플잠탱이|2014.09.27 18:58
가정파탄으로 여자분 소송건다고 하세요 민사소송걸고 월급가압류하고 이혼안해도 민사걸수 있어요
베플피그렛|2014.09.27 17:04
계속 확인해서 뭐해요. 바람난거 알고 있잖아요. 조용히 증거모으세요 계속 증거없애는데 보는 즉각즉각 증거 모아놓고 애들때문에 이혼만은 안될꺼같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 가정을 유지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굳세게 아이 둘만 보고 열심히 사실 각오하셔야 할꺼같아요. 솔직히 한번 난 바람 두번세번 날수도있고, 찢어지는 가슴으로 평생 사실껀가요? 나중에 이혼해 달라 합의이혼 해달라 이딴 소리 짖껄일텐데.. 유책사유 남편쪽에 있고 간통 고소하고 이혼하시고 위자료 잘받아서 애들 잘키우셔야되세요,,
베플ㅎㅎㅎ|2014.09.27 17:18
복사해둔 자료들, 여자 남편에게도 보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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