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여학생 입니다.
어린 나이다
보니 어른들에게서 조언을 듣고싶은데 그럴 만한 환경이아니에요.
하루에도 수백번씩
고민하다 결국 오늘 이렇게 올려요.
저희 부모님은 아주 어렸을때 부터 알고 지내다 중고등학교 시절때부터 연애를 시작해서 대학때 결혼을하고, 저를 낳으셨어요.
그러고 나선 저도 정확히 언제 이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갓난 애기일때 이혼하셨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두세살 정도 되던때 제기억으로는 엄마와 아빠를 번갈아 가며 만나서 몇달씩 같이 살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친할머니 댁에서 네 다섯살정도 부터 친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속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자라는 동안 엄마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몇번 이런식으로도 봐왔었고 아빠는 몇개월마다 한번씩 머무르셨다 가셨던걸로
생각이나요.
그러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가 새엄마와 재혼을하셨고, 하시는 일때문에 외국으로
나가서 사셨고 제가 초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와 새엄마를 따라 외국에 나왔습니다.
지금 까지도 외국에서 같이 살고있는중이에요.
그당시 저희 엄마는 남자친구가 있으셨고 저도 같이 자주만났고 엄마랑은 삼사년 만나셨던걸로 기억해요. 제가 외국에 가야된다는 상황에 처했을때, 엄마는 같이 살자고 하셨고,
저 역시 크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많이 느꼇었고 엄마를 떠난다는 생각이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어린나이에 말씀을드렸다가, 저희 엄마 욕을하시고 안된다며,
원래 이혼을 했으면 엄마는 못보고 자라는 건데도 보며 자라게해줬다, 엄마 자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외국에 나가기로 결정하고, 엄마와 외가식구들이랑 식사를 했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편지를 주었고, 외할아버지께서도 저에게 우시면서 엄만 참 불쌍하다고
나중에 꼭 같이 살라고 말하시며 편지를 주셨습니다.
집에와서 내용을 읽어보니,
아빠가 바람을폈고 엄마와 이혼을했고, 친할머니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위자룐지 돈을
안주셨다고 하였고, 엄마는 우울증을 앓았고 저를 생각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셔서 열심히 일하셔서 여기까지
오셨던거였어요.
감정이 복잡한 채로 외국에 나와서 살며 몇년, 아빠도 제가 자라며 옆에 있어주지못한
미안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어렸을적 부터 느꼇던 외로움 상처 빈자리 지금 잘해줄려고 하는거라 생각하며
믿고 제마음에서 용서를 하고 살았읍니다.
워낙 밖에 나가시는걸 좋아하시고, 공부는 상관 안쓰시는 분이시여서 저는 그다지 관심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적도 든적도 없었습니다.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있었을까요.
올해 아빠와 이야기를 하다 핸드폰만 보시는 걸 보며 순간 정말 느낌아닌 느낌이 확 왔습니다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메세지함을 보니 새엄마와 한 문자들이 가득했어요 천천히 위로 위로 올리다보니,
제눈에 들어왔던건 아빠가 다른여자가 있다는것, 애기가 생겼는지는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빠와 그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새엄마에게 말을하였고 새엄마도 아빠에겐 중요한 존재라고 하더군요.
문자 내용 속엔 새엄마가 이사실을 제가 알아도 되냐고, 저 말고 우리 가족이 알게되어도
되냐고.
그 많은 문자들을 떨리는손으로 사진을 다 찍어노았고, 방에와서 엄청 많이 울었습니다
다리가 풀려 주저앉게 되고 눈물이 미친듯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러고 몇달동안 집안을 뒤지며 정보들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새엄마의 수첩들, 메일들, 핸드폰,
.. 그러다 알게 되었던건 저희 이모부가 아빠와 거의 평생지기 친구인데, 이 일들에
대해 다 알고있었으며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쪽에 계셨던것이였습니다.
처음엔 출장으로 만났던 그여자, 한국 사람은 아니였어요, 사귀기 시작하였던 기간은 일년정도
잦은 출장에 다른나라 핑계를 대고 그여자를 만나러 갔던 아빠.
전 그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아빠란 존재가 너무 수치스럽고 더럽고.... 어떻게 일년동안
아무렇지 않은척 저에게 가족에게 말을걸고 만지고 그랬을까요
새엄마의 수첩에 적혀있던 그여자와 함께 있으며 새해를 맞았다는 아빠,
문득 작년 말에서 새해가 되는 일주일정도, 근처 나라로 출장가신다던 아빠가 생각났습니다
너무나 큰 배신감과 실망감에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집에서 나가고
싶었었고, 제앞에서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 그 두분을 보고있으면 피가 거꾸로 흐르는것 같았습니다.
아빠와 그여자와의 대화, 사랑한다는 표현이 넘쳐나며 평생을 약속한다는 말들을 너무나
쉽게하였고 미래에 관해 아빠는 그여자에게 걱정하지말라고, 아빠가 다 알아서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여자와 대화를하며 서로의 성기를 뜻하는 단어들을 쓰며 새엄마가 앞에앉아있다라고 조심해야한다고 뻔뻔스럽게 대화를하였고
그여자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정말 어이없더군요
이모부에게 새엄마가 당신이 다 알면서도 어떻게 자기한테 그럴수있는지 정말 너무 치가떨린다며 제앞에서 얘기했던적도 있었습니다.
이모부가 너무 미웠습니다. 이모부라는 사람은 저희 친엄마도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
제가 처음 태어났을때 부터, 자라나는 과정을 봤으며 새엄마와 재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십년을넘게 봐온 사람인데 정작 도움은 못될망정 아빠의 말을 듣고 있더군요.
그 여자 이름, 얼굴, 국적만 안 채로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이여자, 이혼하였고 딸도 있더군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자기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요? 진정한 엄마, 아빠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건가요?
그러고 몇달 저는 같이 얼굴을 보며 밥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방학때 한국에 갔다 오고 나서, 지금은 서로 잘지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핸드폰을 몰래 봣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그여자와는 아예 정리가 된듯 보여요.
아무런 일이 아닌게 확실하고, 분명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한 가족의 가장으로써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이러한 일이 벌써 두번이나 일어나였고 저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그럴수 있는가 싶어요.
저희 새엄마가 저에게 잘해주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저희 아빠를 보고 한것, 저에게 소홀한 부분들이 처음엔 그러려니 하였고 이제는 적응이 되어가네요..
아빠의 과거 그리고
딸 까지 사랑으로 받아준 새엄마, 아빠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을 걸 생각하면 엄마가 아닌 여자로써 얼마나
슬프고 실망이 클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엄마에게 있어서 모든것의 중심은 아빠였고,
게으른 새엄마도 아빠 말 한마디면 뭐든 다하는 그런 사람인게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더 화가 나는 것은, 제 미래에 대해 의논을 해야하는 시기여서 저혼자 고민하다 털어노았거나 아니면 어떤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해야되는것이 딱 오면 그제서야 제가 커서는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곁에없다 너가 지금 부터 잘 해야된다니 저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 처럼 말을하고 항상 아빠말만 맞는듯 말하는 걸 보면 정말 어이가없다해야 할까요..? 한집에 같이 살면서 얼굴 안보고 사는날이 대부분입니다, 항상 밖에 계시죠. 가정에 소홀하다는 말 아빠에게 쓸수있는 말 같아요.
제가 횡설수설 쓰다보니 뒤죽박죽인것 같아요.
마음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하는데 환경이 저에겐 스트레스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제가 아빠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실망스럽고 배신감느끼고..그런 마음들이 이상한건가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가족들하고 있을때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하며 제앞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행동하는 두사람을 보면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제곁에 없는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면 더 더욱 슬퍼지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가 아빠라고 더이상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제가 긍정적인건 맞다고 생각했는데 요근래 참 많이 느껴집니다
어렸을때부터 제 소원이 아침에 엄마가 깨워줘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제가 앉아서 밥먹는거였다는거, 그리고 제가 그만큼 외로웠다는걸 옜날엔 그래도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사랑을 많이 주셔서 괜찮다 그런거 느껴본적없다 하였다는걸...
남자분들의 입장 여자분들의 입장만이 아니라,
누군가의 남편 아내로써, 한가족의 가장으로써, 한아이의 아버지 어머니로써
저는 조언이 정말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