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빅뱅아 그리고 VIP

졸업 |2014.10.09 18:09
조회 288 |추천 5

 

 

빅뱅 데뷔때부터 팬질하면서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을 써본다.

오버하는것같고 이런거 겁나 오글거려서 쓰기 싫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쓰고싶어진다... 처음쓰는글인데 마지막이 될줄이야

 

 

그래도 뭔가 예의상 반말은 아닌것같은데.

이번에는 그냥 반말로 적을란다.

 

빅뱅.

오빠들이 데뷔한 2006년 나는 중학생이였고, 그때는 지금처럼 아이돌천국도 아니였어 그치?

양현석이 공들여서 키운 남자아이돌이 데뷔한다길래 나보다 엄마가 먼저 흥미를 가지고 오빠들을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보기 시작했지 ㅋㅋ

나는 그걸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거짓말 노래 냈을때 정말 빨려가듯이 팬이 되버렸어

 

데뷔할때 못생겼다 이런소리 진짜 많이 들었잖아 ㅋㅋ 기억나?

지금이랑은 또 다르게 완전 힙합전사처럼 무장해서 롸롸롸롸~~ 에불바디게롬마! 이러면서 ㅋㅋ

기대도 안했지 사람들은 그래도 꿋꿋히 노래부르던 그모습에 매력같은걸 느꼇고,

거짓말이라는 노래는 정말 지금 어떤노래로도 표현할수없을정도로 대박을 쳤지

게다가 그노래를 지드래곤이 직접 만든거라고 알고 와 이오빠 괴물인가 천재인가 내남편인가 하면서 쌩쇼를 했던게 기억나.

개나소나 빅뱅 딱 이말이 맞는것같아 ㅋㅋㅋ 그후 몇년동안 빅뱅열풍 진짜 대단했어

 

딱 내가 그때 집안사정도 어려워지고 아빠사업문제때문에 쫒기듯이 일본으로 갔어.

진짜진짜 힘들어서 그때는 빅뱅노래듣고 동영상보고 검색하는거 그게 유일한 내 돌파구같은거였어.

 

내가사는곳에서 한국CD파는 코리안타운 갈려면 3시간은 가야되는데 주말마다 가서 CD하나씩 사오고 포스터사오고 그때 그 느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정말

 

그리고얼마안되서 일본정식데뷔하고 초창기때 일본팬이 얼마 없을때 그때를 노려서 미친듯이 알바하면서 콘서트 꼭 갔었고 갈때마다 자리가 좋았고 내 기분도 좋았고..

그때까지 일본어 코딱지만큼도 못했는데 죽어라 알바하면서 일본어 마스터한것같다 지금생각해보면.

 

콘서트가면 분명히 땀이 보일정도로 가깝고 그런데 무대위에 서있는 댁들이 한없이 멀게느껴지고 눈부시고 그래서 혼자서 아련아련하게 콘서트를 즐기곤했지.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지고 일본활동이 활발해질때 나는 대학을위에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물론 한국에 와서도 빅뱅은 쭉 좋아하고있었어.

 

이거 자기소개 같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무슨 사건이 터질때마다 이또한 지나가리. 버텨줘 내가수 이러면서 딴사람이 글을쓰든말든 그냥 방관하고있었지.. 뭐 악플은 데뷔때부터 따라다니던거라 그리 신경쓰이지도않았고 그 이상으로 빅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는걸 알았으니까.

나말고도 묵묵히 빅뱅 지킬사람 많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

시크뷮 하는데 정말 맞는것같아. 빅뱅이 연예를 하던말던 크게 상관없었어. 솔직하게말만해준다면.

 

언젠가 약속한거 잊었나?여자친구생기면 숨기지않고 당당하게 공개한다며 지용아 이오빠야.

상대가 상대인만큼 공개하기가 꺼려졌나요? 그럼 끝까지 숨기지그랬어요 이오빠야?

 

언젠가부터 앨범내고 활동하다가 몇년을 개인활동하거나 잠수타거나 했는데

그러려니 했어. 앨범 만드는거 힘든일이고 본인인생 즐기면서 살수도있는거지.

그냥 언제나 끝까지 함께가자는 그 말. 빅뱅은 영원할거라고, 빅뱅이 최고라고, 우리팬이 최고라고

그말을 믿고 그냥 거의 친구?아는오빠 처럼 되고 가끔 TV나올때는 흐뭇하게 바라봤지.

 

정말 시간이 많이도 흘렀구나.

어느덧 나는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어른이 되어가고있고, 빅뱅이라는 그룹이 아이돌계예서는 높디높은 그런존재가 된것같아.

 

언젠가 컴백하겠지. 1년,2년 그래도 빅뱅은 잊지않을거야. 준비하고있을거야

근데말이야,언젠가부터 이5명안에서 빅뱅으로서의 활동보다 더욱더 소중한 무언가가 생긴것같이 느껴지기시작했어

그게 노래든, 배우활동이든,예능이든 뭐라도 좋아 그냥 약간 두렵긴했어.

뭔가 아슬아슬하기도했어.

 

말이 자꾸길어지네

결론적으로 나는 VIP는 졸업할란다. 아니, 할수밖에없는것같아.

이런마음가진 순간부터 나는 팬을 그만둔걸수도 있어.

 

권지용이 배신했다고 느끼진않아. 냉정하게 생각해서

아주어렸을때부터 연예인 준비한다고 학교생활보다는 연습이 중요했을테고,

유명한 가수가 되서 수많은 아티스트랑 만남으로써 가치관이나 이런게 변할수도있는것같아.

우리처럼 일반적으로 교육받은사람이랑은 차이가 있을수있다고 생각해.

 

그걸 내가 모르고있었던것뿐이지.

드릅게혓바다 내밀면서 뻑큐 날리는 사람들이랑 사진찍고 틈만나면 클럽가고 쌔리 놀고 하는 사진보고도,권지용은 안그럴거야 권지용은달라 권지용은 믿어야해 이러면서 나자신을 세뇌시키고있던부분도있어 .

 

지금생각하면 너는 오빠는 다를게 하나도없어.

아니 솔직히 모르겠어. 권지용이라는사람 꽤 알고있는것같았는데.

뭐 우리가 만나서 담소를 나눈것도아니고 맞팔을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내존재도 모를테고.

내가 어떻게 권지용이라는사람에 대해 알수가있겠어.

 

근데 그게 연예인이고 가수인것같아.

우리는 몰라. 적절한 라인을 지켜야하는것같아.

내가 약간 부끄럽고 한심하기는해 정말 뭔가 어제도 만난것같고 아는오빠같고 친한것같다생각한게.

근데 그게 그만큼 빅뱅에게 권지용에게 의지해서 그런거였어.

 

초심을 잃은것같다는 말을 하는거에대해서 분노하는 몇몇 팬분들 계신데.

잃은것맞아. 이렇게 손수 입증해주고 있잖아.

그리고 말을마. 분명 무언가 변한게 맞는것같아.그게 무엇인지는 모를지라도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그 눈빛이랑 표정이랑 그런걸 이제는 찾아볼수가 없더라.

그러면서 의심하기시작했어. 할아버지가 되도 후들후들거리면서라도 빅뱅하고싶다는 그말.

그러기위해서는 노래만 열심히하면돼? 아니잖아. 그러기위해서는 적어도 이런일이 있게해서는 안돼잖아 .

 

팬생각은 절대적으로 해야했잖아.

 

다시말하지만

인정을하기싫고 조심스러우면 들키지를말던가 당당하지를말던가. 아예 인정을 하던가.

너무 많이끌었어.

 

나도 내가 할머니가 돼서도 손자가 아이돌좋아하는거보면 홀홀..빅뱅이짱인디..호롷롤 이럴줄알았지 

 

근데 정이라는게 떨어지더라.팍 떨어진게아니야. 서서히 멀어져갔어.

 

공식입장 이번에는 유난히 느리네.

그만큼 권지용도 힘들어하고있니? 억울하다고 생각할수도있겠지.

근데 나는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한숨이 먼저 나온다?

 

데뷔때부터 정말 많이 좋아했어. 이쯤되니 오글거려서 타자치기 싫어진다. 빨리끝낼래.

 

지금은 비록 탈덕이라는걸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음악 선물해줘서 고마워.

끔찍하게 힘들었을때 유일한 낙이 되어주고 의지할수있게 해줘서 정말고마워.

 

이젠 뭘해도 내마음이 돌아가는 날은 없겠지만

남은 팬을 위해서라도 권지용본인심정을 솔직히 말해주길바라고

언젠가 빅뱅이 무대에 서서 다시 반짝이는그모습 보여주길 바래

그리고 슬슬 군대 가야할텐데 이쯤에서 가두는것도 좋지않을까?

 

 

진지한거 못참는성격이라 장난치는것같지만 그건 정말아니고

 

내가 지금 뭘 쓰고 있는지도 모를만큼 손이가는데로 타타타타탁 쳐내서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엉망일수도 있는데 이해해줘용.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고마워.

 

 

추천수5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