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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로 연예인이 나왔는데...

ㅇㅇ |2014.10.07 10:58
조회 39,984 |추천 91

시작 전에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건데 연예인은 맞습니다.

근데 말이 연예인이지 인지도는 거의 없는 그런 연예인입니다.

 

근데 보면 아...하는 사람이 열중 둘셋?은 될 정도의 연예인이에요

연기자구요. 조연? 비중없는 조연으로 좀 여러번 나왔던 분입니다

 

일단 저는 28살이구요

소개팅녀는 이름이랑 나이만 안채로 소개팅 자리에 나간거구요. 나이는 저보다 3살 아래

소개팅 녀가 주선자한테 연예인인지 말하지 말랬답니다

 

어쨋든 그렇게 만났는데

솔직히 연예인 삘이 확 나는 외모와 아우라는 아니였구요.

 

만나서 그냥 소개?뭐 이런저런 몇마디 하더니

나가자고하더군요. 음식 시켜놓고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어디 불편하냐고 했더니

분위기가 맘에 안든대요(레알 토하나 안틀리고. "분위기가 별로라서요")

 

속으로 진심 벙쪄서...아 ...네...그러고 계산은 해야하니 어쨌든 하고 차로 갔습니다.

제차는 2012년식yf소나타임.

2년전 26살 때 취직했구요. 자랑하자면 공기업다닙니다.

그 때 부모님께서 선물해주신 차이고 정말 애지중지하며 타고 있습니다

제 나이에 비해 아주 과분하다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차보더니. 이 차 뭐에요?

나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차에 어디 문제 생긴지 알고.

왜요? 어디 문제라도...?

아니 차 어디꺼냐구요.(ㅅㅂ 모르면 앞에 보면 마크 있는데 왜 물어보는건지)

현대껀데요

하자마자 아.....처음봐서요(길거리에 널린게 YF인데 처음봤다니) 그러더니 멀뚱멀뚱 서있는거임

안타세요?하니까 아 네...하더니 무슨 만지지 말아야할거 만지는 듯이 차문열더니 탐

(지금 생각인데 열어줄 때까지 기다린듯 싶음)

타고나서 하는 말이 정말 제대로 재수없었음

 

"차가 아담하네요"

 

아 진심 거기서 한 5분정도가서 한강대교를 지나고 있었는데 한강대교에 집어 던지고 싶었음

거의 말없이 운전만하다가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등촌동에 산다고 하더라구요(속으로 욕했죠. 난 서래마을이라도 사는줄)

그래서 대교 중간에 유턴하는 구간서 차돌려서 노들역 앞 갓길에 세우고 차문 열어줬는데

안내리고 처다보길래 한번 웃어주니까 어리둥절해하면서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노들역에서 9호선 타면 한번에 등촌역간다고

웃으면서 저 차타고 집에갔음

 

가면서 개 어이없으면서 아까 먹지도 못하고 계산한 14만원이 아까워서 짜증났음 ㅠ

너무 재미없었나? 아무튼 내 생에 처음 소개팅이었는데

원래 소개팅이 이딴건지 모르겠는데

진심 짜증나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이런 글에는 열폭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우려되서 하는말인데

그래요 저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았구요.

직업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집안이 기운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설사 마음에 안든다고해도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마지막에 제 행동도 100%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추천수91
반대수4
베플아고|2014.10.07 15:46
같은 여자지만 통쾌하다...ㅋㅋㅋ
베플ㅇㅇ|2014.10.08 17:56
걍 배우로 성공하기힘들꺼같으니까 남자나물어서시집가려는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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