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산역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우장산에 산책을 하려고 아파트 마당을 지나가는데 남자아이 둘이 야구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애아빠가 옆에 서있고.
사실 거기는 놀수있는 공터라고 할수도 없고 사람들 지나가고 차가 다니는 마당입니다.
아파트 안에 놀수있는 공터도 있고 우장산에 공터가 잔뜩 있는데 왜 하필 사람들 지나다니는 그런곳에서 위험하게 야구놀이를 할까요.
암튼 포수역할을 맡은 아이 뒤를 지나가는데 당연히 사람지나가니 안던질줄 알았죠.
근데 갑자기 저를 향해 공을 있는 힘껏 던지는 거예요.
저는 포수뒤에 서있으니 당연히 공이 저를 향해 날라오는거죠.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 얼어서 멈춰서버렸고 악 소리를 지를뻔 했습니다.
공받는 아이가 당황하며 받긴 받았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그애가 못받았으면 공에 딱 맞았을 위치였습니다.
최대한 점잖게 (옆에 애아빠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 눈도 있으니 품위유지하자는 생각에 화를 참고) 훈계조로 얘~사람이 지나가는데 공을 던지면 어떡하니~했습니다.
정말 화를 낸것도 아니고 훈계조로 이 한마디 하고 지나가려는데 제 등뒤에다 대고 옆에 서있던 애아빠가 저한테 버럭 화를 내는 거예요.
애가 모르고 잘못할수도 있지 왜 짜증을 내냐고 큰소리를 치대요.
애가 모르고 그런거라구요? 나를 향해서 공을 던지는게 모르고 한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제가 얘기한것보다 애아빠의 화내는 목소리가 배는 더 큽디다. 적반하장을 이럴때 두고 하는 말인가봐요.
사과는 커녕 도리어 애한테 짜증냈다고 화를 내는 애아빠의 태도에 너무 기가막혀서 약간의 언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젊은부모들은 다 이렇게 가르치나요? 오늘 보니 저런 부모들은 괴물을 키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아빠 인상도 그렇게 나쁜것 같지 않은데 이게 요즘 일반적인 부모의 모습인건지...아님 애들이 잘못해도 꾹 참고 당해줘야 하는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