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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15년 낡은 집이 호텔로 변신하다

신의한수 |2014.10.08 15:21
조회 273,454 |추천 315

 

 

인테리어 준비부터 완성되기까지 우리 부부의 두 달간 큰 프로젝트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드디어 나도 비포 & 에프터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된 그날그날!


15년된 낡은 집이 호텔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들.
부푼 꿈을 안고 소개해봅니다.

 

웰컴 투 마이 홈입니다 : )

 

우리 집의 자랑 욕실부터 시작해봅니다.


 

[욕실_BEFORE]

 



아파트가 언제 생겼는지 딱 봐도 느낌 오는 오래된 타일은 제거.

곰팡이 난 듯해 보이는 욕조, 세변대, 변기도 제거했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신경을 쓴 타일과, 욕실 문, 세면대까지 한 번 볼까요.

[욕실_AFTER]

 

 

 

욕실 문은 타공을 해서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불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타공한 곳에 유리도 불투명으로 할 건지, 투명으로 할 건지, 불투명이면 어떤 불투명 유리인지도 우리가 결정해야했습니다.

욕실이니 아른아른하게 실루엣이 보일 정도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죠.

오며가며 보이는 욕실이 너무 좋아서 사람이 없는데도 불을 켜놓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짜잔!
바닥과 벽면에 호텔 느낌(?)의 타일로 도배를.

원래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해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우리 집은 화장실이 한 개 뿐이니 의지를 접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 끝에 두 가지를 다 충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샤워부스 부분의 바닥을 낮추고 남은 공간을 높이는 방법! 아하!
우리의 의견과 실장님의 의견이 딱딱 잘 맞아 떨어져서 꿈 꾸던 화장실이 완성 되었습니다.


 

 


동그란 세면대냐, 네모난 세면대냐를 두고도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에.

많은 시간을 고민했지만 결국 단순한 이유로 동그란 세면대를 선택했습니다.
문 타공한 것이 네모이니깐 여기는 동그라미로? 라는 아주 단순한 결론 : )


[주방_BEFORE]
 


우리 집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었던 오래된 주방.
그래도 기존에 살던 분이 깔끔하게 잘 사용하셨는지 부서지거나 곰팡난 곳 없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주방_AFTER]

 



파란색 타일이 요리를 하고 싶게하는 주방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주방이니 더욱 신경이 쓰였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들게 그야말로
"잘 빠졌네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이 또 예술입니다 : )
파티션하고 샷시까지 검정색으로 해주니까 뭔가 인테리어적으로 효과가 더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주방 상단 수납장도 깔끔하고 날씬하게!

천장까지 수납장이 꽉 차있으면 수납은 많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답답할 것 같은 생각에 천장에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을 뒀습니다.
역시 좀 더 여유있어 보이고 좋습니다.
크지 않은 주방인데 답답하게 보이면 어쩐지 요리하기 싫어질 것 같아서.


왼쪽 공간에 식탁을 놓는 자리가 있었지만, 주방 만큼은 넉넉한 공간이었으면 해서 과감히 식탁은 방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신에 우리 부부가 앉을 수 있는 원목 아일랜드 식탁을 뒀고요.
밥도 먹고, 요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니 1석 2조인 셈이죠.


[거실_BEFORE]

 


누구나 다 아는 기본적인 24평의 거실입니다.
거실, 화장실 1개, 방 3개, 주방 끝.

그러나 우리는 좀 더 공간을 잘 활용해보고자 약간의 변형을 주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거실_AFTER] 
 

 


거실을 과감히 포기하고 하나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호텔 방 같이 꾸미자며 파티션과 신발장을 놓아서 공간을 마련했거요.

이 곳은 지금 우리가 침실로 사용 중이에요.
침실이 거실로 왔으니, 침실은 거실로 변신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손님들이 왔을 때 어디에 있어야할지 안절부절 못한다는 사실.

이 것도 예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우리 집에 손님이 2년간 얼마나 왔었지?' 라고 생각해보니 오지도 않는 혹은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 때문에 우리의 의지를 꺾지 말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샷시도 원래 하얀색이었는데 오래된 집이라서 검은색으로 변신 시켰습니다.

파티션과 통일감 있게 실리콘까지 검정색으로 쏴주니까 깔끔해 보이고, 정리된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파티션 뒷 모습.

파티션은 곧 화장대로 탈바꿈 할 예정으로 우리가 가장 공을 들인 곳이에요.

사진은 공간이 좀 작게 나왔는데 침대와 장농이 한개 들어갈 정도니까 충분한 크기랍니다.

우리집의 하이라이트 파티션 뒤에는 이렇게 작은 책상이 있습니다.

화장대를 둘 공간이 여의치 않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파티션 뒤를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실장님이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제작해주셔서 화장대로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관_BEFORE]
 



사실 원래 집의 현관은 없던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문 열면 바로 온 집이 한 눈에 들어왔으니.


원래 신발장이 현관에 있어 거실과 현관을 구분해 주는 구조였는데, 집에 살던 분이 요렇게 베란다에다가 고이 놔두시고 수납용도로 사용하신 것 같아요.


색깔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가늠이 갑니다.

[현관_AFTER]

 

 

 

 

 

딱 봐도 현관과 방을 구분시키자며 신발장과 파티션을 놓았습니다.

파티션을 너무 길게 설치하면 답답할지 몰라서 적당히 동선까지 계산하면서 설치를 해뒀고요.

현관 등은 기본적인 걸로 너무 튀지 않게 설치했고, 대문은 안쪽만 하얀색 필름으로 시공했습니다.
문을 열기 전에는 15년된 낡은 집이지만, 문을 열면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이사한지 벌써 1달 정도 다 되어가는데,
아직 여기가 진짜 내 집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새롭고 조심스럽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내가 살 집을 준비했기에 더 애착이 가고 소중한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할지 벌써 부터 상상을 하곤 합니다.
인테리어 관련된 글을 보면 자연적으로 눈이 가게 되더라고요.

2달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테리어, 건축 등에 관심을 갖게된 우리 부부는 다음에는 꼭 우리집을 지어보자고 거대한 꿈을 꿔봅니다.

추천수315
반대수29
베플|2014.10.09 12:06
욕실문 반투명으로했는데 볼일보고 뒷처리할때 그림자 다보일듯ㅋ집에손님들오면 화장실가기 민망할듯ㅋ
베플|2014.10.09 10:30
두달이면 주변에 정말 민폐였겠다 완전 대공사인데 ㅉㅉ 이사오자마자 민폐끼치고 짜증나네 당해본 사람들만 아는 소음
베플y|2014.10.09 01:54
딱봐도 광고네요
찬반야호|2014.10.08 19:34 전체보기
총 비용 얼마정도 드셨어요? 꽤 많이들지 않으셨을까싶은데.. 저희 시댁이랑 평수 비슷하신데.. 비용이랑 업체소개좀..ㅋㅋ 저희 나중에 이사갈때 활용좀 하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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